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준 알고리즘 BOJ 내 근황

음..
나는 백준 알고리즘 사이트에서
어떤 문제를 가장 처음 풀었을까?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https://www.acmicpc.net/problem/1000

이 문제이다.
두 수를 입력받은 후
출력으로 두 수의 합을 내보내는 문제.

그냥.. 근황..? 일기..?

처음엔, 자바 공부를 시작하고
진짜 개발을 위한 프레임워크도 모를 무렵,
무턱대고 문법과 자바에 익숙해진다고 백준 알고리즘 문제를 먼저 풀었다.
풀다보니 잘 풀리면 재밌기도 했고,
잘 풀리지 않아서 머리가 터질 것 같으면
노트북을 주먹으로 쳐서 부셔버릴까? 그러면 내가 이긴게 아닐까? 라고
생각했던 적도 한두번이 아니었다.

저렇게 기본적인 입출력부터,
정렬, 이분탐색, 슬라이딩윈도우, 그래프알고리즘 등등..
수많은 알고리즘을 많이 배워온 것 같다.

아직 그래도 어려운 문제 맞닥뜨리면 죽도 못 쑤지만,
속도는 몰라도
꾸준히 한다면 분명히 더 잘 해질 수 있다.
그렇게 열심히 문제를 풀고 어느 순간 티어는 골드가 되었고,
문제도 풀고 실력도 늘고 티어도 오르니 기분이 좋았다.

점점 더 티어를 올리기는 어려워졌다.
그래도 뭐 어쩌겠는가 해야지,

그렇게 하던 와중, 어제 골드 2를 찍었다.
되게 골드가 된 이후에는 굉장히 속도가 더디기도 했고,
취준하는 일상 전부를 알고리즘 문제 풀이에 투자할 수 없었기 때문에
더욱 값어치 있었다.

남들이 보기엔 웃길 수 있어도,
나는 열심히 살았다는 모습이 보이기도 해서
뭔가 오랜만에 티어가 올라서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

이제, 하반기 공채들이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한다.
목표는 하반기 취업.
무조건 이루고 싶다.
아무쪼록 내 소개란에 있는 글처럼, 아무 생각 없이
꾸준하게 달리고 싶다.

다들 화이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