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유의 스프린트 회고(4일차~)(a.k.a 테오 스프린트 체험)

DDUDII·2023년 9월 25일
0

4일 차

그렇게 4일 차가 되었고 우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UI정리를 하였다.
사실 디자이너가 있었다면 이부분은 쉽게 끝났을 수도 있었겠지만 이번 스프린트에서 기획자도 1명이었고 디자이너는 없었기 때문에 다같이 토론하면서 하느라 더더욱 오래 걸렸을 수도 있다.
(24시간이 모자른 기분....................)

그냥 보면 난해하지만 정말 진지하게 그린 그림들!

각자 직접(?) 그림을 그려서 생각한 UI를 공유하였다.
(좋은 툴을 사용해서 했으면 더 프로페셔널하고 깔끔했겠지만 열띤 토론을 이어가는 우리에겐 시간이 부족하여 슥 슥 빠르게 그려서 했다 ^^)
이렇게 드디어 UI가 결정되고 유저스토리도 정리가 되는 것처럼 보였는데 또다시....문제가 발생하였다

두번째 문제 발생


UI를 정하다보니 기능에 대해 서로 질문이 오갔고, 그러다 그룹은 어떻게 관리가 되는지 질문이 나왔다. 여기서 또 두가지 의견이 나뉘었다.

  • 첫번째 의견: 일단 일정이 먼저 생성되고 그 일정에 속한 그룹이 생김
  • 두번째 의견: 서로 이미 그룹이 정해져있고 그 그룹이 계속 계속 일정을 생성 할 수 있음

이렇게 또 우리는 좌절을 했다 ㅠㅠ....... 이미 시간은 또 새벽 2시를 향해갔다... 하지만 다시 열띤 토론을 이어가며 내린 결론은 일단 시간이 없기때문에 기능을 만들면서 생각해보자고 했다.

그리고 그룹핑을 하는 것은 우리의 주된 주제가 아니기 때문에 일단 일정 목록과 투표 기능에 집중 하기로 했다!!

막간을 이용한 강의(?)


그리고 이 과정에서 PL역할을 맡은 앨빈이 BDD, SDD 개발 설계에 대해 살짝 알려주었다.
(일반적인 스프린트에선 이렇게 강의(?)를 해주는 분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알찬 지식을 나눔해주다니..!)

그리고 잘 몰랐던 Git flow에 대해서도 알려주셔서
(당신은 천사인가요..?)
아무튼 이런 팀협업 경험이 없는 나에겐 진짜 감사한 경험이었다.

5일 차

BDD기반으로 테스크 나누기

앨빈이 어제 강의를 해준 덕분에 BDD 개발 설계 기반으로 테스크를 나누고 선점하는 것을 바로 해보았다.


그리고 일명 짝프로그래밍으로 3명의 리더와 나머지 사람들을 짝지어서 개발하기로 하였다.

나는 개인적으로 typescript도 아직 시작을 못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자신이 없었지만...일단 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한 일정목록, 생성, 삭제 테스크를 받아 앨빈이 코드를 봐주는걸로 정해져서 하게 되었다..!

기술 스택은 이렇게 사용하기로 정해졌는데 내가 해보지않은게 훨씬 많아보여서 정말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이런 것들을 다 할 줄 알아야 취업이 되겠구나라고...부족한 내 모습에 절망적이였지만 큰 자극이 되었다.)

6일 차

사실 듣기론 월요일~금요일까지 해서 5일로 이루어진 스프린트였지만 중간 중간에 많은 난관에 부딪혀서 주말까지 기간을 연장하기로 하였다.

참고로 우리의 서비스 이름은 공일공으로 결정되었다!

의미: 유 + 정 +

그리고 중간중간 기능과 UI 부분을 수정 상의 하고 본격적인 개발 세팅 하느라 또다시 새벽 3시가 되었다 ㅠㅠ
그리고 백엔드 하는 사람이 1명뿐이여서 키유와 백엔드를 맞은 니노도 새벽까지 둘이 상의를 하고 PL인 앨빈도 같이 상의를 하느라...
(회의는 해도해도 끝나지 않는 마법.......)

그렇게 나는 맡은 부분이 일정목록 부분이여서 새벽3시까지 같이 기다리다가 앨빈과 바로 코드 작업을 시작하였다.

드디어 개발 시작

나는 typescript와 next.js를 처음 해보기 때문에 앨빈이 많이 봐주었고 그 과정에서 앨빈이 실무에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도 중간중간 알려주었다.

