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코드 3개월 시작부터 끝까지

Mustache 🥸·2021년 8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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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Y

난 네트워크 엔지니어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원래는 전공을 살려서 자바 개발자가 될수 있었지만 모종의 사연으로 인해 취업을 빨리 할 수 있었던 엔지니어의 길로 들어섰다. 엔지니어 생활은 걱정했던 것보다 적성에 맞았지만 항상 같은 루틴인 같은 제품의 설치, 유지보수의 반복으로 인해 회의감이 들었고, 출퇴근 시간이나 집에 있는 시간엔 유튜브로 개발자에 대한 이야기 혹은 서적등을 보면서 내 나름대로 개발자의 길로 들어서는 걸 준비했었던 것 같다.

난 왜 개발자가 되고 싶은가 🤔

위의 질문에 난 어떤 대답을 해야할 지 고민이된다. 그리고 조금 뻔한 대답일 수 있지만 역시 다양한 유형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할 수 있는 점이 이 길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이다. 엔지니어 생활을 할 때는 주로 B2B를 주로 했기 때문에 사용자의 폭이 매우 좁았다. 하지만 개발 업체들을 보면 너무나도 다양한 유형의 고객 혹은 회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업체들이 많기 때문에 여러가지 상황을 겪을 수 있고 다양한 유형의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또 하나의 이유는 IT의 큰 특성 중 하나인 발전의 속도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다양한 언어들이 계속 등장한다는 점도 나에겐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은 누군가에겐 스트레스 받을 수 있는 일이지만 새로운 것을 배워보는 걸 좋아하는 나에겐 너무 매력적인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위코드에서 프로젝트를 하며 netlifyfirebase를 문서를 찾아보면서 배포도 해보고 내가 만든 웹사이트가 실제로 주소를 가졌을 때의 그 기쁨이 아직도 생생하다.

위코드에 가기까지

난 위코드에 21기로 들어갔지만 위코드 존재 자체는 10기쯤부터 알고 있었다. 내 계획은 15기쯤에 지원하는거였는데, 일도 바쁘고 상황도 여의치 않아서 21기에 지원하게 됐다. 위코드에 지원하기까지도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다. 그 중 제일 큰 고민은 난 정말 하나도 모르는 데, 3개월의 기간동안 내가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까?였다. 3개월이란 기간이 너무 짧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공부가 그러하듯이 내가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성장 속도가 달라질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기에 사전스터디부터 열심히 하기로 마음을 먹고 본격적으로 개발 공부를 시작했다.

SET

사전스터디

위코드에서 제일 열심히 했던 기간 중 하나를 꼽으라면 바로 사전스터디 기간이 아닐까 싶다. 사전스터디는 아무래도 자율적으로 해야하는 시간이 너무나도 많았기 때문에 어떻게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하는가가 제일 문제였다. 게다가 나는 사전스터디 둘째 주까지 일을 해야하는 상황이어서 평일엔 퇴근 후 공부를 하고 주말은 거의 하루종일 공부를 했었다. 셋째 주부터는 같은 사전스터디 팀원 중 프로그래밍을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과 따로 조를 꾸려서 자바스크립트 프로젝트 를 했었는데, 따로 공부한 이 모임을 통해 굉장히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START 🏃🏻

위코드에서 배운 것

자바스크립트, 리액트 그리고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들을 배웠지만 가장 많이 배운건 소통 이라는 키워드이다.
처음에 모르는 것을 멘토님에게 물어볼 때 질문하는 법에 대한 방법을 배웠는데 직접적인 소통을 하는 것도 좋지만 내가 물어볼 내용을 정리해서 슬랙으로 물어보는 것도 익혀보라고 했는데, 그 당시에는 직접 대면해서 가르켜주면 될텐데 왜 그럴까 싶었지만 요즘같은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것때문에 위에서 비대면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가르쳐준 것이구나 하며 깨달았다.
그리고 프로젝트를 통한 팀원간의 소통의 중요성을 배웠다. 아무래도 서로 알던 사이들이 아니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시작했을 때 성격이 조용하신 분들은 좀 소극적인 소통을 하셨는데, 본인의 의견을 내세우는 걸 부담스러워해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었어서 그런 분들을 이끌어주는 역할을 했었다.

FINISH 🏆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가

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
위코드 1개월차 당시 사전스터디 때 조금 열심히 했던 결과인지 남들이 어려움을 겪는 순간에 내가 도움을 줄 때가 종종 있었다. 이 때 생각한 건 나처럼 처음 개발에 발을 내민 사람에게 정답은 주지 못해도 정답으로 가는 방향을 제시해 줄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그리고 같이 일하고 싶은 개발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항상 팀원과 소통하고 모르는 부분이 생기면 항상 그랬던것처럼 문제로부터 도망치지 않고 서적이나 검색 혹은 개발자 커뮤니티를 통해 해결하는 내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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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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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9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개발자" 라니! 동기분들도 항상 잘챙겨주시고 이미 이루신듯 합니다! 🎖
3차 플젝 마무리까지 잘하셨죠~~? 기획부터 아이디어까지 최고최고 👍🏻👍🏻
3개월간 수고 많으셨어요 준우님! 앞으로 준비 기간들도 항상 화이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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