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취업을 하기까지..!❤️

denmark-choco·2020년 10월 25일
38
post-thumbnail

⚙️ 준비단계

올해 초부터 코딩을 시작해서 9개월간 정신없이 공부를 했고 코드스테이츠를 시작하고나서는 더 개발자의 세계에 빠져들었고 까먹고 있었던 나의 열정적인 모습을 다시 찾을 수 있었다. 공부를 하면서 울기도 하고 학교에서 선생님이 알려주면 받아먹는 방식이 아닌 구글링을 하면서 스스로 찾고 알아내야하는 공부방법에 당황하기도 했다. 하지만 적응기간없이 바로 실전에 투입되어 적응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고 정신차려보니 나는 어느새 웹페이지를 만들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고 연초에는 상상도 못했던 대화들을 동기들과 나누면서 개발자다운(과거의 나와 비교해서..ㅎㅎ) 대화를 하고 있다는 것에 짜릿했고 신기했다.

사실 코드스테이츠의 수료는 3주가 지났었지만 아직 포트폴리오도 시작하지 못했고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이력서를 수정하고 취업은 적어도 1달은 소요될거라 생각하고 준비를 했다. 이전에 코드스테이츠에서 진행한 선배 세션에서 이력서는 최소 100개는 지원하고 면접도 많이 보고 스킬이 어느정도 생기면 그때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는 말을 기억하고 있어서 천천히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처음 생각과는 다르게 코드스테이츠에서 달렸는데 갑자기 여유를 가지고 스스로 공부를 하려고 하니 덜컥 겁이 났다. 이러다가 겨우 되찾은 나의 열정을 또 놓치고 이전의 게으른 나를 보게 될까봐 무서웠다. 그래서 이력서준비부터 스터디와 공부, 이력서 지원까지 모든일에 열정을 다해야지 밤에 잠을 잘 수 있었다. 그렇게 좋아하던 게임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추석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지도 않았다. 지인들은 열심히 한다고 말을 해주었지만 동기들이 취업하고 떠난 자리에 혼자 덩그러니 혼자 남을까봐 나름 겁이 났던거 같다.

🛠 재도전

처음에는 이력서를 완성하자마자 여기저기 지원을 하기 시작했다. 매일 아침마다 합격메일이 있을까 확인을 했지만 '안타깝게도'라는 말로 시작하는 불합격 메일만 꾸준히 들어왔고 30군데이상 지원을 했는데 1군데도 서류통과를 하지 못했다. 처음에는 덤덤하게 예상한 결과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였는데 일주일이 넘어가니 걱정이 마음속에서 피어나기 시작했다. 이력서에 걸린 링크는 비틀리를 이용해서 링크를 들어와서 확인하는 면접관이 있는지 확인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비틀리로 이력서의 링크를 얼마나 확인해주셨을까 확인을 해봤는데 결과는 아무도 링크를 타고 나의 노션이나 블로그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원인을 찾던 중 멘토(나 혼자 멘토라고 생각하는 중이다)이자 지인인 현직 개발자분의 날카로운 피드백으로 원인을 알 수 있었고 이력서를 다시 작성하기 시작했다. 주니어로서 나의 열정과 발전가능성을 보여야겠다는 생각으로 수정을 했고 다시 지원을 했다. 이력서만 달라졌을 뿐인데 지원을 하자마자 면접이 일주일에 3개씩 잡히고 과제도 들어오기 시작했다. 물론 지원을 최소 50곳은 했었고 그 중에 4곳에서 서류통과가 되었다.

🥳 첫 발걸음

10월부터 서류가 통과되었다는 메일을 받을 수 있었다. 회사에 찾아가서 면접을 보기도 했고 행아웃이나 줌으로 화상면접을 보기도 했다. 알고리즘 문제를 풀기도 했고 기술질문을 받기도 했고 과제를 먼저 받아보기도 했다. 면접에서 분위기 좋았다고 생각을 했는데 불합격이 되기도 했고 다른 기술스택으로 거절할 수 밖에 없는 경우도 있었고 선임이 없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다가 한 기업에서 면접을 봤고 기술스택도 좋았으며 실력이 좋은 선임이 있는 회사에서 면접을 보게 되었다. 나의 이력서와 블로그, 기술영상, 깃헙에 커밋메세지까지 확인하시고 면접을 진행해서 좋은 분위기에서 면접을 진행 할 수 있었다. 합격여부는 그다음날 바로 전화로 전달받았고 바로 다음주부터 출근을 시작했다.

