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7기 합격후기

장윤성·2022년 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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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사실 합격하고 바로 쓰고 싶었는데, 데브시스터즈 인턴 준비가 더 급했기 때문에, 타이밍을 못잡고 있었다. 그렇게 8월을 보내고 어느정도 할일이 마무리되어서 여유로운 지금 써보려고 한다. 일단 결과부터 말하자면 나는 부캠 웹,모바일을 참여하지 않았다. 일단 첫번째 이유는 부캠은 프론트위주의 교육인 것 같아서 백엔드를 하고 싶은 나에게는 그렇게 정말 하고 싶다는 생각이 와닿지는 않았다. 그리고 또다른 이유는 boostcamp ai tech를 해보고 싶었다. 왜냐하면, 기술 면접에서도 느꼈지만, 백엔드 쪽의 지식보다는 내가 데이터베이스와 데이터를 다루는 방법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그쪽으로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웹,모바일 후기니깐 코테 위주로 후기를 작성해보겠다.

지원

지원방법은 일반 회사 서류 넣는 과정이랑 다를게 없었다. 다른게 있다면 문항에 따른 글자수 제한이 적었다는 것이다. 아마 취업이 아니라 교육이기 때문에 자소서에 쓸만한 내용이 많이 없을 수도 있다고 판단했던 것 같다. 그래서 미리 다른 회사 인턴때문에 작성해놨던 문장들을 줄이는 과정을 통해서 제출했다. 문장을 길게 늘이는 것보다 줄이는 게 훨씬 힘들다는 것을 서류작성하면서 뼈저리게 느꼈다..

아무튼 어찌저찌 지원하게 되었다.

1차 코테

역시 코테는 프로그래머스에서 진행됐다. 1차는 웹캠을 사용하지도 않았고, 인터넷 검색도 가능했기 때문에, 별 부담없이 테스트를 칠 수 있었다.

객관식 10문제, 코딩하는 문제 2문제가 나왔는데,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문제가 아니라 그냥 구현하는 문제라 나는 오히려 다른 코테보다 어렵게 느껴졌다. 그래도 2문제중에 1문제만 풀면 합격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1번만 풀고 2번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난이도는 실버2~골드5 사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다만 문제 수가 적어서 사람마다 스타일을 많이 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차 코테

사실 1문제만 풀면 되겠다고는 했지만 쫄리기는 했다. 그래도 다행히 합격했다는 메일을 받아서 다행이었다.

1차때 느꼈던 것처럼 알고리즘 위주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빡구현 문제가 나오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문자열이나 비트 다루는 파이썬 내장함수를 조금 봐놓고 시험을 치기로 했다. 그리고 특이하게 서술형 문제가 있었는데, "그냥 보면서 하면 되겠지" 하고 따로 준비는 안했던 것 같다.

문제는 역시 알고리즘 위주가 아니라 구현 위주였다. 보통 구현이 아니라 거의 노가다급 구현이었다. 보아하니 얼마나 3시간동안 끈기있게 문제 풀 수 있는지 보고 싶은 것 같았다. 서술형도 별 문제가 아니라 자기가 짠 코드에 대한 설명하는 것이었다. 평소에 하던 그런 코테가 아니었기 때문에 조금 당황스러웠고, 디버깅도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꽤 진땀 뺐던 것 같다. 그래도 다행히 2문제는 풀었는데, 마지막 문제를 시간이 없어서 풀지 못했다. 작년에는 다 맞췄어야지 합격이었기 때문에 떨어졌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

코테 끝나고 데브시스터즈 인턴준비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보지 못했고, 기대도 당연히 안하고 있었는데, 합격했다는 메일이 왔다.

붙을 때는 엄청 기분좋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마음이 ai쪽으로 기우니깐 생각이 오히려 더 복잡해졌다. ai를 지원해서 붙을거라는 보장도 없을 뿐만 아니라 사실 쉽게 오지않는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포기..

결국 ai쪽으로 마음이 기울었고, 웹, 모바일은 아쉽지만 포기를 해야했다. 그래도 만원을 내기는 했지만 코테를 2번이나 쳐봤고 어려운 구현문제를 풀어봤다는 것에 의의를 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내가 프론트였다면 당연히 웹, 모바일을 선택했을 것 같다. ai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고 했는데, 다음 포스팅은 boostcamp ai tech 후기 작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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