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24_세번째주의 마무리

장봄·2020년 5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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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states_3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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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수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즐겁게 배웠던 일주일이었다. 처음으로 테스트주도개발을 배우면서 이론적으로 답답함을 느끼고 있을때 페어로 해결할 수 있는 과제가 나왔다. 이론으로도 이렇게 모호한데 이걸 어떻게 과제로 보일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과제를 그냥 따라만 가면 이론을 문제에 직접 어떻게 적용되는지 어떤식으로 사용하는 것인지 한 눈에 볼 수 있게 만들어져있었다. 문제를 풀면서 배운다기보다 페어와 같이 게임을 하면서 퀘스트를 깨는 기분이었다. 협업하면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너무 즐거웠고 중독될거같았다. 결국 마지막에는 페어와 같이 환호를 질렀다. 확실히 고민을 많이 하고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딩을 처음 배우기도 하고 전공자도 아니여서 다른곳에서는 어떻게 배움이 이루어지는지 알수없어 비교를 할수는 없지만 다른 배움의 과정을 알았더라도 충분히 좋은 과제라고 생각이 들것이라 확신했다.

초반에는 객체지향과 스콥을 배우면서 어려운이론을 익히면서 공부에 집중하고 배우고 익히기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살짝 스트레스도 받았는데 어찌어찌 열심히 정리하고 주말에 다시 공부하면서 익히고 페어를 하면서 보냈다. 그리고 수요일에 바로 html,css를 들어갔다. 사실 시작전부터 하루만에 html, css를 하는게 가능할까 생각을 했지만 역시 수요일에 강의를 들으면서 내가 처음 접했더라면 여기가 큰 고비였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미 3개월이나 미리 공부를 하고 조금 만들어본 경험이 있어서 수요일을 휴일처럼 가볍게 보냈지만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부족한 시간인데다가 이미 초반에 객체지향이나 스콥과 같은 난이도가 있는 이론으로 들어오면서 약간의 버거움이 있었기에 더 심적으로 부담이었을거 같다. 이런 부분은 조금 아쉬워서 만약 지인에게 추천을 한다면 미리 html, css를 공부하고 시작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기본을 익히고 바로 트위터만들기를 시작했다. 사실 트위터만들기는 이전에 좀 힘겨웠다는 말을 전해들어서 긴장을 하고 있었다. 우선 html, css로 기본 목업을 만들고 DOM에 대해 배웠다. 들어본적은 없지만 직접적으로 만들어보거나 한 적은 없어서 어렵다는 편견을 가지고 시작했다. 편견이 있어서 그런지 더 어렵게 느껴지고 멀게 느껴졌었다. 그렇게 페어와 처음으로 dom에서 배운것들로 이벤트리스너를 사용하면서 js를 적용했다. 다행이 나와 같이하는 페어는 코딩을 미리 좀 공부했던 사람이라서 나의 부담을 줄여주긴 했지만 페어와 커뮤니케이션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페어분이 미리 공부를 해와서 쉬운부분으로 여기고 있었지만 나에게는 첫관문이었는데 이 작은 차이가 커뮤니케이션에서는 크게 다가와서 주도적으로 뭔가를 한다는 기분보다는 가르침을 받고 아바타처럼 그대로 따르는 기분이 들었다. 첫관문은 실수도 하고 넘어지고 해야하는데 아무런 넘어짐이 없다는 것이 너무 아쉬웠다. 이것은 시간이 부족한 부분도 한 몫을 해서 주말에 다시 공부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주말에 이벤트리스너부터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 완전 기초부터 다시 시작해서 기본기를 탄탄하게 하고 트위터만든 코드를 다시 재분석하기로 했다. 그런데 기초를 다시 보니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는 코드들로 짜맞추기해서 이벤트를 발생시키는 것이 즐거웠고 여기에 힘입어 유효성검사를 다시 만들어 봤다. 물론 하루만에 만드는 것은 아직 힘들었지만 구글링을 하면서 만들었고 완성되니 뿌듯했다. 그렇게 기본공부를 마치고 트위터 코드를 보니 너무 기본적인 코드여서 또 한번 놀랐다. 멀게 느껴진 문을 열고 들어가니 즐거움이 가득했다. 특히 유효성 검사는 너무 재밌었고 빠져들었다. 긴장하면서 시작했던 이번주도 나름 무난하게 잘 보냈고 다음 일주일이 기다려진다. 물론 다음주는 심화과정이 들어가니 더욱 긴장되지만 만나기전에 긴장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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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배우고 꾸준히 블로깅하는 개발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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