불안한 마음에 너무 급하게 서둘러서 취업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했지만 기술스택도 좋았고 나의 이력서를 꼼꼼하게 봐주신 것, 그리고 빠르게 취업해서 배우는 것이 혼자서 공부를 하는 것 보다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서 나의 직감을 믿기로 했다. 그리고 나는 기본적으로 인복이 좀 좋은 편이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오늘은 딱 회사 1주일다니고 첫 주말이다. 직장인에게 주말은 행.복.이라는 것을 지금 몸소 체험중에 있다. 첫 일주일을 다닌 소감은 '힘들었지만 좋았다'이다. 첫날은 다른 회사에 비해 팀원들이 많이 친하고 정말 분위기가 자유로워서 놀랐다. 개발자들은 각자 업무에 집중하고 이어폰끼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업무가 진행된다고 들었는데 나의 예상과 달리 조용하기 보단 편안하게 수다를 즐기며 돈독한 느낌이 드는 밝은 분위기였다. 사람들이 다 성격이 너무 좋아서 나의 인복이 이렇게 잭팟을 터트리는구나 생각했다.

그리고 수요일부터 협업을 위한 개발환경을 배우기 시작했다. 스타트업이고 리뉴얼을 준비하고 있어서 빠른 업무를 위해서 개발환경도 빠르게 세팅하기로 했다. circleCI를 공부하고 적용해서 typescript와 GraphQL, storybook을 익히고 있다. 모든게 처음 접하다보니 한꺼번에 많은 것을 흡수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거 같다. 평일과 주말에도 공부를 하고 급하지 않게 천천히 익혀나가보려고 한다. 물론 빨리 익히고 싶지만...나는 열심히 노력하는 비범하지 못한 개발자인걸...나의 모토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조금씩 나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를 하려 한다.

지금은 앞으로 1년간 경력을 쌓으면서 발전할 생각에 기분이 좋다. 일을 마치고 집에서 공부를 하는 것도 기대되고 재밌을거 같다.

profile
즐겁게 배우고 꾸준히 블로깅하는 주니어 개발자입니다 ;>

18개의 댓글

comment-user-thumbnail
2020년 10월 25일

앞으로 응원할게요! 화이팅!

1개의 답글
comment-user-thumbnail
2020년 10월 28일

코드스테이츠 이머시브코스 2주차인데 선배님 취업 축하드립니다!

1개의 답글
comment-user-thumbnail
2020년 10월 30일

축하해요!

1개의 답글
comment-user-thumbnail
2020년 11월 1일

안녕하세요 코드스테이츠 이머시브 24기 입니다. 취업 축하드려용 선배님 ㅠㅜㅠ 부럽습니댱 😭

1개의 답글
comment-user-thumbnail
2020년 11월 1일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좋은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네요^^

1개의 답글
comment-user-thumbnail
2020년 11월 4일

축하드려요 봄님! 이 글을 오늘에서야 봤네요 ㅜㅜ

1개의 답글
comment-user-thumbnail
2020년 11월 7일

글 잘 읽었습니다. 이력서에 따라 이렇게 편차가 크다니.. ! 피드백 주신 개발자분이 대단하네요 ㅎㅎ

1개의 답글
comment-user-thumbnail
2020년 11월 13일

안녕하세요! 취업 축하드립니다!! ㅎㅎ 저도 곧 취준을 앞두고 있는데요,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멘토님께서 이력서에 어떤 종류의 방향성을 제시해주셨는지 여쭤 봐도 될까요?? 저도 곧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하는 입장에서 참고 할 수 있을까 하고요 :)

1개의 답글
comment-user-thumbnail
2020년 11월 13일

축하드립니다 :)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