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시작하기 #이직준비 #프론트엔드 개발자

23년 1월 1일.
퇴사해서 지금까지 약 10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처음에는 '6개월에서 1년 정도 쉬자'라고 단순히 생각했지만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가고 벌써 10월이 되었다.
그리고 2023년의 끝이 조금씩 보인다.

지금까지 나를 되돌아보면,

작년 스타트업 혹한기에 회사의 사정이 어려워 권고사직을 받았고,
1월에 이직 예정이었던 회사는 개인 사정으로 인해 입사 취소했고,
쉬는 동안 여행을 다니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책을 읽으면서 책과 많이 가까워졌고,
하고 싶은 일도 해보고,
주위 사람들을 챙기기도 하고,
미래에 대한 생각들을 많이 해본 시간이었다.

휴식을 가지면서 개발에 대한 감을 잃지 않기 위해
프러덕트를 만들어 앱 스토어에 배포해보기도 했다.

지금은 개인 사정이 많이 해결되어 다시 커리어를 시작하고자 한다.

오늘은 앞으로 이직 준비를 어떤 식으로 준비할지 적어보자.

1. 이력서나 포트폴리오 정리하기

기존의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최신화 시키자.

앞으로 계속해서 수정할 예정이다.
처음 작성했던 포트폴리오와는 조금 달라졌다.

포트폴리오나 이력서는 누구에게나 읽기 좋은 글이 되어야 한다.

'가독성'과 '꼭 필요한 정보'를 담아내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자

• 워딩 정리 및 불필요한 정보 삭제
• 내용 보완 : 단순히 'OO 기능 개발 및 유지보수'라는 워딩보다는 이유나 결과 내용 등을 추가해 보자.
• 수치로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Best!

2. 회사 리스트업 하기

• 지원할 회사들을 우선순위 별로 리스트업 해보자!

나만의 '회사를 선정하는 기준'이 있으면 좋다고 생각한다.

(공통)

• BM이 확실하고, 매출 있는 회사인지 파악하기

(1순위) : 프리A ~ 시리즈A 인 회사

• 아직까진 초기 스타트업에서 동료들과 함께 투자 유치를 해보는 것이 목표다.
  (나중에 내가 창업할 때에도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 정말 힘들지만 가장 재밌다고 해야 될까?
• 이전 스타트업에서 실패를 경험해 봤기에 다음 스타트업에서는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2순위) : 선호하는 도메인 (커머스, 검색, 중개 등)

• 선호하는 도메인의 서비스는 보통 시리즈 B 이상의 스타트업이 많아서 2순위로 구분했다.

(3순위) : 관심 있는 회사

• 회사의 문화나 정보들을 접하면서 관심을 가졌던 회사들 (대부분 규모가 큰 회사들)

당분간은 매주 1순위 1곳, 2순위 1곳으로 총 2곳에만 지원할 예정이다.

3. 주 1~2회 회사 지원하기

한 주에 1~2회 회사를 지원하면서 요즘 IT시장의 흐름과 내 상태를 파악하자.

• 아직까지 스타트업, 중견, 대기업에서 희망 퇴직이나 권고 사직 등이 많다는 소식을 접하고 있다. (대기업 공고가 정말 많이 줄어든거 같다)
• 관심있는 회사에 대해 정보가 부족하다면 '커피챗'을 먼저 신청할 예정이다. (커피챗이 가능한 회사라면)
• 지속적으로 회사에 지원하면서 내가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자.

4. 규칙적인 생활을 하자

휴식 기간 동안 생활 패턴이 많이 망가졌다.
늦게 자서 늦게 일어나는 달도 있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달도 있었다.
앞으로는 기상 시간을 규칙적으로 유지하고자 한다.

아침 9시 ~ 10시 기상

나중에는 새벽 6시에 기상하는 루틴을 가져보고 싶다.

5. 취미 생활

주 1회 포스팅

• 블로그 포스팅
• 벨로그 포스팅

내 취미 생활이 담긴 블로그나 IT 관련 벨로그를 주 1회 포스팅을 해보고자 한다.
사실 영상 편집도 배우면 유튜브도 시작해 보고 싶다.

끝으로

앞으로 이직 준비하면서 어떤 상황들이 생길지 모르겠지만
성장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지금까지의 시간들을 되돌아보면서
내가 겪은 경험들이나 성장 포인트들을 찾아내고
나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거 같다.

작년 12월.
이직 준비하면서
나를 발전시킬 수 있었던 것처럼

이번 이직 준비 과정에서도
많은 회사들과 좋은 사람들을
만나기를 기대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