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해.. 첫 파도를 가르며..
꽤 길었던 설날 황금 연휴의 마지막 즈음, 항해 플러스에 결국 발을 들이게 되었다.
사실, 그 덫인 줄 뻔히 알면서도 스스로 걸려든 셈이다.
나는 항상 서른이 되기 전(1년 밖에 안 남았다..), 좋은 개발 문화를 가진 조직으로 이직하고 싶었다. 🏢
그래서 작년 하반기(10월)부터 이직을 위한 여정을 시작하였다.
이력서 수정 ✏️도 틈틈히 해보고,
우아한테크코스 🚛에 지원도 해보고,
코틀린이 배워보고 싶어 사이드 프로젝트 🚊에 참여도 하고,
실제로 몇몇 회사에 지원해봤지만 이력서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
솔직히 말하면, 이직에 대한 자신감은 여전히 부족하다.
과제 전형이면 그나마 시도라도 해볼 것 같은데, 코딩 테스트와 기술 면접은 진짜... 골칫거리다. 🤮
신입 때는 어찌저찌 했는데.. 왜 오히려 7년차인 지금 더 어려운 건지 모르겠다. 🤷
일단 이력서부터 합격 해보자.. 🤣
그러던 중, 알고리즘에 들락날락 거리는 항해 플러스 홍보 글이 눈에 밟혔다.
평소 같았으면 애써 부정하며 못본척했겠지만..
단 한 단어에 난 긁히고 말았다. 마치 날 저격하듯이 말이다. 🎯
그 단어는 "물 경 력💦" 이었다.
고작 3글자가 날 애처롭게 만들어 버렸다.
항해 마케팅 팀은 상을 받아도 될 것 같다... 😂
실제로 돌이켜보면 스터디나 사이드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해보면 나보다 낮은 연차 팀원들이 훨씬 나보다 더 잘했던 것 같다... 😅
항해 플러스는 지금까지의 경력이 무력해질만큼의 탄탄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10주 동안 진행하는 부트캠프다.
그것도 현직자를 대상으로 한 커리큘럼이라니...
그리고, 빅테크 기업의 시니어 개발자로 계신 코치님들께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점이 끌렸던 것 같다.
비싸다고 생각할 새도 없이,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결제를 끝낸 뒤였다." 😂
🧶 두 달간의 기다림
본 과정을 시작하기 전에, 항해 플러스 백엔드 8기 참여자들과 함께 사전 스터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먼저 합류한 다른 인원들과 네트워킹을 다질 수 있을 것 같았고,
예습 겸, 본 과제 전에 미리 감을 잡기 위해 참여했다.
사전 스터디를 참여하면서 항해플러스 Github Organization도 만들었지만?
반응은 썰렁했다. 🤣
그렇게 사전스터디에 참여하며 본 과정을 기다리던 도중,
평소에 참여해보고 싶었던 우빈(전 우아한형제들, 현 캐치테이블, 1등 이력서)님의 스터디가 인프런을 통해 열린다는 소식을 접했다.
항해 플러스 본과정과 약 1주일 정도 겹치긴 했지만,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두 마리 토끼를 잡기로 결심했다. 🐰
우빈님의 강의를 듣고 개발이 더 재밌어지고 몰입하게 된 입장에서, 꼭 한 번 참여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이 글을 쓰는 시점에도 두 개 모두 병행 중이다.. 😅
🔗 인프런 워밍업 클럽 스터디 WIL 블로그 시리즈
(참고로, 사전 스터디와 병행하려 했던 히든 챌린지는 결국 손도 못 댔다... 😀)
🚣 시작, 근데 왜 조타수?
두 달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1주차 과제를 위한 오프라인 정기 모임에 참석했다.
교육과정 설명이 끝난 뒤, 함께 10주간 여정을 떠날 팀원들과 자기소개를 나누고, 이어서 팀장과 부팀장을 뽑는 시간이 주어졌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되었다...
평소에 침묵을 잘 못견디는 나는 말문을 자연스레 트게 되었고,
연차가 제일 높다는 이유로 자연스럽게 팀장을 맡게 되어 있었다… 😅
실무에서도 리드를 해봐서 알지만, 자리를 맡게되면 여러가지로 신경을 많이 써야하는 나인지라 팀원이 되고 싶었었다...
(잘하고 있는진 모르겠지만, 나름 열심히 하고 있다...🙃)
정기 모임 시간 이후에는 코치님을 포함한 8기 전 인원이 네트워킹을 다질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
이때 갓재 코치님께서 좋은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얻어가는 인사이트도 많았다.
(감사합니다 허재 코치님!! 🙇♂️)
내가 속한 11팀이랑도 많이 친해졌다..! 💯
💪 1주차 과제 - TDD & 동시성 제어
일요일부터 본격적으로 1주차 과제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1주차 메인 과제의 TDD는 최근 스터디에서 자주 접했던 터라 TDD는 조금은 익숙했다.
