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한백전자 인턴 회고록

디아·2023년 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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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선발 과정

제가 다니던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 '체험형 현장실습'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었습니다. 그 업체 중에서 한백전자라는 기업이 있었고, 해당 기업 이사님께서 직접 우리 학교로 오셔서 2학년 마이크로프로세서 과목을 가르치셨던 적이 있었는데, 저는 이때 너무 좋게 들어서 한번 이 프로그램에 신청하였었고, 감사하게도 절 선발해주셔서 2월 한 달간 회사에서 일해볼 기회를 얻게 되었었습니다.

회사 소개

https://hanback.com/

한백전자는 1984년 설립되었으며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있는 회사로, 주 사업 분야는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IT 교구 제작입니다. MCU부터 시작해 FPGA, 온디바이스 AI 로봇 및 자율주행 자동차 키트 등 다양한 교육용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턴 생활

아무래도 직종이 임베디드다 보니 장소에 제약이 컸기에 대면 근무를 하였었고, 실습생으로 들어가게 되어 주 35시간으로 근무하였었습니다.

인턴 과제는 주 단위로 총 4개가 주어졌었는데, 다음과 같이 주었었습니다.

  • AI on MCU 과제
  • Linux & Bluetooth Mic 연동
  • 교구 자료 검토
  • 회사 제품 샘플 코드 보완

과제를 수행하며 스스로 공부하거나 직접 적용해 여러 과제를 수행하였었습니다.

느낀 점

이번 인턴을 나가보면서 많이 느꼈던 점은, 학교에서 배웠던 건 정말 기초 중의 기초였다는 생각이 엄청나게 들었었습니다. 회사에서 부여해준 과제는 언뜻 기본기를 응용한 과제인 듯 알았으나, 저는 그 기본기도 아직 모자란 듯 보였습니다.

MCU와 AI에 대해 아주 기초만 안 상태에서 AI Keras 모델을 MCU에 실으려 하니 실행 방법은 알겠으나 코드 등 동작 원리는 감히 들여다볼 엄두도 안 났었습니다. 더군다나 Debian 계열 ALSA와 PulseAudio, Bluez등 블루투스 마이크를 사용하기 위해 많은 Documation들과 여러 기본 개념들, 그리고 멘탈을 몇 번이고 깨져가며 무수한 시도를 하였으나 결국에는 완수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렇지만 회사에서 배우고, 얻어간 것은 넘칠 정도로 많았습니다. 임베디드와 관련되어 볼 수 있는 시야가 엄청나게 넓어지고, 매우 폭넓은 관련 분야와 앞으로 공부해야 할 방향성, 그리고 기초 자식들을 많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교육용 장비를 많이 사용하다 보니, 관련 개념을 공부하고 직접 실습해보면서 단기간 내 많은 것들을 공부하고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이 부족한지 너무도 잘 알았으니, 이제 열심히 공부할 차례만이 남았습니다. 고3 채용형 인턴 나갈 때까지 제가 필요한 부분을 잘 공부하여 열심히 취업 준비를 할 것입니다.

좀 많이 힘들었지만,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실무 나가기 전 한 번쯤 해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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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깊은 주니어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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