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포자의 영어회화 학습법

영카데미·2022년 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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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학습 일대기에 이어 제가 영어회화를 하기 위한 학습법을 공유 합니다.

이전에 얘기 한듯 유명어학원부터 중소규모, 인강까지 수년간 수천만원을 소비 했지만 남은건 애매한 영어실력만 남았다.

우리가 보통 영어를 배운다고 하면 무엇이 있는가 ?
문법, 쓰기, 읽기, 듣기, 말하기 중 하나고 영어를 처음 공부 하면 분명 "문법"일 가능성이 높다.

간혹 회화에 "문법"이 필요 없다고 하는경우가 있는데 내 생각에는 언어에 타고난 재능이 있는사람을 제외하고 언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문법"이 필요하다. 즉 "문법"을 공부 해야한다.

하지만 영어를 공부 해봤다면 공감 하겠지만 "문법"은 하다가 끊고 다시 하는것의 반복이다.
이유는 명확하다. ~절, ~용법, have + pp 같은 식을 끝없이 잊어버리고 외우고를 하니 지루하고 재미없다.

하지만 문법에 대한 이해 없이 회화공부는 정말 비효율적이다. 하지만 문법단계부터 영어를 포기하는데 회화가 가능하겠는가? 쉽지 않다고 본다.

그래서 나는 이전글에서 소개 했듯 나만의 영어문법이해 방식을 연구하고 찾아봤다. 그리고 내가 배워왔던 영어문법 방식이 회화를 위한것이 아니란걸 알았다.

우리가 흔히 배워왔던 "문법"은 읽기에 특화 된 "분석"을 위주로 접근 한 방식이다.
그러니 읽기와 쓰기에는 어느정도 적용이 가능해도 듣기와 말하기에는 접근이 불가능한거였다.

말을 하다보니 문법이 자동적으로 완성 되어있게끔 문법을 "이해" 하고 사용 해야만 했다.
그리고 나는 약 2년간의 검색과 가설 그리고 검증 끝에 모든 문법을 "이해" 했고 나는 영어가 금방 될거라고 생각하고 호주로 떠나왔다.

하지만 현실은 영어가 쉽지 않았다. 물론 지금도 쉽지 않다.
내가 눈으로만 보던 영어와 실생활에서 말하고 듣는 영어의 차이는 너무 컷다.

눈으로 보면 단번에 이해가 가지만 그 쉬운 문장도 들리지 않는다.
회화훈련을 해본적이 없던게 문제였다. 그리고 회화실력을 키우기 위해 원어민과 대화를 많이 시도 해보려고 했지만 문제가 발생을 했다.

이전까지만 해도 회화에서 나는 스피킹이 리스닝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리스닝이 스피킹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왜? 듣지 못하면 대답을 못한다. 대답을 못하면 원어민은 나에게 더 이상 말을 걸어주지 않는다.
그럼 나는 스피킹 할 기회를 잃는다. 즉 리스닝이라도 가능해야 yes, no, 또는 짧은 단어로 답변은 가능하니 말을 이어갈수 있다.

물론 스피킹도 중요하다. 영작은 가능하지만 내가 한 말을 원어민이 sorry? sorry? 하면서 못알아들으면 맞는문장인데 불구하고 혹시나 못 알아들을까 머뭇거리다 말 할 타이밍을 놓친다.

그렇게 영어에 대한 두려움은 커져간다. 두려움이 영어회화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다.
내가 그랬다. 그래서 영작도 가능하고 읽으면 이해를 할 수 있음에도 호주에서 한인잡만 1년을 하게 됐다.

그 후 정신을 차리고 진행한것이 무작정 영화나 드라마를 틀어놓고 한문장씩 무슨말을 하는지 받아쓰기 하는것이었다.
그러다보니 얘가 말이 빨라서 이해를 못하는지, 단어를 모르는지, 표현을 모르는지, 내가 단어에 대한 발음을 잘못 알고 있었는지 파악 할 수 있다.

이걸 하루에 최소 2시간씩은 꾸준히 한달정도 하니 정말 신기하게도 조금씩 잘 들리기 시작했다.

