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
6/5일까지 기획서 제출인데 6/2일까지 마땅한 아이디어가 안나온 상황.
해외에서 캠핑하던 나.. 그제서야 상황파악...!
6/2 사태 파악
다음 날 (여행 마지막 날)일정 취소하고 귀국 비행기 타기 전까지 카페 가서 아이디어 구상.
평소에 언어와 정치의 상관 관계에 대해,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언어가 인간의 인식과 정치적 현실 구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관심이 많아 예전에 글쓰기 수업 과제로 리서치 페이퍼를 쓴 적이 있었는데 이 주제를 발전시켜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제를 기획으로 발전 시키는 과정에서 최근 두 가지 경험이 큰 도움을 줬다.
첫번째는 <뉴웨이즈>라는 정치 스타트업의 팟캐스트 <정치 이건 아니지>의 김상욱 의원편에서 얻은 인싸이트였고 두번째는 기자 전에 기자 생활을 하는 지인과 나눴던 대화였다.
당시 국민의 힘 의원, 현재는 더불어 민주당으로 이적한 김상욱 의원이 말하길 정치가 낙후되는 가장 크리티컬한 이유가 진영 논리 (정치권 반사이익 구조)라고 꼽았다.
요약하자면 - 진영 논리는 당론에 충성하는 정치인을 생존 시키고 소신 있는 정치인들을 도태 시킨다. - 정치에서 편을 나눠 서로를 악마화 하느라 정치인들은 정작 실용성 있는 정책, 정치가 수호해야할 기본적 가치, 평범한 사람들의 삶에서 점점 멀어진다. - 매일 싸우는 정치뉴스에 대중들은 피로감을 느끼고 양당에 실망하여 정치 무관심층이 된다. - 정치는 감시 받지 않을수록 기득권의 권력유지가 쉬워지고 그러므로 낙후된다.
그렇다면 정치권 반사이익 구조라는 문제를 소프트웨어 서비스라는 도구를 이용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정치언어를 형성하는 기관은 크게 네개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유형 | 기관 | 주요 역할 |
---|---|---|
제도권 | 정당, 정부, 사법부 | 공식 정치 언어 생산, 프레이밍 |
매개자 | 언론, 미디어, 소셜 플랫폼 | 언어 유통, 재맥락화, 확대 재생산 |
대항권력 | 시민단체, 종교단체 | 대안 언어 형성, 저항 담론 확산 |
교육/지식 | 교육기관, 학계 | 정치 언어의 구조화, 내면화, 해석 |
이 기관들 중 특히 반사이익 구조를 유지, 강화 혹은 재생산하는 유형은 제도권과 매개자 정도가 된다고 생각했다. 그럼 제도권과 매개자 (정당, 정부, 사법부, 언론, 미디어, 소셜 플랫폼 中)에서 발화된 반사이익식 언어를 필터링해줄 서비스가 필요한데...하고 고민하던 중 얼마 전 기자인 지인이 요즘은 기자들도 chatGPT 같은 LLM 을 활용해 업무 성능을 올린다고 스치듯 해줬던 말이 생각났다.
지난 화에서 언급한 선별 기준 4가지에도 부합하는 것으로 보여 방향성을 정치부 기자들을 타게팅한 정치 도메인 특화 기사 작성에 도움을 주는 문서 편집/챗봇 서비스로 잡게 되었다.
1. 데이터 확보 가능성
2. 도메인 지식 -할루시네이션 판단 가능 여부
3. 프로젝트 취지 적합도 -OWPML 필터 사용이 필수적
4. 구현 가능성
6/3 기획 방향성을 팀원들에게 공유
과연 우리 팀원들의 반응은?
To be continued. Check out the next episode.
본 후기는 [한글과컴퓨터x한국생산성본부x스나이퍼팩토리] 한컴 AI 아카데미 (B-log) 리뷰로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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