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코드 3개월 후기

ddalkigum·2021년 3월 7일
6

회고록

목록 보기
2/2
post-thumbnail

그냥

처음 시작은 그냥이었다

코딩을 취미로 시작했고, 재미있어서 시작했는데
이게 본업이되면 스트레스 받지 않을까 생각했다

개발자가 되야겠다고 생각햇던 이유가 몇가지 있는데

  • 개발문화

  • 발전

  • 워라벨

  • 코딩이 재밌어서

특히 개발문화에 대한 동경이라고 해야하나

들으면 들을수록 너무 매력적이었다

물론 자유가 있고, 의사표현을 하는데 있어서는 분명 더 노력해야한다

지시하는대로 움직이는 건 쉽다, 내가 생각하고 내 의견을 말하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고
그만큼 준비를 많이 해야한다

내가 의견을 말하게되면 책임또한 나에게 따라온다

근데 그정도는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되야지라는 생각을 했다

그 정도 각오도 없어서 그냥 그런 인생을 살고 싶지 않았다

직업이 됬을때가 걱정되긴 했지만,

취미로 할때보다 다양한 걸 배우고 공부할게 넘쳐나니까 더 재밌다

공부량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공부 시작 -> 익숙해짐 -> 여유가 생김 -> 다른게 눈에 보이기 시작 -> 공부량 증가

무한 반복이다 아직도 언어에 대한 것들과 알고리즘, 컴퓨터에 관한 것들을 공부하는데도
정말 끝이 없다

이렇게 공부량이 늘어나면서 느낀건 시간관리의 중요성이다
여러가지를 같이 할수록 코드를 치는건 뒤로 조금 미뤄두었다
코딩에 집중하다보면 다른걸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그리고 이렇게 공부를 다하고 나서 코딩을 하면 너무 재밋다 ㅋㅋㅋㅋ
공부로 받던 스트레스가 코딩하면서 풀리는 기분이다

고민하는 시간이 너무 즐겁고, 에러를 해결했을때 그 기분때문에 이게 중독인 것 같다

위코드

사실 위코드는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

개발자로 취업을 하는게 막막해서 도움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했고
위코드를 등록했다

그 당시에는 포트폴리오를 쓰는 것도 공부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하는지도 몰랐다
그냥 무작정 했다

위코드를 다니면서 방향을 잡고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위코드를 등록한다는게 꼭 배운다는게 아니어도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같이 고민하고, 팀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내가 어떤 위치에 있을때 나의 역량을 더 발휘할 수 있고
어떤 사람들과 잘 맞는지 생각도 하게 해주었고

결론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위코드 생활이었다

첫 사전스터디때부터 하루에 12~ 13시간 정도는 코딩공부 한 것 같다
지금도 꾸준히 하려하는데 뭔가 배우는 시간보다는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져서
내가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는지는 좀 의문이다

사전스터디부터 같이 해온 승완님하고 재윤님 그리고 건희님
3분은 나에게 있어서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됬고
뭔가를 같이 하더라도 즐겁게 할 수 있을것 같다

pre-cource

pre-cource 시작할때 까지만해도 뭐야... 별거 없네 싶었다
조금 돈이 아깝기도했다

이렇게 개인공부 할거면 차라리 혼자 하는게 좋을것 같은데 생각도 들었고
마침 코로나라서 모여서 못한게 이런 생각을 들게 하지 않았나 싶다

pre-cource는 그냥 가볍게 공부한다는 느낌으로 하면 될 것같다

1차 프로젝트

1차 프로젝트때도 좀 무료하게 보낸 시간이 많앗다
이때도 개인공부를 많이 했던 것 같다

어떻게 해야할지를 잘 몰랐고, 어느정도까지 완성해야 되는지 몰랐다

전부 다 하고 싶다가도 뭔가 하기 싫었다

팀프로젝트를 하면서 느낀점은 팀원들이랑 같이 소통하고 만들어내는 것에 의의가 잇었고,
완벽한 결과물보다는 같이 뭔가를 한다는게 즐거웠던 것같다

같은 팀이었던 승완님, 규찬님, 정민님 너무 좋았어요 😁

2차 프로젝트

첫번째 프로젝트를 하고 나니까 조금더 수월했고, 여러가지를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엇다
여러가지를 했었고, 성공한 것도 실패한 것도 있다