나는 해당 공부를 진행하면서 쉐도잉을 하지 않았다. 꾸준히 하기 위해 가능하면 그 무엇도 외우지 않고 반복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지루하고 재미 없으면 포기하게 되고 안하게 된다.
그래서 가능하면 지루하지 않게 공부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중요한거면 또 나온다는걸 공부 하다보니 알게됐다.

하지만 중요한듯 보이지만 자주 나오지 않는 표현이나 단어는 금방 잊어버리고 막상 누워서 이전에 배우가 한말을 다시 말하고싶었는데 입에서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받아쓰기에 한가지 과정을 추가 해봤다.

그리고 이 방법은 영어회화를 미친듯 성장 시켜준 방법이었다.
받아쓰기가 끝나면 눈을 감고 그 상황에 내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친구한테 말하듯 같은 대사를 말해본다.
중요한 포인트는 외워서 말하는게 아니고 그 상황만 생각하며 단어만 나열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올때까지 반복했다.

이걸 하고 나서 그 문장을 들으면 너무 생생하게 들린다.
이건 쉐도잉하고 다르다. 쉐도잉이 배우처럼 무작정 문장을 따라한다면 이건 내가 그 상황에 있다고 상상하면서 외우지 않고 단어를 배치 해보는 훈련이다.

다만 단어를 배치 하는 방법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면 해당 방식으로 당장 훈련 하기는 힘들기때문에 영어문법에 대한 "이해"가 먼저 필요하다.

“I know you probably think this is all about what I said the other last night about you, making love with your socks on."

이 문장은 프렌즈 대사중 하나로 정말 쉬운단어와 영어문장의 90% 구성요소가 담긴 문장이다.
읽는 순간 단번에 이해가 가고, 눈을 감고 문맥을 파악 한 상태에서 이 문장을 대략 비슷하게 만들수 있는데 회화가 안되는 사람은 지금 당장 위 방법으로 공부 하면 효과가 엄청 날 것이라고 장담 할 수 있다.

다시 한번 내용을 요약 하고 내가 공부하면서 정한 철칙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 요약
  1. 문법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상태에서 회화를 공부 해야한다.
  2. 문법을 이해 했다면 영화/드라마를 선택한다.
  3. 문장을 듣고 받아쓰기를 해본다.
  4. 안들리면 이유를 자각한다.
    (단어나 표현을 모르는지, 단순히 빠른지, 단어에 대한 발음을 잘못 알고 있었는지)
  5. 눈을 감고 그 상황에 있다고 생각하면서 말해본다.
  6. 다시 들어본다.
  • 철칙
  1. 그 무엇도 외우지 않는다.
    • 중요한건 또 나오더라
    • 반복해서 나오는건 눈 감고 말하는 연습 하다보면 외워짐을 당한다.
  2. 다시 돌아가지 말고 이해가 안가면 쿨하게 넘어 갈 줄 알아야한다.
    • 지루하고 재미 없으면 포기하게 된다.
    • 전에 했던게 기억 안난다고 돌아가지 말자 중요하면 또 나오더라.
    • 이해가 안가는거 붙잡을 시간에 새로운 문장을 하나 더 경험해라
  3. 틀려도 괜찮다.
    • 영어로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무조건 말해라
    • 틀리면 웃는 상대방이 있을거다. 무시해라.
    • 내가 얘기 하는데 뭐 어쩌라고? 하는 마인드 장착해라
    • 틀려야 고치는 계기가 된다.
  4. 하루 최소 2시간 꾸준히 해라
    • 듣는거에 익숙하지 않은 뇌가 처음에는 고통스러워 한다.
    • 성장통 없이 크지 않는다. 하다보면 뇌가 안정을 찾는다.
    • 꾸준히 안하면 까먹는다. 중요한 단어와 표현이 반복 되는것도 꾸준해야 외워짐을 당할 기회가 생긴다.
  5. 본인을 세뇌 시켜라
    • 이것도 못하면 내 인생은 끝이다. 발전없는 삶으로 이렇게 살다 죽을거다. 라고 본인을 세뇌 시켜라
    • 너무 졸려서 자고싶으면, 너무 나가서 놀고싶을때 마다 생각해라 그럼 하게 된다.

문법을 이해하는 대략적인 방식은 아래 블로그를 참조 해주세요.

could와 would는 언제 쓰는가?
have+pp는 언제 사용하는가 ?

영어멘토링 참여

https://cafe.naver.com/youngcademy/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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