문제는 동시성 제어였다.
실무에서 경험해본 적도 없었고, 개념도 생소했다.
(3년차 때인가? 우편번호 데이터를 저장할 때 )synchronized키워드를 써본 적이 있었던 것 같다. 그치만 이건 모르는게 맞다.
그래서, 황급히 영한님의 강의를 구매하였다.
하반부에 나오는 동시성에 대해서 강의를 수강하고,
그것을 내 자신만의 언어로 정리하며 학습하였다.
개념적인 이해는 강의만한게 없는 것 같다.
영한님의 강의는 진짜 퀄이 좋은 것 같다... 👍
아래는, 1주차에 진행했던 내 루틴과 타임라인이다.
🏋️♀️ 루틴
- ⏰ 6:00 - 🛌 기상
- ⏰ 6:40 ~ 8:00 - 🛫 출근
- ⏰ 8:00 ~ 9:00 - 📚 인프런 강의 수강
- ⏰ 9:00 ~ 12:00 - 👨🏻💻 오전 업무 및 점심 식사
- ⏰ 12:00 ~ 13:00 - ⚓️ 항해 과제 진행 1차
- ⏰ 13:00 ~ 18:00 - 👨🏻💻 오후 업무
- ⏰ 18:00 ~ 20:00 - ⚓️ 멘토링 청강 및 항해 과제 진행 2차
- ⏰ 20:00 ~ 21:00 - 🛬 퇴근
- ⏰ 21:00 ~ 02:30 - ⚓️ 항해 과제 진행 3차
📅 타임라인
-
✅ 1일차(일요일) ~ 3일차(화요일)
- 요구사항 분석 및 API 명세 작성
- TDD 도메인 단위테스트 작성 및 기존 클래스 단위 테스트 작성
- 서비스 레이어 구현
- 컨트롤러 레이어 구현
- 리팩토링
-
✅ 4일차(수요일) ~ 5일차(목요일)
- 동시성 제어 코드 구현
- 동시성 적용 문서 작성
- 리팩토링
출근 시간은 평소와 같았지만, 늦게 자서 그런지 피곤하긴 했다. 😴
하지만? 나쁘진 않았다. 유지만 할 수 있다면 이 루틴을 유지(?)해보는 것도 좋겠다.
그렇게 1주차 과제를 제출했다. 👏
👍 감격의 BP?
과제 마무리 하루 전, 유행하는 ChatGPT 네컷 만화를 만들어 "항해 커뮤니티"에 공유했다.
이 네컷 만화는 매주 토요일에 진행하는 토요지식회에도 소개(?)되었다! 😁
그리고, 💎아고라 채널을 활용해서
과제를 수행하며 고민했던 포인트를 공유했고, 그 과정에서 유익한 인사이트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답변 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
토요일 정규모임에는 토요지식회, 코드리뷰, 다음 주차 과제 발제, 과제 평가 확인 등 진행되었다.
이 정규모임은 오프라인 참석은 선택 사항이었지만, 놀랍게도 우리 팀원들이 오프라인에 많이 참석해주셨다.
(감사합니다!! 11팀!! 👍 꽤나.. 팀워크가 좋을지도!? 🤔)
그렇게 1주차가 마무리 되었고, 2주차가 시작되었다...
과제 평가는… 감사하게도 Best Practice 👍에 선정되었다!
렌 코치님께서도 좋은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했다!! 🙇♂️
멘토링 예약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
그래도 열심히 과제를 인정받은 것 같아 뿌듯했다. 🍀
다음 주차는 서버 구축의 설계 단계이다!
사실 코드 작성보다 설계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업무할 때 생각해보면, 코드 작성하는 것보다 머리 뜯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다... 😅)
2주차도 화이팅하면서, 이만 글을 마무리해보려 한다. 👏
🚀 항해 플러스 9기 모집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8기를 수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개발 인생에서 가장 몰입했고, 가장 빠르게 성장한 시기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처음엔 다소 가격이 부담스럽게 느껴졌지만,
현업 경험이 풍부한 코치님들의 밀도 높은 피드백과
같은 연차 백엔드 개발자들과의 깊이 있는 네트워킹을 통해
오히려 합리적인 투자였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은 혼자서는 절대 얻을 수 없는 값진 기회였습니다.
성장의 방향을 잡지 못해 고민 중이시라면,
저는 자신 있게 👉 항해 플러스 과정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지원을 고민 중이시라면
링크드인 DM으로 편하게 문의 주세요!
🎁 수강 시 할인 코드 : DIh1XY
[출처]
와 1주차 Best Practice 너무 축하드려요~~ :)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