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KISA 불법대응센터에서 신청한 화이트 도메인이 등록 완료되었다는 소식이 들어왔다.
하지만 이 White Domain을 비롯해서 A레코드, MX 레코드, DKIM, DMRAC, SPF 등 억겁의(?) 절차를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Synology Mail Plus에서 보낸 메일이 스팸함으로 분류되고 있었다.
하라는 대로 다 해줬는데 왜 스팸인 거야!?? 남은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서 mail-tester.com이라는 서비스에 접속했다.
이 텍스트 박스에 적힌 메일 주소로 아무 이메일이나 보내면, 발신 메일 서버의 문제를 진단해준다.
진단을 해봤더니 PYZOR_CHECK와 rDNS 항목에 경고가 떠있는 것을 발견했다.
PYZOR_CHECK는 일단 제쳐두고, rDNS가 더 중요한 문제로 보였다.
rDNS는 역방향 DNS (Reverse DNS)라고도 부르는 건데, 이것이 도메인과 일치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문제였다.
결론은 rDNS를 설정, 즉 PTR 레코드 등록을 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rDNS 설정에 대한 설명 : [https://www.hostwinds.kr/tutorials/how-to-setup-rdns]
찾아보니 PTR 레코드는 호스팅 업체나 자신의 서버가 아닌, ISP 업체 (KT, SK, U+)에 등록 요청을 해 주어야 한다고 했다. 이 말을 듣자마자 막막해졌다. (https://help.hosting.kr/hc/ko/articles/900005066543-PTR-%EB%A0%88%EC%BD%94%EB%93%9C-%EB%93%B1%EB%A1%9D%EC%9D%80-%EC%96%B4%EB%96%BB%EA%B2%8C-%ED%95%98%EB%82%98%EC%9A%94-)
하지만 용기를 잃지 않고 계속 찾아본 결과, 생각만큼 신청 절차가 어렵지 않다는 걸 발견했다.
https://dms.kornet.net/reverse
KT의 경우 위 사이트에서 간편하게 PTR(리버스 도메인) 등록이 가능하다.
IP와 메일 서버 도메인을 적고 '요청'을 누르면 도메인에 등록된 관리자 메일로 승인 알림이 도착한다.
'리버스 도메인 요청 승인'을 누르면 승인이 완료되며 리버스 도메인 등록이 완료된다.
rDNS 경고가 바로 없어졌다! White Domain과 달리, 신청과 동시에 등록이 완료되는 점은 신기하고 만족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