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트캠프 4주차 회고 + 챌린지 후기

dana·2021년 1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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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간의 챌린지가 끝났다!!!!! 와.. 이게 진짜 끝이 나는 구나... 어디서부터 차근차근 적어야할 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유출되지 않는 내용에 한해 풀어봐야겠다.

부스트캠프에서 가장 좋았던 점

개발자로서의 정체성 찾기

좋았던 점이 너무 많아서 뭐부터 적어야할지 모르겠다. 크게 보자면 내 자신의 한계라고 생각했던 것들에 도전하고 그동안 나를 사로잡고 있던 강박관념에서 벗어난 것..?이 아닐까 싶다. 사실 개발자로 진로를 틀고부터 내 자신에게 확신이 있던 적이 없었다. 내가 잘해서 이 길을 선택했다기 보단 어떻게 보면 도망친 쪽에 가깝고, 학교를 다니면서도 개발을 배웠다는 생각보다 맛봤다(?)의 느낌이 강했기 때문에 내가 예비개발자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 근데 부스트캠프를 하면서 우선 CS를 제대로 공부할 수 있었다. 6개월 학교에서 수업듣는 것보다 훨씬 내가 체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고, 내가 스스로 수준에 맞는 설명을 찾아서 공부해서 그런가 더 이해가 쏙쏙 됐다. (이해를 완벽히 했다기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뭔가 내가 어떻게 공부해야하고 뭘 공부해야하는지 이젠 알게 됐다.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난 것

항상 개발일을 하는 친구를 사귀고 싶은 생각을 했는데, 이번 기회에 너무 좋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피어세션을 통해 지식을 공유하고 릴레이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뭔가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뿌듯하고 보람차고 뭐라고 표현해야할 지 모르겠는데 행복했다! 아 눈물나ㅠ 암튼 멤버십에 가서 만나면 더 좋겠지만 만약 못가더라도 꾸준히 유지하고 싶은 인연들을 만난 것 같다. (하지만 멤버십에서 만나면 더 좋을거같다)

내가 뭘 모르는지 알게 되었다!

젤 중요!!! 그 전에는 내가 모르는 것도 모르는 무지랭이였는데 이젠 내가 뭘 모르는지 알게됐다!!! 다 모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농담이고 어느부분을 더 공부해야하고 어떤 포인트를 중점으로 공부해야하는지 알게됐다! 특히 공부해야하는 부분이 있는데 여기다가 말하면 유출일까봐(개쫄보) 다이어리에다가 계획을 세워봐야겠다!! 아무래도 조금의 유출도 무서워서,,ㅋㅋㅋㅋ 공부한 내용들은 대부분 노션에 적어서 혼자볼 예정이지만,, 일단 토일월 복습해야지,,

부스트캠프에서 힘들었던 점

내 자존감 그리고 열등감과의 싸움

이게 제일 컸다. 부캠에 잘하는 사람은 너무 많고,, 과제는 어렵고,, 이론은 낯설고,, 나는 이걸 오늘 하루만에 해내야하는데,, 여긴어디 나는누구 이런 생각들도 너무 힘들었다. 피어세션에서 내 코드를 피어캠퍼들이 볼 텐데... 너무 부끄럽고 속상했다. 킁... 그럼에도 내가 버틸 수 있었던건 좋은 사람들로부터 내가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작지만 나의 성장이 보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전주 피어세션에서 배운 내용을 그 다음주에 써먹고 있는 나 자신이라던가... 무지성코딩을 하던 내가 구조를 세운다던가와 같은 작은 변화된 습관들이 너무 신기했다. 맨날 세영이랑 세영이가 만든 내가 해냄 스티커를 서로에게 보내면섴ㅋㅋㅋㅋ 그런 소소한 행복들이 부스트캠프에서 있었다. 부스트캠프 챌린지 완주 내가 해냄

마무리

원래는 이렇게 길게 쓸 생각은 없었는데 쓰다 보니 말이 길어졌다.

다른 사람들이 터닝포인트를 느낀다는 유럽여행이나 워홀을 다녀와도 나에게 인생의 변화를 주진 못했는데
부캠이 그걸 해냈다! 역시 사람은 한계에 계속 도전해야한다!! 후하
암튼 4주동안 수고한 나 자신 제일 기특하고 고맙다 좀 더 고생하길!


멤버십 결과에 대해선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멤버십 과정에 떨어졌다ㅠㅠ 멤버십 불 합 격
흑흑 너무 슬펐지만 한편으론 예상하고 있던 결과이기도 했고,
암튼 좋은 인연과 공부 방법 등을 배울 수 있어서 한달 사이에 많이 성장한거 같다.

비록 끝나고 밀린 잠 자느라 바빳지만 (생리 + 백신 + 밀린 피곤 등등)
이제 진짜 갓생산다ㅏㅏ 오늘도 피어세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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