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차

코린이·2022년 4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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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첫 사이트 배포

호기심이 부른 비탈길


결과물을 완성하고서 지금 다시 보기까지 생각해보면 정말 제작까지만 한다고 했을 때는 이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을 것 같다(많은 도움이 있었단 것은 안비밀) 그런데 이놈의 호기심이 문제였다면 문제였을까? 괜히 수업자료에 지정해준 단어를 안쓰고 나 혼자서 다른 단어로 대체해서 사용했는데...([i]를 g나 z로 바꿔 쓴다던가 포트넘버를 아무 숫자나 써놓는다던가 등등..) 내 머릿속에선 완벽하게 짜잔~ 하고 나와야 했으나 결과물은 그러지 못했다. db를 계속 못불러오고 있다던가... 포트번호를 옆에 입력하지 않으면 사이트를 불러오질 못하는 등의 문제를 일으켜서 결국 몇차례 밀어버리고 다시 시작하는 바람에 조금 오래 걸린 듯 했다. 역시 사회적 약속은 지켜줘야 나도 편해진다는 걸 느꼈고 이 외에도 많은 경험을 했다는 점에서 만족도 했다.

첫 결과물을 맞이하기 까지

많은 도움을 받은 과제물이지만 내가 직접 모르는 것을 찾아서 얻어내어 만들어낸 결과물을 마주하는 건 정말 좋은 기분이다. 거기에 더불어 오늘은 나 혼자서 보던 사이트를 드디어 온라인에 널리 퍼트렸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밈들을 모아서 볼 수 있는 컨셉으로 처음 도메인을 "memecollector"로 했으나, 과제로 제출해야 하는 것인 예전에 만들어 둔 팬명록을 조금 더 손보고서 올려야 하는 것이였다. 그래서 본의아니게 백예린 팬명록은 밈 컬렉터가 되었다. 도메인 결제를 1년으로 해놨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이 1년 동안 더 공부를 해서 멋진 html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끝으로

웹개발 기초 수업은 끝이 났다. 다시 돌아보니 1주차에 내가 뭘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하지만 뭔가 내게 남았다라는 느낌은 확실이 느껴진다. 그리고 막바지에 드는 생각은 예술쪽에 오래 있어서 일까, '이미 미술은 물론 음악과 건축 등등 많은 부분들이 과거의 인류가 좋은거 벌써 다 해먹었네... 갈수록 더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하기란 더 곤란해질 것이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이번 과정을 밟으면서도 이쪽도 매한가지지 않을까? 라는 시선을 갖고 있었는데, 내가 제작한 사이트를 도메인에 붙여 인터넷에 올리기까지 많은 SW와 사이트 그리고 복잡한 과정은 물론 리눅스까지 손대야 하는 이 상황을 보고서 아직 프로그래머들은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번거로운 과정을 한 큐에 뚝딱! 해버리는 것을 개발한다면 돈 좀 벌지 않을까 하는 아이디어도 들었다. 아직까지 이 바닥이 레드오션이 아닌 것 같다는 첫 느낌을 받고 시작해서 너무나 좋다. 앞으로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내 첫 결과물 : memecollector.show > 2023-04-17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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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코딩 시작한 코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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