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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D는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모여 8주간 하나의 프로덕트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팀을 구성해주는 연합 동아리입니다.
이전부터 다양한 연합 개발동아리에 대해 많이 알아보고 있었고, DND의 경우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해커톤 운영이나 세미나 등으로 이미 알고 있었기에 다음 기수 모집을 기다리고 있다가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안드로이드 합격 후기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세요!
>>DND 6기 Android 합격 후기<<
DND는 8주라는 굉장히 짧은 시간동안 진행되며, 일반적으로 매주 정기 활동이 있는 타동아리들과 달리 OT/중간발표/최종발표만 정해져있습니다.
이 외에도 운영진분들이 진행하는 세미나가 종종 진행되어 관심있는 분야인 경우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DND 6기의 경우 서류 접수시 작성한 MBTI, 지역, 기술스택 등을 바탕으로 운영진분들이 서버 2명, 디자인 2명, 프론트 2명을 묶어 6명을 한 팀으로 매칭해줍니다. 팀원을 구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되어서 좋았고(아싸에겐 압도적 감사..) 의외로 팀분들 성향이 잘 맞아서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MBTI는 과학이 맞다
팀이 매칭된 이후 각 팀이 주체적으로 팀 회의, 일정관리, 프로젝트 수행 등을 진행합니다.
DND 홈페이지를 보면 가이드를 제공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주차별 각 팀에서 다뤄야할 액션 아이템을 제공해주고, 매주 일요일 DND 슬랙의 팀채널에 과제 수행 결과를 업로드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전혀 부담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가이드인만큼 이러한 절차를 통해 프로젝트를 수행하면 원활하다.. 라는 의미를 담았기에 반드시 따를 필요는 없지만 저희 팀은 모든 가이드를 다 따라서 수행했습니다.
프로젝트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은 아래 [DND 어땠나요?] 의 좋았던 점에 적었습니다😝
DND 6기 5조로 팀이 정해지고, 여러 회의를 통해 사회초년생을 위한 가이드, Spoon Feed
를 주제로 개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회의일정은 일주일에 2번 픽스하여 진행했고, 일정 등은 노션을 통해 관리하였습니다.
대략 4주 정도는 기획과 와이어프레임 위주의 작업이 진행되었고, 안드로이드의 경우 프로젝트 환경세팅 정도만 가볍게 진행했습니다.
그 후 약 4주간 완성되는 화면부터 시작해서 UI 구현을 시작했고, 서버 배포 후 API 연결을 시작했습니다.
최종발표 당시에 화면 UI 구현은 일부 디테일 제외하고 완료하였고, 서버는 시연 영상을 찍을 수 있을 정도의 API만 연결하였습니다.
저희 팀은 최종발표 후 회의를 통해 4월 초 출시를 목표로 추가 작업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프로젝트가 궁금하신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세요!
>>Spoon Feed Github<<
서버개발자, 디자이너와의 협업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부족한 점에 대한 니즈가 굉장히 컸는데 DND를 통해서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UI를 그리는 부분에서 디자이너와의 소통이 매우 중요했는데, 디자이너분들이 피그마에서 컬러/폰트 리소스들은 스타일을 지정해서 디자인 해주신 부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스크롤/픽스 영역이나 그룹핑 같은 상세한 부분에 대한 요청도 금방 반영해주셔서 모바일에 대해 많은 신경을 쓰고 배려해주신 부분이 개발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디자이너와의 소통을 어떻게 진행해야하는지와 각 컴포넌트에 대한 크로스 체킹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DND의 가장 큰 아쉬운 점은 활동 기간이 8주라는 점이었습니다. 지원할 때는 오히려 짧아서 좋아~ 라는 생각이었고, 실제로 부스트캠프에서도 6주만에 기획부터 개발까지 완료했기에 무리가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어림도 없게 프로젝트 규모가 부캠때보다 훨씬 커졌기에 8주 안에 개발을 완료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부담은 결국 코드 퀄리티의 문제를 만들었습니다.. 빠른 구현을 위해 코드 리뷰는 진행할 수 없어 자잘한 문제들이 많았고, 한숨나오는 내 코드를 그대로 머지할 수 밖에 없는 그 상황이 눈물나더라구요.. 아무래도 출시이후 리팩토링을 하거나 뭐라도 처리를 해야.. 그렇다고 8주에서 늘려달라는 이야기는 아니에요ㅎ
퀄리티의 문제뿐만 아니라 뭔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시도 등을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기술적으로 배우기보다는 아는 내용을 더 단단히하는데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전 활동 내역을 보면서 세미나 개최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었는데 이번 기수에서는 안드로이드 세미나가 없어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디자인 쪽 세미나, 피드백 등은 활발하게 운영되었던 것 같은데 개발쪽은 그에 비해서 조금 부족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ㅠㅠ 안드로이드 좋아해주세요..
부스트캠프 이후에 개발/협업에 대한 경험을 꼭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운이 좋게도 DND을 통해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저처럼 타직군과의 협업 경험, 짧은 시간의 프로젝트 몰입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은 최고의 기회로 다가올 수 있을 것 같네요!
다음 DND 7기는 바로 당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