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Summer Coding 면접, 지원 후기

이남준·2021년 6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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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Coding

Summer Coding은 프로그래머스에서 주관하는 여름방학 동안 스타트업과 구직자를 연결해 주는 인턴십 프로그램입니다.

매년 공고가 올라오는 것만 보다가, 처음으로 자격조건에 맞아서 (졸업 예정자) 지원을 해봤고,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온지금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지원, 접수

지원은 공고가 올라온 기업 중 최대 5개까지 지원이 가능합니다.
프로그래머스에 등록해둔 이력서로 지원을 하고, 지원 후 이력서 수정은 불가능합니다.

지원을 한다고 모든 이력서가 기업에 전달되는 것은 아니고, 프로그래머스에서 공통적으로 실행하는 코딩테스트를 통과해야 합니다.

코딩테스트

코딩테스트는 프로그래머스를 통해 시험을 보고, 오픈북, 인터넷 서치 가능, 비대면 (카메라 on) 형태였습니다.

총 4문제 였고, 3문제는 알고리즘 문제, 1문제는 SQL 문제였습니다.

코딩테스트 난이도는 3번 문제를 제외하고 그렇게 어려운 수준은 아니었던 것 같습닏다.
코딩테스트로 점수를 나눠서 채용에 영향을 준다기 보다는 최소 커트라인을 정해두는 느낌이었습니다.

총 4문제 중 3문제를 풀어서 코딩테스트는 합격을 했습니다.

기업별 전형 (면접)

코딩테스트를 통과하면 자동으로 이력서가 기업으로 전달되고, 각 기업에서 검토 후 따로 연락을 줍니다.
저는 iOS 개발자를 뽑는 모든 기업, 총 4개 회사를 지원해서, 3개 회사에서 서류 통과를 했고, 1개 회사는 서류 탈락을 했습니다.

  1. 비트바이트

    플레이 키보드라는 앱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입니다.
    면접 당시 안드로이드 버젼밖에 없어서 앱을 사용해본적이 없었고, 첫 면접이다보니 어떤걸 준비해야 몰라서 많이 긴장했던 것 같습니다.
    면접은 대표님포함 4 : 1로 화상으로 진행했고, 전체적인 면접 내용은 제 포트폴리오에 대한 질문이었고, 포트폴리오에 제출한 프로젝트의 코드를 화면을 공유해서 같이 보면서 이야기를 하자고 해서 매우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면접이라는 것을 아예 처음 보다보니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괜히 엄청 쫄아있어서 면접이 끝나고 잘봤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 결과 빛과 같은 속도로 탈락했고, 개발자 면접을 체험해봤던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습니다.

  2. 딜리셔스

    딜리셔스는 신상마켓이라는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입니다.
    비트바이트에서 탈락하고 연락이 와서 준비를 좀 더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회사에 대해 좀 알아봤는데, 스타트업치고 직원 수도 많고, 체계도 잘 잡혀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합격하면 평소 관심이 많은 패션 관련된 도메인에서 일하는 기회가 있을 것 같아서 더 붙고 싶었지만...

    결과는 또 탈락.

    그래도 1시간 반정도 엄청 긴 시간동안 면접을 보면서 많이 배울 수 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공부해야할 방향도 조금 잡을 수 있었고, 뭔가 혼자서 교과서로 공부만 하다가 기출문제를 풀어본 듯한 느낌을 받아서 면접을 본 것만으로 조금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후기

아직 1개 기업 면접이 남았지만, 후기를 남겨보자면,
iOS 개발자로 가닥을 잡고 혼자 공부를 하느라 내가 지금 맞게 공부를 하고 있는 건지 잘 하고 있는건지 물어볼 사람이 없었는데,
면접이긴 하지만 선배 개발자분들이랑 이야기 하면서 그런것들이 어느정도 해소가 된 것 같습니다.

개발에 정답은 없기 때문에, 정답을 찾아서 공부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절하게 오답을 찾은 기분입니다.
이제 오답노트를 열심히 쓰는 일이 남은 것 같고, 좋은 개발자란 무엇인지 좀 더 고민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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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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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17일

적절하게 오답을 찾은 기분이라니 정말 멋진 말이네요~ 이남준 님의 앞길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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