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주만에 개인 회고를 쓰려니 민망하다.
회고를 하지 않다가 다시 시작하려는 이유는...
총 18주 동안의 과정 중 절반하고도 2주를 지나온 지금, 내 마음과 태도가 많이 느슨해졌기 때문. 남은 6주 정신차리고 나에게 더욱 의미있는 시간을 스스로 만들어갈 필요를 느꼈다.
그래서 주차별 회고를 통해 내 목표를 추적하면서 의지를 다시 부스트해보고자 한다. 일종의 초심찾기 프로젝트임!
체감 난이도 : 7/10
배운 내용 :
- Node.js
- MongoDB
- SQL
코드라이언에서 Node.js 강의를 들었었지만... 역시 다시 봐도 어려웠다. 반절은 이해를 못 했던 것 같다.
체감 난이도 : 6/10
배운 내용 :
- 위니브 스토어 만들기
- React 프로젝트 생성하고 github page로 배포하기
앞으로 있을 마켓 앱 만들기 프로젝트 팀을 짜기 위한 시험을 봤다. 결과는 처참했다 ^^ 이론에서 많이 틀려서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음. 수업 때 집중해야겠다는 경각심이 들었다.
체감 난이도 : 8/10
배운 내용 :
- React Fragment
- Component 생성
- Hook-useState
- 이벤트 처리
- 컴포넌트 리스트 만들기
배운 내용이 너무 많아 소화가 안 되는 날이었다... 배불러요!
체감 난이도 : 7/10
배운 내용 :
- 삼항 연산자를 이용한 조건부 렌더링
- Render Props - 합성 컴포넌트
- 스타일 컴포넌트 만들기 (.module.css)
- 라우터를 왜 사용하는가?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은 아니었는데, 익숙하지 않다 보니 씹어먹는 데 오래 걸리는 것 같다. 무조건 여러 번 써보고 눈에 손에 익혀야겠다.
아파서, 컨퍼런스를 다녀오느라 2주가 밀렸던 팀 회고한 날. 오랜만에 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눠 즐거웠다.
수업이 어려워지면서 따라가지 못하는 것도 있고, 의지가 예전같지 않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 수업내용이 어디에 쓰일 수 있는지 항상 고민하자.
메이커준님이 운영하시는 코드리뷰 커뮤니티(블랙커피)를 둘러보다가, "공부나 일이 지루하거나 성장하지 못한다고 느끼는 것은 목표와 해야 할 일에서 의미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 이라는 글을 접했다.
수업내용이 내 프로젝트에서 어디에, 어떻게 쓰일 수 있는 지 계속 고민하면서 듣는다면 계속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집중력이 떨어지다보니 수업 중간중간 놓치는 내용이 많다. 덕분에 지식과 지식 간의 연결이 잘 안된다는 느낌이 들고, 내가 오늘 뭘 배웠는지 명료하게 설명할 수 없게 되었다.
✅ 수업 중간에 핵심 내용을 계속 필기하자
정제된 언어가 아니더라도 계속 지금 하고 있는 내용이 무엇에 관한 내용인지 문자로 정리를 해봐야겠다. 정리해서 계속 채팅창에 올리면 다른 비지님들한테도 도움이 되니까 나도 기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멍일냥 팀원들한테 예의주시해달라고 부탁 드려야지... ㅎㅎㅎ
넷플릭스/왓챠/디즈니플러스를 모두 구독하고 있는 OTT 러버인 나. 그동안 "바쁜데 무슨 영화야"라며 미뤄왔던 애니메이션과 영화들을 이번 주에는 많이 봤다. 컨퍼런스를 준비하느라 방학도 마냥 편하게 쉬지만은 못했는데, 방구석 문화생활을 잔뜩 하니 좀 충만한 기분이 듬... ㅎㅎ
하지만 한 번 시작하면 끊어내지를 못하니까, 영화는 주말에만 즐기는 것으로 타협하자.
매일 나를 고뇌하게 만들었던 컨퍼런스 연사를 드디어 해냈다!!!!! 개발 입문하는 분들이 고민하는 것들에 대해 우리가 정말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지금의 내용으로 충분할까? 끊임없이 고민하며 스트레스를 좀 받았다. 팀 연사를 끌고가는 입장으로서 방향성을 내가 잡아야한다는 부담도 많이 있었는데, 팀원분들이 많이 이해해주시고 의견도 많이 내주셔서 짐을 많이 덜었다. 해내고 나니 정말 후련하다.
다음주부터는 지난 주 학습 내용을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실제로 배운 것과 한 일에 대해 작성해야겠다. 작은 성취들을 스스로 만들면서 그것을 유지하는 습관을 만들기!
지식 공유가 없는 기존의 커뮤니티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진로를 설정하는 데 곤란을 겪는 개발자 지망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가장 손 닿는 곳에 있는 내 학교의 후배들, 동기들에게 주는 것부터 시작하려 하는데... 원래 선후배간에 이런 문화가 없던 곳인데다 코로나 이후 악화돼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좀 막막하다.
리마인드
✅ 수업내용이 어디에 쓰일 수 있는지 항상 고민하자
✅ 수업 중간에 핵심 내용을 계속 필기하자
처음 멋사에서 수업을 들었을 때 내가 했던 다짐을 떠올려본다.
지금의 내게 주어진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자!
나는 지금 학습하기에 최고의 환경에 있다.
처음과 같은 열정이 있을 수는 없겠지만, 이 기회를 꽉 잡고 최대한 나의 무기로 만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