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부트캠프 1주차 후기

1주차 주말에 써야지 다짐하고서 2주차 월요일에 쓰고있는 나 자신...
이틀 다 약속이 생기다보니 시간이 조금 부족했다 라고 핑계를 대본다^^
아무튼 1주차 후기를 시작해보겠다.

나는 웹개발자로 일하기 전 자바 국비 과정을 6개월간 수료했다.
코로나로인해 거의 비대면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줌강의에 매우 익숙해져 있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 부트캠프는 너무 낯설었다.
시작은 무조건 줌 들어가서 출석체크 해야할것같은 느낌이 있는데 여긴 그런게 없었다.
로그인이 곧 출석체크고 그 이후엔 스케줄 짜여진대로 자기주도학습을 하면 된다.

이게 처음엔 너무 어색하다.
지금 이걸 진행하는 시간이 맞는건가? 라는 생각과 함께 뭐 이렇게 알려주지도 않고 혼자 하라고해? 라는 작은 불만을 갖고 학습을 시작한다.

첫 시작은 html과 css이다. 아주 기초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실습 몇가지 진행하면 자바스크립트로 계산기를 구현하는 과제가 등장한다.
정말 간단한 계산기를 생각하고 쉽게 시작했지만 테스트 케이스가 정말 많았다. 84가지 정도 됐던거같다.
과제 제출부턴 페어와 함께 진행하게 되는데 화상 회의를 통해 토론하고 과제를 풀어나간다.
근데 내가 문제를 거의 풀어놔서 페어가 막히면 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난 수강하는 사람들 웬만하면 나보다 잘할줄 알았는데 코딩 입문자도 있더라.. 합격기준으로 코딩실력은 많이 보지 않는가보다.)
페어들이 잘 따라와줘서 첫 과제는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페어 리뷰를 통해 서로에 대한 리뷰를 공유하게되는데 이 부분이 난 참 오그라들고 어렵다 아직..ㅎㅎㅎ(ISFP라서?)

한 주 과정을 마치고 나니 방향을 알려주는 자기주도학습 컨텐츠를 잘 만들어놨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긴 이정도 알려줄테니 나머진 알아서 해봐~' 하는 방식에서 재미를 느끼게됐다.
근데 이것도 좀 아는 부분이라 재밌지 나중가면 지옥일듯ㅋㅋㅎㅋ

아무튼 좀 재미붙이니까 학습시간 이후에도 혼자 공부하게 되더라. 놀라운게 평일에 노트북만 쓰고 데탑을 한번도 안켰다 ㅋㅋㅋㅋ 데탑을 안켰다라는건 게임을 한번도 안했다라는 것.
소소한 뿌듯함이다.

2주차 후기는 꼭 그 주 주말에 쓸 수 있길 바라며 오늘은 이만
그리고 후기와 별개로 개념정리글도 올릴 생각이다. 근데 다른 사람 블로그 보면 진짜 자세하게 적어놨던데 난 모르는 부분만 짧게 짧게 적는 스타일이라 이걸 블로깅 하는게 맞나 싶다... 그래도 일단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