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 응용분석팀 정규직
- 서류 합
- 코테 합 (올솔)
- 과제는 내 능력치의 한계를 느끼고 포기 😥
- Upstage "이미지 기반 추천 시스템" 과제 Research Engineer 인턴
- 서류 합
- 코테 합 (2솔, 3효율성감점)
- 과제 탈
- LG CTO 부문 AI Research Engineer 인턴
- 서류 탈
- 누비랩 AI Research Engineer 인턴
- 서류 탈
- C사 Research 인턴
- 서류&코테 합
- 인터뷰 예정
- E사 인턴
- 서류&코테 합
- 인터뷰 예정
- Motion2AI 인턴
- 서류&코테 탈
돌이켜보면 뭔가에 쫓기듯 불필요하게 이런저런 회사에 다 넣어본 것 같다. 물론 다양한 Task를 받아보고, 나의 부족한 점이나 강점을 재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지만
에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긴 하다.
이력서나 자소서를 가지고 많이 씨름을 했다. 그 과정에서 시니어분들의 인생관(??)이나 어떤 주니어와 일하고 싶은지에 대해 많이 찾아봤고, 몇가지 느낀 점이 있었다.
(내 주관적인 생각이다!)
이력서를 넣을 회사를 리서치할 때, 어느 하나 나한테 완벽히 fit한다고 느끼지 못했다. 회사가 매력적이지 않아서는 절대 아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가치를 추구하며 살고 싶은지.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즐겁고 잘 할 수 있는지.
이런 것들에 대한 인지가 부족해서라는 느낌이 강렬했다.
내가 작성한 자기소개서나 이력서를 보면,
"나 정말 여기 입사해서 ~~를 해보고 ~~라는 결과를 도출해보고 싶어. 나는 ~~ 경험이 있어서 이 플젝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 같아."
가 아니라
"너네 회사에서 ~~ 한다며? 그거 알지알지 나도 해보고싶다! 일단 뽑아봐 열심히 할 자신 있어"
요딴식의 느낌이 든다.
채용 담당자 입장에서는,
🤷♀️ 이 지원자는 공부도 열심히 했고, 프로젝트 경험도 이것저것 나쁘지 않게(?) 있다. 근데... 이사람이 우리 회사에서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당연히 들었을 것 같다.
내가 카카오 응용분석팀 과제를 손도 못대고 포기한 것도, 내 이력과 관심사에 맞지 않는 LG Researcher에 지원했다가 서탈한 것도 다 이것이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직무에 대한 정확한 이해나 내 능력과의 fit함을 생각하지 않고 무지성으로 지원한 것!
내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정확히 빌딩하지 않고 그냥 눈에 보이는 대로 시도해본게 문제인 것 같다.
당장 취업 못하면 큰일 날 사람처럼... 나는 왜 여기저기 무지성 시도를 했을까... 생각해봤다.
그래서 내가 정확히 목표하는 바도 없이, 눈앞에 있는 모든 채용공고에 지원하고 지원 동기 칸에서 머리를 쥐어뜯는 일상이 반복되었다 😂
Data Analyst, AI Research Engineer, Modeler, MLOps 등등 수많은 직무들에 대해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 난 뭘 할때 즐거울지에 대해 한번도 고민해보지 않았다. 그리고, 내가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무엇인지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 눈앞에 있는 기회들에 매달리기 급급했을 뿐 😥
(물론 무지성 시도들을 통해 또 새로운 경험을 하고 배우긴 했다)
앞서 말한 문제점 극복을 위해 내가 더 고민해봐야 할 것들이다. (예시는 그냥 내 맘대로 쓴거다)
내가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플랫폼 사업으로 이윤 창출하기?
소외된 계층에 도움을 주기?
인류 전반의 삶의 질 개선 기여하기?
내가 무엇을 할 때 즐거운가? 또는 보람을 느끼는가?
업무 포지션 관점에서 - Data 분석? Modeling? MLOps? Research?
업무 특징 관점에서 - 개발? 연구? 비즈니스?
산업 관점에서 - 자율주행? 의료영상? EduTech?
내가 일 할 때의 장점이나 단점은 무엇이고, 이것이 업무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까?
특히 2번에 관련해서는, 내가 해봤던 프로젝트들을 다시 세세하게 정리하면서 생각해보려고 한다. 여태까지는 단순히 내가 한 일
과 결과
에 대해서만 정리했었는데, 그 때의 느낌이나 스트레스 정도(?)에 대해서도 같이 생각해볼 예정이다.
앞에서 이야기 했던 메타인지에 대한 부분이다.
나에 대해 천천히 돌아보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걸음에 대해 고민해 볼 것이다.
그리고 여기저기 무지성 도전하는 사람보다는, 적절한 범위 내에서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성장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력서가 지금 상당히 빈약하다. 나름 깔끔하게 만든다고 디테일한 부분을 다 쳐냈는데, 다시 읽어보니 정말 엉망이다. ㅋㅋㅋ
앞에서 이야기 했던 것 처럼 프로젝트별 상세 내용을 담은 포트폴리오를 작성해보고 싶다.
노션/github/블로그 셋 중 하나에 작성하려고 한다. (아직 미정! 뭐가 편할지는 까봐야 알 것 같다. )
E사, C사 인터뷰가 예정되어 있다.
나는 어떤 일에 있어서 내가 잘했던 점은 잘 칭찬 안해주고 못했던 점만 잔뜩 생각나면서 자괴감 max 찍는 경향이 있는데, 제발 그러지좀 말고 잘한점과 개선점을 차분히 받아들이고 글로 정리해두고 싶다. 나는 분명히 1년 전보다 성장했으니! 자신감 가지고 쫄지말고 휘뚤마뚤 인터뷰 보고 오길 ㅎ.ㅎ
벨로그에서 Github.io로 갈아타보려고 한다.
그리고 요즘 짜잘한 것들이라도 블로그에 남기는 연습을 하고 있는데,
인턴 여부가 결정이 되면 블로그에 어떤 내용을 어떤 주기로 업로드할지도 생각을 해볼 예정이다.
2022년 상반기 ㅎㅎ 빡셀 예정이다. 일단 복학은 확정이니! 숨을 잘 가다듬어 두자.
쉬는 것에 대해 죄책감이나 조급함 느끼지 말고 정말 온!전!히! 쉬어보자.
목 어깨 허리가 작살나기 직전이다. 꾸준히 스트레칭 해서 풀고, 바른 자세로 컴퓨터 보는 습관을 들이자... ㅠㅠ
가능하다면 내 몸에 맞춘 데스크 셋업도 해보고싶다.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사는게 아니라,
나만의 가치관을 뚜렷하게 가지고 내 인생을 설계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되고싶다. 그리고 그 첫걸음이 이번 1월이었길 !
아쉬움이 있었지만, 분명히 나는 또 성장했음을 잊지 말고 자신감 잃지 말고 킵고잉!
업스테이지 코테 난이도는 어느정도인가요?? 이번에 보게됐는데 감이 너무 안오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