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부스트캠프 챌린지 - 2주차 회고

동키·2025년 7월 27일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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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떠보니 부스트캠프 2주차가 지나갔습니다.
2주차를 진행하며 느꼈던 점, 아쉬웠던 점 등 회고를 작성해보려 합니다.

2주차에 들어서며

2주차가 되자마자 느꼈던 점은 일단 매우 덥습니다

파워 냉방으로 틀어야한다...

2주차를 들어서며 달라진 점이 있다면 엉덩이가 무거워졌습니다.
원래라면 50분 공부하면 10분동안 무조건 의자에서 일어나야 했던 내가 기본 2~3시간 단위로 의자에 앉아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계속 학습 + 구현을 진행하다보니 점점 공부하는 것에 익숙해져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칭찬해)

1주차 피드백 반영

1주차 회고에서 피드백 했던 내용으로

  • 구현에 있어 필요한 최소한의 내용을 학습한다.
  • 설계에 있어 나의 의견과 근거에 대한 설명에 대한 내용을 최대한 기술한다.
  • 구현을 하다 모르는 내용이 생긴다면 그 부분에 대해 학습한다.
  • 구현 과정에 있어 왜 이렇게 했고 어떤 문제점이 있었는지 학습하고 정리한다.

을 기반으로 2주차를 진행해보자 마음가짐을 가졌었습니다.

나름? 잘 지켜진 것 같습니다. 구현할 내용은 작은 단위로 나뉘어 세분화하였고 Task 단위로 학습 + 구현으로 진행했습니다.

확실히 1주차에서 학습 몰빵 -> 구현 방법보다는 훨씬 효율적이고 얻어가는 것이 많아 좋았습니다. 그 안에서도 아직 task에서 학습의 범위를 어디까지 잡을 것인가?에 대한 좋은 기준은 찾지 못했지만 1주차에서 느겼던 부족한 점을 2주차에서 실행하여 보완했다는 점에서 큰 만족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지식

특히 2주차에서는 구현에 있어 필요한 배경지식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네 착각이였습니다. 어느 정도 알고있다고 생각했고 바로 설계에 들어갔지만 알고있다고 착각한거였습니다.

알고 있었는데?
몰랐습니다 그냥
알고 있었었는데?
모릅니다...

분명히 대학시절 보았던 내용이고 한번쯤 공부했었던 기억이 나는데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공부하고 학습정리를 기록했습니다.

분명 공부했던 내용이 맞는데 기억이 나질 않는 이유로 생각해보면 아마
지속가능한 지식이 아니였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의 저는 학습을 한 번 보고 넘기는 데에 그쳤고 저만의 언어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지 않아 지속불가능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학습한 내용에 대해 나만의 언어로 다시 정리해주지 않으면, 나중에 잊어버리게 됩니다. 때문에 학습한 내용에 대해 나만의 언어로 소화시켰을 때 지속가능한 지식을 습득한다 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나만의 언어로 소화시키는 법

2주차를 진행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점으로 학습한 내용을 나만의 언어로 소화시키는 법을 찾았다는 것입니다.

2주차 피어 피드백에서는 동료분들과 학습한 내용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설계 과정에서 겪었던 고민들에 대해서도 아주 생산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동료들과 나눴던 대화는 머릿속에 강하게 남아있었고, 그 내용을 나중에 다시 떠올렸을 때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는 점입니다.

이 경험을 통해 딱 느꼈습니다.
단순히 머릿속으로 정리하는 것과, 직접 말로 설명해보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요.

이후 저는 학습한 내용을 다시 정리할 때, 말로 설명하는 습관을 의도적으로 시도해보았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했을 때, 내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부분은 말이 막히는 순간으로 드러났고,
반대로 설명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부분은 저만의 언어로 소화되었다는 신호라는 걸 느꼈습니다.

학습 정리도 매우 중요하지만 말로 설명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제 지식이 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아쉬운점

너무 학습 + 구현에 중점을 두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마지막 피어 피드백 시간에 운영진분께서 들어오셔서 좋은 말씀을 해주고 가셨습니다.
다른 동료의 학습 저장소를 보고 '와 잘했다'가 아니라 '왜 잘했을까?', '나와 다른점을 뭘까'에 대해 생각해 보면 더 좋을 것 같다 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앞으로의 학습 방향성에 대한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래서 저의 README파일과 학습정리 파일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두 파일 모두 정리정돈이 되지 않고 난잡하고, 가독성이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readme 파일은 내 저장소를 대표하는 파일이고 첫인상을 결정하는데 난잡하고 잘 정리되어있지 않으면 '읽기 싫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학습 + 구현도 중요하지만 내가 진행한 내용에 대해 나의 생각을 잘 정리해서 표현하는 능력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3주차에는 내가 학습하고 생각했던 내용을 잘 정리하여 문서화하는 연습을 해보려 합니다.

마무리

자는 시간은 점점 늦어지고 있는데 오히려 더 재미를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회고를 작성해주신 동료분의 말씀으로

마라토너들이 느끼는 러닝 하이를
나는 개발을 하다가 느낀 기분

정말 이게 맞는 것 같습니다.
이번 주차에서 아쉬웠던 점을 반영해 다음 회고를 작성할 때는 한층 더 성장해있는 '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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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화이팅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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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27일

금요일의 README에서 봤던 사진이군요!! 무지 덥긴 했습니다🥵

"알고 있었는데요?? 몰랐습니다..." 저도 그런 느낌이 없지 않더라고요. 모든 걸 한 번에 다 이해하면 좋겠지만, 여러 번 복습하면서 점차 제 것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근본적인 이유를 찾으면서 학습하니까 개념의 흐름이 잡혀서 좋더라고요. 댓글을 달 때도 더욱 직관적인 피드백이 가능하기도 했고요!

3주차에서도 함께 성장합시다 동키님!!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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