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4월 1주차 회고

Deah Kim (김준희)·2023년 4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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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배웠나요?

  • CSS : flex, grid
  • JS : Node.js, 데이터, 연산자, 조건문, 반복문
  • git-github 버전관리, PR 연습, Netlify 사용법, Markdown 작성법
  • 개인 프로젝트 마무리 (클론 코딩)

개인 프로젝트 마무리

대략 10일간 진행했던 과제이자 첫 개인 프로젝트가 끝났다. 처음부터 끝까지 누군가의 화면을 따라 치고 함께 완성하는 게 아니라, 혼자 뜯어보고 내 방식대로 바꿔보고 하면서 배운 것이 많았던 시간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클론 코딩을 해봤을 땐 클래스명을 왜 저렇게 길고 복잡하게 할까 생각했었는데, BEM 방식이었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 아무 것도 없었던 공간에 지식을 하나 하나 채워가는 재미가 있다. 물론 넣으려고 해도 안 넣어지는 지식도 있습니다만...(흑흑) 프로젝트가 끝나고 피어 리뷰를 진행해야 했는데 살면서 코드에 대해 리뷰를 해본적도 없는 사람들끼리 모여있으니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감조차 오질 않아서 막막하고 웃겼던 기억도 있다. 🧐

토스(toss) 클론 코딩 배포 페이지


코드 리뷰에 대해서

LM님께서 슬랙으로 코드 리뷰 세미나 영상을 하나 추천해주셨는데 무려 1시간 40분이나 되는 영상이라, 솔직한 심정으로는 강의 하나를 더 들어도 모자를 시간에 1시간 40분을 내가 이 영상에 써도 되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궁금은 하니까 이틀에 나누어서 시청했는데 왠걸 1시간 40분이 아니라 4시간 10분의 길이었어도 봤어야 했을 명강의였던! 특히 백명석 위원님이 계시는 SK Planet(11번가)은 이런 개발 문화를 가지고 있구나, 어떤 기업일까 많이 궁금해졌다. 콕 찝어서 11번가에 입사하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은 사실 한 번도 없지만 이번 기회로 인해 e-commerce 분야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됐고 좋은 개발 문화가 정착되어 있는 곳에서 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아간 시간이었다. (꼭 이런 문화 안에서 일 하고 싶다..🙋🏻‍♀️) 요즘 많은 기업을 찾아보고 있는데 개발 문화가 정착되어 있는지도 체크해보도록 해야지.

한 번 듣고 평생 써먹는 코드 리뷰 노하우
11번가 개발조직 소개


그룹 스터디의 방향성

그룹 스터디는 주마다 2회 1시간씩 ZOOM 에서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주는 JS 스터디와 과제 피어리뷰를 진행하기로 했다. 코드리뷰알못들이 모여서 리뷰를 한다니... 진행이 될 수가 없었다 😂 그러던 중 E님께서 스터디 방향을 조금 더 확고하게 가져갔으면 한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다같이 의견을 모아 앞으로는 JS 중심 + 클론 코딩 + 코드리뷰 형식으로 진행 해보기로 했다.

그룹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가끔은 나도 이 시간이 서로에게 조금 더 효율적이고 건설적인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으나 선뜻 의견을 내기가 조심스러웠는데, E님께서 먼저 좋은 의견 내주시고 모두 같은 방향으로 동의해 주셔서 앞으로는 더 성장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지나보고니 코드리뷰 세미나와 연결되는 과정이 아니었나 싶은데(?) 매주 정해진 부분을 각자 구현해보고 코드를 비교하며 피드백 한다는 것 자체가 결국은 '코드리뷰' 니까! 방법을 몰라 어색해도 일단 부딪혀봐야겠다.

(코드리뷰를 하진 않았지만 대충 코드리뷰의 목적을 향해 가고있는 우리 스터디의 모습)

마치며

과제가 끝나니 마음이 조금 여유로워졌는데 여유로워도 되는지는 모르겠다. 아마도 이번주의 나는 과제 제출이나 프로젝트 마감의 끝, 그 이후에 유지보수의 단계가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 같다. 대학시절 전공 교수님께서 학생들에게 실기 제출 이후에 단 한번이라도 (그게 학점과 관련이 없더라도) 아쉬웠던 부분을 수정한다던지, 더 나은 방향으로 다시 시도해본 적이 있냐는 뉘앙스의 질문을 하신 적이 있다. 물론 결과물에 대한 아쉬움은 늘 가지고 있었지만, 다시 시도하여 더 좋은 걸 만들어내기 위한 시간을 가져본 적은 없다. 더 솔직히 이야기하면 아쉬운 마음을 안고서도 수정을 위한 깊은 고민을 해본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그런 자세가 바뀌지 않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같아 약간은 씁쓸한 한 주의 마무리 시간인데, 지금 나에게 필요한 건 마음가짐의 리셋이 아닐까 한다. 계속 무지한 것보다 이제라도 깨달았으니 바뀌려는 노력을 조금씩 해보자!

혹시 마음가짐도 $ git reset --hard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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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중독 개발자의 기록하는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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