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전골챗(?) 후기

또띠·2024년 2월 1일

ㅋㅋㅋㅋ 제목이 좀 많이 이상하지만 말그대로 조개전골을 먹으며 개발자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뭐... 정확히는 이전에 퍼블리셔때 같은 팀원분들을 만났다.
나를 제외하고 4명의 풀스택 개발자분들이시고 정말 좋은 동료였다.

취업이 힘들어서 조언이라도 받고 싶어서 만난 자리였는데, 정말 뼈가되고 살이되는 조언을 많이 받아서 두고두고 보려고 벨로그에 기록하려고 한다.

지금은 신입이 들어갈 자리가 없다.

23년부터인가 신입을 거의 채용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들었다.
실제로 이번에 만난분들 중 다른 회사로 가신 분이 계신데, 그쪽 회사에서도 신입이면 안뽑는다고 말씀해 주셨다. 심지어 컴공과여도 실무적인걸 아예 모르다보니 기대를 하지 않는 추세라는 말을 듣고 비전공자면 얼마나 더 안좋게 느끼실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버텨서 내가 성장할 수 있는 회사를 들어가라.

면접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듣는 분들이 당황해하셨다.
시니어도 잘 모르는 공학 질문에 이해가 안된다고 하면서도 이해가 된다고 말씀하셨다.

아무래도 신입이다보니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고민해보고 써보지 않았을테고 이런거 아냐 질문해도 모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일부러 cs 기초 지식이 얼마나 튼튼한지를 확인하려고 cs 질문을 깊게 던져본게 아닐까라고 하셨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니 계속 공부하면서 지원해보고 이런저런 경험도 쌓는 방향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보이셨나 보다.
당장은 많이 힘들겠지만 자존감 잃지 말고 아무 회사 덥썩 들어가지 말고 꼭 내가 성장할 수 있고 비전 있는 회사를 들어가라고 하셨다.

회사를 박차고 부캠 수료한 시점이니 더더욱 맞는 말씀인 것 같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라면 노드 모듈 관리법에 집중하기.

면접 경험에서 2번씩이나 백엔드를 몰라서 컷 당했다는 말씀을 드렸더니 이해할 수 없다고 하셨다. 되려 내게 혹시 풀스택이나 백엔드 포지션을 잘못 보고 지원한거 아니냐 하시길래 절대 아니고 심지어 주니어 프론트엔드 개발자 포지션이라고 말씀드렸다.

프론트엔드한테 백엔드를 물어보는게 좀 이상하긴 하지만 국내에선 큰 회사가 아니면 대부분 프론트-백엔드를 모두 경험하기 때문에 그런 질문을 하셨던게 아닐까?라고 말씀해주셨다.

사실 프론트엔드 자체가 백엔드보다 더 딥하고 어렵다고 덧붙여 말씀해 주셨다.
왜냐하면 프론트엔드는 보통 노드 모듈을 기반으로 개발을 하는데 이 노드 모듈을 잘 다루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백엔드를 공부하려는 나에게 차라리 Next.js나 Node.js를 공부해서 프로젝트를 개선해보는건 어떻겠냐고 말씀해 주셨다.


이 외에도 좋은 말씀들이 많았는데 그래도 진지하게 눈을 맞주치면서 해 주시는 조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마음을 울린 내용들을 정리해 보았다.

바쁘셨을텐데 시간도 내주시고 조언도 많이 해 주셔서 집에 오는 내내 마음이 따듯했다.
이제 2월인데 성장할 수 있는 회사 들어가서 맘껏 나의 그림을 완성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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