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9월 회고 (3분기) 그리고 글또 7기 마무리

오다혜·2022년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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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7기 글또 마지막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5월에 7기 시작할 당시는 대학교를 다니던 학생이었는데 그동안 회사에도 취직하고 여러 활동들을 하면서 많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딜리셔스 취직(6월~)

6월 둘째주부터 인턴을 시작하게 되면서 굉장히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5월에 글또를 시작했지만 입사와 기말고사 기간이 겹쳤고, 인턴십을 위해 학교에 서류 처리 하면서 알바까지 하느라 5월, 6월에는 뭘 했는지도 모르게 금방 지나간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맡게 된 업무는 웹뷰 Next.js 컨버팅 작업이었습니다. 기존 Nuxt.js 로 되어 있던 SSG 웹페이지를 Next.js 도입과 SSR 적용이라는 두 개의 목표를 두고 진행했습니다. 부수적으로 해당 프로젝트에 Yarn berry - zero install 을 적용하고 tailwind 로 스타일링 기법도 변경하였습니다. 퍼블리싱이 어려운 페이지는 없었지만 처음 쓰는 기술들(Next.js, yarn berry, tailwind)이 저한테 큰 도전이였습니다.

각종 스터디와 해커톤

참여한 스터디와 해커톤은 다음과 같습니다.

  • GDG 써머 해커톤(6월)
  • FeBase 3기 (4월~8월)
  • Javscript deep dive 스터디
  • HTTP 완벽 가이드 스터디(중간에 종료)
  • Udemy React 강의 스터디(9월~)

컨퍼런스

  • 제주 웹 컨퍼런스
  • 2022 JSConf
  • 2022 FeConf

글또 7기 활동

사실 글또 활동은 부끄럽게도 열심히 활동하지 못했습니다. 12번의 글쓰기 중 첫 번째와 마지막은 회고록, 2번의 pass를 모두 사용하였으며 3번을 참석하지 못하였습니다.

총 5회의 글을 작성하였으며 아래에 링크를 걸어놓았습니다.

  1. 웹뷰 반응형은 어디까지 고려되어야 하는가
  2. javascript deep dive 정리글
  3. RN 초기 세팅
  4. HTTP cookie 정리
  5. 2022 JSConf 후기

웹뷰 반응형과 HTTP cookie는 꽤 쓸 내용이 많았음에도 작성을 급하게 하느라 부실하게 끝나버려서 매우 아쉽습니다. javascript deep dive 정리글은 그 당시 스터디를 하고 있었어서 그 때 정리했던 부분을 정말 마지못해 제출했습니다. RN 초기 세팅도 회사에서 진행했던 부분을 그냥 아카이빙 식으로 붙여넣어서 내용이 거의 없습니다.

항상 초기세팅만 작성하고 그 뒤의 내용이 없어서 꼭 알찬 내용의 글을 작성하고자 마음먹고 글또 활동을 시작했는데 되돌아보니 제출에만 급급했던 제 자신이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물론 바쁘게 살긴 했지만, 글을 이렇게까지 못 쓸 정도로 시간이 없고 바빴냐고 물어본다면 당연히 아닙니다. 이제껏 의미없이 흘려보낸 시간들에 대한 성적표를 받은 느낌이라 반성도 많이 하게 되고 후회도 됩니다.

다만 글또 활동을 통해서 얻은 것도 정말 많습니다. 특히 피드백 제도를 통해 다른 분들이 쓰신 글을 읽으면서 프론트엔드 지식을 많이 쌓을 수 있었습니다. 첫 회사에 입사하고 동기도 없고 아는 개발자분들도 없어서 많이 외로웠는데 글또 활동을 통해 저보다 먼저 일을 시작하신 선배 개발자분들을 만나면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저만 뒤쳐지는 건 아닌가 걱정하고 있을 때 커피챗을 통해 필요한 조언을 해주시기도 하고, 각 회사들마다 어떻게 일하는지 들으면서 더욱 진로에 대해 명확히 할 수 있었습니다.

커피챗을 총 3번을 했었는데, 모든 커피챗이 다 좋았지만 저와 함께 프론트엔드 C 채널에 계신 민정님과 함께했던 커피챗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민정님의 블로그를 통해 처음 글또를 알게 되었고, 글또 시작 후에 같은 채널이 되면서 매 주 쓰시는 글들을 보며 알찬 내용에 항상 감탄을 했었습니다. 글을 잘 쓰시는 분들은 특별한 재능이 있으셔서 그렇겠거니 하며 자기 합리화를 하고 있었는데 민정님과 다른 분들 모두 글을 쓰시는 데에 상당한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신다는 얘기를 듣고 노력하지 않았던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글또 활동을 통해 글도 쓰고 제 글에 대해 피드백도 받고, 다른 분들의 글도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너무 행복했습니다. 글또 8기를 하게 된다면 7기에서 몸소 느꼈던 아쉬웠던 부분들을 고쳐서 활동하고 싶습니다. 특히, 글을 쓰기 위한 시간을 미리 마련해놓고 충분한 노력과 시간을 들여 글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이번 기수에는 너무 많은 활동으로 인해 온전히 참여하지 못 한 것 같아 다음엔 꼭 1주일 전부터는 글을 쓰는 습관을 들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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