코드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git 그래프를 보며 깃허브에서 어떻게 리베이스, 머지까지 하고 pull request까지 하는지 알려줘서 머리가 터질 것만 같았지만 너무 값진 시간이었다. 그리고 실무에서는 5분씩 타이머 정하고 코드짜기도 한다며 직접 그렇게 해보기도 하였다.

그렇게 개발을 한게 대략 새벽 3~4시부터 아침 10시에 끝났다................
그래도 내가 코드를 짜서 완성한 부분이 잘 구현이 된 모습을 보니 넘 뿌듯했고 진짜 구현되는거 보자마자 10시에 바로 발뻗고 잤다....

7일차

난 그렇게 하루를 넘겨서 내 부분을 했고 다음날 나머지 팀원들이 맞은 테스크를 개발하였다. 그리고 마무리로 백엔드를 맡은 니노와 키유도 개발을 하여 마무리 하였다.

8일차 회고

기획을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여 이미 정해놓은 틀이 무너지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다 중요한 경험이었던 것 같다.

스프린트 하기 전엔 개발하는 시간이 더 많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기획하고 서로 구상하는 회의 기간이 더 길어서 내가 생각한 것과 직접 해보는 것은 역시 다르다고 느꼈다.

우린 마지막으로 회고를 하면서 어떻점이 좋았고 어떤점이 아쉬웠는지 의견을 나눴다.

  • 개인적 아쉬웠던 점: 개인적으로 기술 스택이 높았다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
  • 스프린트 아쉬웠던 점: 조금 더 틀을 빨리 잡고 개발하는 시간이 충분했다면 좋았 을 것 같다. 시간이 부족해 기능과 배포가 완벽히 완성되지 않아서 조금 아쉽다.
  • 개인적 좋았던 점: 혼자 토이프로젝트 했을 때는 우물안 개구리 느낌이었다면 스프린트를 하면서 내가 배워야할 기술이 많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을 받았따!
  • 스프린트 좋았던 점: 아이디어 기획 -> 설계 -> 디자인 -> 구현 -> 배포까지 큰 사이클을 경험 할 수 있었고 협업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배울 수 있었다. 좋은 사람들과 협업 했다는 큰 경험!!!!!

스프린트를 마치며

해가 뜰때까지 코드를 짜본게 정말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그런데 아침 7시가 넘어가면서부터는 몽롱해서 머리가 멈춘 것 같다가도 새로운 것을 배울때마다 희열을 느끼는 내 모습이 너무 새롭고 낯설지만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다른팀원에 비해 역량이 너무 부족했어서... 괜히 민폐만 되는 것 같았다.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래서 팀 프로젝트를 꼭 해야한다고 하는구나

이제 깨달았다. 물론 열심히 독학해서 기술 스택 늘리고 토이프로젝트로 실력 향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발 과정은 팀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팀프로젝트 경험은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협업의 중요성

특히 이번 스프린트에서는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부족했기 때문에 그 야말로 기획부터 디자인, 개발까지 다 온힘을 다해서 힘들었지만 더 큰 경험이 되었던 것 같다.

스스로 어떤 아이디어가 좋을지 생각하고 서비스의 목적과 사용자 정하기, 그리고 서비스의 가치까지 생각하면서 단순히 코드만 짜는 것이 개발자가 아니라 이 모든 생각의 과정이 개발자에게 중요한 부분이라고 배우게 되었다.

또한 이 모든 과정을 혼자 결정하여 하는 것이 아니라 다같이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큰 경험이었다. 의견 수렴 과정에서 중간중간 문제도 많았고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 또한 힘들었지만 서로 다시 토론하면서 해결해 나가는 것이 좋은 경험이었다.
(매일 새벽2시까지 잠을 못잔건 좀 힘들었다..하하하)

앞으로 기획자와 디자이너와 협업하는 과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경험이었던것 같다.

앞으로 프로젝트 할때는 이것저것 기능을 추가하기보단 정말 할 수있는 기능을 추려서 제대로 디자인하고 구현하는게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테스트코드까지 작성하는게 목표였는데 못해서 다음에 꼭 해보고싶다!

Personal next goal 🔮

앞으로 다른 스프린트에 참여하게 된다면 나도 적극적으로 다른 팀원들을 도와주고 알려주고 이끌어주는 사람이 되는게 목표가 되었다!

결론적으로 이 스프린트에 참여하길 너무 잘했다..!

🔗서비스 링크

profile
코딩 공부 너무 많이 해서 두피가 뜨거워 지는중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