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퀀텀 프런티어 포럼

다빈·2024년 12월 2일

컨퍼런스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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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Yonsei University연세대학교(YouTube)

2024.12.02

최근에 유튜브를 보다가 연세대에서 국내 최초로 양자컴퓨터 'IBM 퀀텀 시스템 원'을 도입했다는 영상을 보게 됐었다.

양자역학, 양자컴퓨터라는 용어 자체는 평소에 몇 번 들어본 적이 있는데 이와 관련된 자료를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그래서 사실 처음에는 내용도 거의 이해 못했다. 큐비트라는 용어도 처음 들어봤고, 양자라는 게 정확히 무엇인지 알지 못했었다.

그래서 알아보려고 인터넷 서핑을 하던 찰나에 마침 며칠 뒤 12월 2일에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이런 양자 관련 포럼을 연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바로 신청하고 다녀왔다! 그런데 아는 것이 없어도 진짜 너무 없어서... 이대로 가면 가봤자 시간만 허비할 것 같아서 가기 전에 부랴부랴 유튜브에 영상을 닥치는대로 찾아보면서 급하게 공부했다 나중에 포럼 들으면서 급하게 공부하긴 했지만 그래도 뭐라도 공부하고 가길 정말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컨벤션센터에 몇 번 온 적이 있기는 하지만 오랜만에 와서 어디로 가야할지 헤매고 있었는데 다행히 2층 입구에 안내가 있어서 금방 찾아갔다 늦지 않게 일찍 가서 안내 데스크에서 개인 명찰이랑 리플릿도 받아왔다! 첫번째 연사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이종우 과장님이 나오셔서 양자과학기술에 관한 정부 정책 근황과 방향을 주제로 진행해주셨다.

주 내용은 미국이 양자 연구와 관련하여 역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추세지만 이 거대한 기술을 미국 독자적으로 진행하기에는 무리일 것을 알기에 미국이 해외의 유수한 인재들을 찾아 함께 연구를 진행할 것이고, 양자 기술이최근에 대두되고 있는만큼 앞으로 교육 분야에서 머지않아 양자대학원이 생길 예정이기에, 이러한 양상에 따라 정부 측에서는 국내 대학과 해외 유수 대학 간의 협력 교류 지원을 위해 MOU 체결 등 원조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양자 관련된 박람회인 퀀텀 코리아 2025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내년 6월 24일 ~ 6월 26일, 3일간 개최될 예정이라고 해서 내년에 꼭 시간 내서 한번 가보고 싶다. 참고 사진을 보니 경진대회도 진행하는 듯 해서 같이 준비해서 경진대회 참여도 하고싶다.

이어서 두번째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하 KIST)의 한상욱 단장님이 나오셔서 KIST의 최근 양자과학 기술 연구 현황에 대해 발표하셨다.

KIST에서는 연구 과정 중 양자컴퓨터를 실제로 제작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그 대신 양자 큐비트를 직접 개발하는 데 성공했고, 그 이후에는 반도체 공정으로 만들 수 있는 양자 소자 연구를 집중하는 쪽으로 연구 방향을 잡았다고 한다.

이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전 세계에 딱 3개밖에 없는 양자팹을 도입해서 다른 국내, 해외 대학, 그리고 연구원과 함께 협력 관계를 맺어 On-Site 연구를 진행 중에 있고, 소자 이외에 소재에 관련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세번째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의 윤천주 본부장님이 ETRI 양자기술 연구 소개를 주제로 진행해주셨다.

양자의 개념을 그대로 차용해온 큐비트라는 새로운 개념은 명확하지가 않기에 이에 관한 보완 연구가 필요한 상태이다. 현재 ETRI 양자기술연구본부에서는 16큐비트 정도 프로세서가 구동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여 조만간에 기술 시연 및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ETRI는 연구를 위한 연구보다는 실제 산업에서 상용화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는 것 같아보였다.

네번째로 고등과학원 양자우주연구센터(KIAS-QUC)의 김재완 석학교수님이 양자정보기술의 동향에 관해 연설하셨다.

양자역학이론을 주로 연구하신 분이신데, 이 포럼 들으면서 처음으로 양자역학에 관해 이론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 출처 = waterglasstoon(instagram)

지나가면서 봤던 인터넷 짤 중에 개발자가 상태가 이상하다면 빨리 알고리즘 문제를 풀게해야한다는 짤이 있었는데.. 뭔가 이때쯤 내 상태가 딱 그랬다. 이론에 관한 얘기도 좀 들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계속 기술 연구 동향이랑 관련된 정책, 연구 결과만 들으니까 양자를 잘 모르는 나로서는 쪼오금 버티기 힘든 시간이었다...

무튼 교수님이 양자혁명과 같은 양자역학의 역사적인 부분과 이론에 대해 설명해주시니까 좀 답답했던 게 풀리고 설명을 너무 쉽게 해주셔서 진짜 집중해서 들었다.

그리고 현재 양자연구에 투자하는 정도를 보면 중국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오지만 사실 이 지표는 미국 기업이 투자하는 자본을 포함하지 않은 결과이기에 사실상 미국과 중국의 양자 대결 구도라고 볼 수 있다고 한다.

마무리로 각 국가별로 양자연구에 투자하는 양상과 양자연구의 저명한 학자들이 누구인지, 어떠한 연구들을 진행해왔는지도 설명해주셔서 잘 몰랐던 정보도 많이 알게 되었다.

사실 이 뒤부터는 시간이 많이 지체된 상태라 발표가 슈루룩 지나가서 많이 정리하지는 못했다.

크게크게 내용을 정리해보자면

지금은 양자 연구의 겨울이 아니라 정체기일 뿐이다.
큐비트는 당연하게도 노이즈가 존재할 수 밖에 없기에 이 노이즈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 상당한 연구가 필요하다.

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후반부 설명 중에 AWS와 Azure 서비스 중에도 Quantum 관련된 서비스가 존재한다고 해서 빨리 찾아봐야할 것 같다.

"양자"라는 주제가 아무래도 전문 분야의 용어인 만큼 이번 포럼에 참석하는 대부분이 전문가들로 구성되어있긴 했지만 그래도 초반에 이론적인 부분을 가볍게 설명하고 이와 관련한 정부 정책, 산학 연구 및 결과, 산업체의 최근 동향 등에 대해 진행하는 방식으로 했어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너무 모르는채로 가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오늘 당장 갔을 때만 봐도 같은 테이블에 앉아있던 분들도 다 부산시청의 공무원 혹은 기자, 앞의 내빈석에는 모두 유수 대학의 교수님이시거나 각 연구원의 주요 직책을 맡은 사람들이었기에 그런 사소한 설명은 차치하고 진행한 것 같다.

저번 AI+X 컨퍼런스에서는 좀 더 이론적인 설명을 보충하면서 동향을 소개했던 것 같은데, 포럼은 컨퍼런스랑 분위기가 영 다른 것 같다.

이번엔 좀 다급하게 준비해서 갔지만 다음에는 좀 더 많이, 깊이있게 공부해서 가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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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stem] 오늘도 유용한 지식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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