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최종 발표회가 끝난 뒤

송은혜·2022년 6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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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99 6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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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간의 실전 프로젝트 과정이 드디어 끝이 났다.
음.. 하지만 드디어라고 표현하기엔 너무 짧게 느껴지는 시간이였다.
아직더 구현해보고 싶은 것도 많고 , 더 단단하게 만들고 싶은 부분들도 많이 남아있다.
하지만 이제 바로 지원주차에 들어가서 이력서도 작성하고 포트폴리오 제작에.. 면접준비.. 코딩테스트 준비를 하다보면 시간이 모자를 것 같긴하다 .

팀원들과 협업의 끈을 놓지 말고 , 취업을 하게되도 지금 프로젝트에 조금씩 개선해나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사실 더 해보고 싶은 욕심이 많이 남아있다)

뒤로 갈수록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서비스제작에 파고들어야만 했다.
아직 나는 하수라, 코드짜는 것도 물론 어려웠지만 인프라를 구축 하는 것들이 더 어려웠다.
예를 들면, 도커를 설치하고 이미지를 띄우고 .. 컨테이너를 만들고 .. 엔진엑스를 설정해주고 .. 그런 것들이 참 어려웠던 것 같다.
그래도 팀원분들과 함께 머리 맞대고 같이 고민하고 같이 해결해볼 수 있었던 것이 너무 좋았다.


"우리 팀"
우리 팀이라는 이 말이 참 좋다. 뭔가를 혼자하는 것도 좋긴하지만, 어딘가에 소속되서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고 각자의 시선에서 보이는 부분들을 이야기하며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도 알아가고, 힘들 때는 함께 하소연도 하고 농담도 하고.
힘들고 답답하지만 그 과정들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이만큼이나 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과연 내가 좋은 팀장이였을까? 내가 잘 해온걸까?

자원해서 팀장을 맡았다. 함께 할 부팀장도 꼬셨다.
팀원배정은 랜덤이였어서 우리 팀원분들이 나와 함께 팀이 되었을때 좋았을 지 , 혹은 싫었을 지 알 순 없지만 나와 팀을 하게 배정해준 항해측을 원망하고 탓하지 않았길 바란다.
혹, 처음에는 그런 생각을 했더라도 과정이 마무리된 지금은 함께 팀을 했다는 사실이 만족스럽길 바란다.

나와 같이하자고 꼬신 부팀장님에게도 랜덤으로 팀이 된 우리 팀원분들에게도 이 경험이 재미있는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많이 고민하고 신경을 썼는데 모두들 즐겁게 이 과정을 마쳤길 바란다.


아직 어떤 것이 잘 만든건지에 대한 기준도 흐릿하지만,
우리팀이 만든 "이야기"도 잘 만들었다고 칭찬을 많이 받아서 뿌듯했다.
유저테스트를 하면서 실제 사용자들이 생기는 것이 신기했고, 감사했고 , 내가 정말 실력이 좋아서 저들의 아쉬운 점들을 모두 개선해주고싶었다. 아직 실력이 모자라서 모든걸 해결해주지 못해서 오히려 내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개발을 배우고 컴퓨터라는 녀석을 알아갈 수록 더 많은 매력을 느끼고 있다.
인프라 구축도 내가 cs적인 지식이 부족하여 많이 어렵게 느껴졌지만, 그것 마저도 재미가 있었다. 개발은 내가 작업한데로 결과가 나오니까 그게 참 재밌는 것 같다.

그리고 이번 발표회를 하면서 몇군데의 협력사에서 우리팀부스에 찾아와서 질문을 해주셨는데 , 아직 학습이 부족한 탓에 만족스럽게 답변을 하지 못해서 아쉽다.
하지만 협력사분들의 질문과 대화를 통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좀 더 느낄 수 있었고 보안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참 좋은 경험이였다.

또 실전프로젝트에 들어가면서 항해에서 지정해준 멘토님을 만나고 많은 것을 느꼈다.
항해에서 멘토님들은 5~10년 사이의 시니어 개발자분이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경력이 오래 되셔서인지,
나는 멘토님에게로부터 개발자는 저렇게 생각해야하는구나, 아 나는 이런 부분들까지도 고민을 해야하는 구나 하는 것들을 느낄 수 있었다. 모르기 때문에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알 수 있었다.

그러면서 더 열심히해서 멘토님같은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더 열심히해야겠다는 자극을 받았다.
나도 언젠가는 지금의 나와같은 사람들에게 지식적으로도 심적으로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선배 개발자가 되고 싶다.
(멘토님 정말 감사드리고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밤새면서 서비스를 완성하느라 알게 된 것들을 정리하지 못했는데 , 과정들을 돌이켜보며 이런저런 것들을 정리해봐야겠다 ! 정리 할 내용들이 한 솥은 되는 것 같다 ... ㅎㅎ

항해가 끝나도 끝난 게 아니다 !
취업을 해도 끝난 게 아니다 !


함께 고생한 팀원분들 정말 고생많으셨고 고맙습니다

유저테스트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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