1차프로젝트나 2차프로젝트나 둘다 너무 좋았던 점은 팀원분들이 너무 좋은 분들이셔서
많이 안힘들게 느껴지지 않았나 싶다

내 의견을 제시하고, 다른 팀원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회의를 하고
최종적인 결정을 하는 그 과정이 재밋엇다

소통을 한다는게 정말 중요한 일이라는 걸 느꼇고, 소통을 잘하는게 대화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소통을 하기위한 준비도 필요하고, 듣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다시한번 느꼇다

2차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했던 동하님, 재윤님, 필제님, 규찬님, 수아님

이번팀 역시 너무 좋앗다

역시 난 운이 좋다 😁😁

취업

기업협업이 끝나기 전에 취업을 했고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너무 기뻐서 ㅋㅋㅋㅋ 2~3일정도는 집중을 못했다

이제 그러고 나니까 갑자기 현실이 보이네?? 😣😣

공부를 해야되는 분야가 달라진 기분이었고
해야 할게 너무 많다보니까 움직이지 않는 벽앞에서 혼자 끙끙대고 있는 것 처럼 느껴졋다

이렇게 하루 멍하니 있다가 하루는 날잡고 공부 계획부터 다시 정해보자라는 생각을 햇고
시간을 계획하고 공부를 다시 하기 시작했다

기본적인 부분부터 다시 보기 시작했고, 협업기간, 프로젝트 기간중에 제대로 보지 않았던
알고리즘도 다시 보기 시작했다

이렇게 다시 공부하면서 느낀건데 조금은 게을러져있었던 것같다

발전을 많이 못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공부하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는 안받는다

거대한 벽을 조금씩 뚫고 나가는 기분이 든다
근데 벽이 너무 두꺼운건 함정😣

평생 공부를 해야하는 직업이라는 말들을 많이 봤는데 왜인지 알것 같다

사실 그래서 이 직업이 하고 싶기도 했다

깊이 있는 공부가 해보고 싶었다

원래 하던 요리도 굉장히 깊이 있는 분야이긴 하지만
프로그래밍 처럼 딱 정해져있는게 아닌 주관적인 깊이가 깊은 경우가 많다

그래서 조금은 지쳤엇다

결과적으로 현재는 좋다

만족

위코드 생활이 만족스러웠냐고 물어보면 난 만족스럽다고 할 것 같다

누군가 알려주는 것도 좋지만, 방향을 제시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내가 혼자 공부할때 신경쓰지 않았던 부분을 캐치해서 알려주고
좋은 길을 제시해준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만족도는 굉장히 주관적인 영역인데,

누군가한테는 좋은 사람이 누군가한테는 별로인 사람처럼 느껴지는 것 처럼
내가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서 위코드 만족도는 많이 달라질 것같다

위코드는 그런 곳인 것 같다

그만큼 다양한 매력이 있는 공간이고, 분명 내가 보지 못한 매력이 또 숨어있을 것이다

안좋은 점도 있고 좋은 점도 있지만 되돌려보면 좋은 기억이 더 많이 남는다

profile
딸기검 -본캐🐒 , 김준형 - 현실 본캐 🐒

5개의 댓글

comment-user-thumbnail
2021년 3월 25일

준형님 여의도 놀러와 ㅎㅎㅎ

1개의 답글
comment-user-thumbnail
2021년 8월 5일

취업은 협업한 회사에서 오퍼를 받으신건가요?

1개의 답글
comment-user-thumbnail
2021년 8월 26일

위코드 수료 중간에 그만두는 인원이 얼마나되나요? 수료 후에 회사생활은 어떠하신지도 궁금합니다!

답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