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n Code #6 객체와 자료구조

Bard·2021년 3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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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 오타 지적 환영합니다

변수를 private으로 정의하는 이유가 있다. 남들이 변수에 의존하지 않게 만들고 싶어서다. 그렇다면 어째서 수많은 프로그래머가 get 함수와 set 함수를 당연하게 public으로 선언해 비공개 변수를 외부에 노출할까?

자료 추상화

두 클래스 모두 2차원 점을 표현한다. 그런데 한 클래스는 구현을 외부로 노출하고 다른 클래스는 구현을 완전히 숨긴다.

public class Point {
	public double x;
	public double y;
}
public interface Point {
	double getX();
	double getY();
	void setCartesian(double x, double y);
	double getR();
	double getTheta();
	void setPolar(double r, double theta);
}

사실 두번째 코드는 자료구조 이상을 표현한다. 클래스 메서드가 접근 정책을 강제한다. 좌표를 읽을 때는 각 값을 개별적으로 읽어야 하지만 좌표를 설정할 때는 두 값을 한꺼번에 설정해야 한다.
변수사이에 함수라는 계층을 넣는다고 구현이 감춰지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추상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사용자가 구현을 모른 채 자료의 핵심을 조작할 수 있어야 진정한 의미의 클래스다.

개발자는 객체가 포함하는 자료를 표현할 가장 좋은 방법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아무 생각없이 조회/설정 함수를 추가하는 방법이 가장 나쁘다.

자료/객체 비대칭

객체는 추상화 뒤로 자료를 숨긴 채 자료를 다루는 함수만 공개한다.
자료구조는 자료를 그대로 공개하며 별다른 함수는 제공하지 않는다.
자료구조와 객체는 상호 보완적인 특질이 있다. 사실상 반대다! 그래서 객체와 자료 구조는 근본적으로 양분된다.

절차적인 코드는 기존 자료 구조를 변경하지 않으면서 새 함수를 추가하기 쉽다. 반면, 객체 지향 코드는 기존 함수를 변경하지 않으면서 새 클래스를 추가하기 쉽다.

반대쪽도 참이다.

절차적인 코드는 새로운 자료구조를 추가하기 어렵다. 그러려면 모든 함수를 고쳐야 한다. 객체 지향 코드는 새로운 함수를 추가하기 어렵다. 그러려면 모든 클래스를 고쳐야 한다.

복잡한 시스템을 짜다 보면 새로운 함수가 아니라 새로운 자료 타입이 필요한 경우가 생긴다. 이때는 클래스의 객체 지향 기법이 가장 적합하다. 그러나 새로운 함수가 필요한 경우라면 절차적인 코드와 자료구조가 더 적합하다.

디미터 법칙

디미터 법칙은 다음과 같다.

모듈은 자신이 조작하는 객체의 속사정을 몰라야 한다.

즉 객체는 조회 함수로 내부 구조를 공개하면 안된다는 의미다.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디미터 법칙은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클래스 C의 메서드 f는 다음과 같은 객체의 메서드만 호출해야 한다.

  • 클래스 C
  • f가 생성한 객체
  • f 인수로 넘어온 객체
  • C 인스턴스 변수에 저장된 객체

하지만 위 객체에서 허용된 메서드가 반환하는 객체의 메서드는 호출하면 안된다.

기차 충돌 Train Wreck

final String outputDir = ctxt.getOptions().getScratchDir().getApsolutePath();

흔히 위와 같은 코드를 기차 충돌이라고 부른다. 여러 객체가 한줄로 이어진 기차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상당히 조잡해 보인다.
만약 코드를 다음과 같이 구현했다면 디미터 법칙을 거론할 필요가 없어진다.

final String outPutDir = ctxt.options.scratchDir.absolutePath;

하지만 단순한 자료구조에도 조회 함수와 설정 함수를 정의하라 요구하는 프레임워크와 표준(예를 들어, bean) 이 존재한다.

잡종 구조

이런 혼란때문에 때때로 절반은 객체, 절반은 자료 구조인 잡종 구조가 나온다. 그러나 이런 잡종 구조는 새로운 함수는 물론이고 새로운 자료구조도 추가하기 어렵다.

양쪽 세상에서 단점만 모아놓은 구조다.

자료 전달 객체

자료 구조체의 전형적인 형태는 공개 변수만 있고 함수가 없는 클래스다. 이런 자료 구조체를 때로는 자료 전달 객체 (Data Transfer Object, DTO)라 한다.
DTO는 흔히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가공되지 않은 정보를 애플리케이션 코드에서 사용할 객체로 변환하는 일련의 단계에서 가장 처음으로 사용하는 구조체다.

활성 레코드

활성 레코드는 DTO의 특수한 형태다. 공개 변수가 있거나 비공개 변수에 조회/설정 함수가 있는 자료 구조지만 대개 save나 find같은 탐색 함수도 제공한다.

활성 레코드는 자료 구조로 취급한다.

비즈니스 규칙을 담으면서 내부 자료를 숨기는 객체는 따로 생성한다.

결론

어떤 시스템을 구현할 때, 새로운 자료 타입을 추가하는 유연성이 필요하면 객체가 더 적합하다. 다른 경우로 새로운 동작을 추가하는 유연성이 필요하면 자료 구조와 절차적인 코드가 더 적합하다.

우수한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편견 없이 이 사실을 이해해 직면한 문제에 최적인 해결책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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