[제로베이스] UIUX 디자이너로 산다는 건...

DANO PARK·2024년 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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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UX 디자이너는 나의 또 다른 시작이다. 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과를 전공한 뒤 전공관련 또는 전공과 전혀 관련없는 일 등 다양한 직업을 가져봤다. 사실 아직까지 내가 잘하는 일, 또 내가 좋아하는 일을 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고 있는 것 같다.

또 다른 시작으로 UIUX 디자이너를 선택한 이유는, 대학시절과 기자 시절 Adobe 포토샵, 일러스트, 에프터이펙트 등 왠만한 어도비 관련 디자인 툴을 사용했던 경험과 프론트엔드 부트캠프를 들으며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해봤던 경험이 결정적이었다. 사실 신문방송학을 전공하며 목표로 했던 직업과 경험 해봤던 직업들은 위의 디자인 툴들을 보조적인 수단으로 활용했다. 기자는 여러 데이터를 분석해서 기사를 쓰는 것이 중요하지 기사를 여러 그래픽과 영상 등으로 만드는 것은 보조적인 수단이다. 있으면 좋고 없어도 괜찮은.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디자인 툴을 다루는 것이 가장 재밌었고, 또 내가 가장 잘하는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이 능력을 메인으로 다룰 수 있는 직업이 무엇일까 많은 고민을 했었다. 그러던중 프론트엔드 부트캠프를 듣게 되었고 UIUX 관련 정보들을 접할 수 있었다. 코딩보다 UIUX가 더 익숙했고, 잘했으며, 재미있었다.

많이 돌아왔지만, UIUX는 내가 경험했던 어떤 직업보다 재미있고 내 능력을 잘 펼칠 수 있는 직업이라 생각한다. UIUX 디자이너가 된 이후에 이런 생각을 후회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동안 많은 직업을 경험해보고 내 자신을 뒤돌아보고 느낀 현재의 결론이다.

4개월간의 제로베이스 UIUX 부트캠프를 듣고 난 후의 내가 바라는 모습은 단 한가지이다. 나는 디자인을 그동안 "시각적으로 아름다워야 한다"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때문에 좋은 기사, 좋은 콘텐츠 보다는 보기 좋은 콘텐츠에 치중했던 것 같다. 그것이 기사이든, 영상이든 말이다. 내 작업물에는 항상 똑같은 피드백이 돌아왔었다.

"보기엔 좋은데, 그래서 왜 이걸 만들었는가?"

예전에 나는 답하지 못했지만, 이번 부트캠프를 통해 "왜 만들게 되었는가"에 대해 쉽게 답변할 수 있는 UIUX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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