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 문법을 외울 필요는 없다. 어떻게 검색해야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지를 알아야한다.
즉, 좋은 개발자는 암기를 잘 하기보다는 개발 과정을 잘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17p)
코딩은 재능이 아닌 끈기의 영역이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음이 중요하다. (19p)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를 공부하면 그 언어에 담긴 철학, 코드 구조, 개념, 패턴 등을 배우는데
그 내용들을 주력 언어를 사용할 때 녹여낼 수 있다면 개발자로서의 능력이 발전할 것이다. (26p)
우리의 뇌는 이미 아는 것과 연관을 지어 공부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미 알고있는 언어와 새 언어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집중하여 살펴보자. (27p)
이미 만들어 봤던 주제의 프로젝트를 새 언어로 만들어보자. (28p)
코딩에 입문하기 전에 그리고 Hello World를 찍으며 좋아하고 있을 때 즈음 했던 생각들이 책에 고스란히 적혀있으니 다른 사람들도 같은 생각을 한다는 점이 신기했다. 조금 더 일찍 이 책을 알았더라면 혼자 걱정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줄어들었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있었다.
마치 나를 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때 쯤 이어지는 "성장할 수 있을거야. 괜찮아! 응원할게!" 등의 문구들은 힘이 되어주었다.
나는 C언어 > 파이썬 > 자바스크립트의 과정을 거쳐가며 공부를 해왔다. 처음부터 자바스크립트를 배웠다면 지금은 조금 더 잘 할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오히려 이전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실력을 얻게된 게 아닐까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물론 실력이라는 단어로 표현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도 아닌 것 같긴하다...)
개발 공부를 시작하고 나서 간간히 든 생각은 "개발자들은 귀여운 걸 좋아하는 것 같다." 였다. 다양한 아이콘들에서 보이는 동물들을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었는데, 책을 읽다보니 본인이 좋아하는 커피 이름... 좋아하는 곰팡이 이름... 등 언어의 이름을 지을 때도 귀여운 점이 있었다. 역시 개발자들은 귀엽다.
C와 C++의 가장 큰 차이가 '객체 지향인지 아닌지'라고 했는데,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이라는 문구를 많이 접해왔지만 정확한 의미는 모르고 있었다. (36p)
이 내용에 대해서는 [마당 04]에서 자세히 설명해 준다고 해서 궁금증으로 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