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네일 Mapbox Cartogram
이번에 코로나19로 인해 확진자 관련해서 많은 지도와 현황 사이트들이 올라왔다.
지금은 포털사이트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지만, 지난 메르스 때처럼 신속하게 구축한 사이트들이 좋은 반응을 얻는 것 같다.
중학생이 만들었다고 화재가 되기도 했고, 특히 이번에는 kaggle에 데이터셋으로 공개한 대학원생이 현재 금메달에 오르기도 했다.
(캐글 코로나 데이터셋)
내가 본 코로나 관련 사이트만 해도 꽤 되는 것 같아서 따로 분석도 해보고 싶었는데 아마 기회가 되면 정리해봐야겠다.
이번 글에서는.
요즘 웹 공간분석 및 시각화 지도 서비스로 많이 쓰는 'CARTO' 에서 튜토리얼로 제공하는 맵 디자인 관련 문서를 보고, 정보 제공에 있어서 색 활용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정리해보기로 했다.
위에서 지도 스타일링 가이드로 나와있는 8개의 글을 정리해보려한다.
Cartography 라고 하면 우리나라에서 좀더 생소할 수 있는데,
'지도학' 이라 해서 예전부터 전통적인 지도 제작 학문을 일컫는다고 한다. 네덜란드나 이런 나라에서 과거에 지도를 만들던 부분이 이어져서 요즘에도 지도를 다루는 분야를 지칭한다.
첫번째 글부터 정리해보자.
먼저 정보를 제공하는데 있어서 색은 아주 중요하다.
일부 사람들에게는 아예 안 읽히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아래 지도에서도 범례에 있는 'AV' 와 'BLVD' 도로 타입은 사실상 구별되지 않는다. 배경지도랑 비교해도 색감이 유사해서 구분하기 어렵다. 또한 보통 진하기를 이용한 색 영역은 순위기반으로 많고 적음을 나타내지만, 무관하게 적용되어있다.
색상 지각작용을 이해하면서 우리 데이터가 분명하게 전달될 수 있는 조합을 타입별로 선택해보도록 하자.
색은 우리의 지각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간단하게 가장 좋은 색을 정하는 방법은, 기존에 쓰인 색과 비교해서 평가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메인 피처와 부수적인 피처간의 관계를 해치지 않으면서 배경지도와 구분이 되어야한다. 특정 속성의 증가/감소를 색 조합표에서 선택하게 되는데,
'Color Wheel'을 통해서 비교하면 수훨하다.
위 색상 모델은 Johannes Itten 에 의해 만들어졌다. 색상 간의 관계를 빠르게 보기 좋다.
보색은 서로 반대 방향에 있고, 가장 높은 대비값을 갖는다. 파란색 배경에 주황색 마커를 쓸 경우, 잘 눈에 안 띌 것이다.
Color wheel 중앙의 나머지 색상은 'triadic colors' 라고 한다. Color wheel 에서 보색을 제외한 4가지 아무색을 지칭한다. 이들은 보색보다 적은 대비를 이루며 더욱 조화 'harmonious 이론' 를 이룬다. 이렇게 하면 색조합을 구성할때 주요 색상을 고르고, 나머지 두가지 색으로 구분해주기 좋다.
추가적으로 동일 그룹에서 색을 이용할때 쓸 수 있다. 위의 color wheel 에서 인접한 3개의 색은 서로 유사성을 갖는다. 보색에 비해 대비가 떨어지지만, 덕분에 연관성을 나타낼 수 있다.
지도의 경우 대게 정보성을 띄게 되므로 이미 정의된 색상 규약을 따르기도 한다. 그 외에도 이미지를 바탕으로 색상 컨셉을 지정해주는 'Mapbox' 의 흥미로운 서비스도 있다.
사실 정해진 규칙 같은 것은 없다. 뒤에서 시각적 약자를 위한 가이드도 살펴보겠지만, 우리의 눈이 곧 기준이된다. 너무 크거나 적은 대비를 적절하게 조절해서 안정감을 주는게 목표가 되겠다.
아래처럼 색상 간에 구분이 잘 안 된다면, 대비가 너무 낮은 경우라고 생각하면 된다.
오늘은 이정도에서 마무리하고 이후에 정량적, 정성적 상황에 맞는 색상 조합을 구성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