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2021

do_large·2022년 1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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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는 인생에 큰 변화가 있었다.

개발자로 일을 시작하게되었다는것이다.

2019년 11월에 무작정 서울에 올라와서 하루종일 집에서 공부만했었는데,
이젠 서울에서 내가 일할 공간이 생겼다는 사실이 너무 기뻤다.

같이 스터디를 하시는 분이 어디라도 들어가서 일을 시작해보라는 조언을 해주셔서 정말 마구잡이로 지원을 했었다.
그러다가 지금 다니는 회사에 합격해서 지금까지 다니고있다.


회고록을 어떻게 작성해야할지몰라서 나의 일상, 업무에서의 모습을 기록해보겠다.

일상

우선 개발일을 시작하고나서 일상에서 개발 공부를 하는시간을 많이가지게되었다.
이건 다른 개발자분들도 공감을 할것같은데, 공부할게 너무많고 끊임없이 나온다.
업무시간 외에 따로 공부를하지않으면 바로 도태되어버리는 분야인것같다.

취준생때부터 하던 스터디도 지금까지 꾸준히 하고있고, 프로젝트도 조금씩 하고있다.
그런데 이렇게 공부를 해나가는게 맞는건가라는 의문이들때도 많긴하다.
회사에서 리액트만 쓰니깐 이젠 리액트 외의것을 공부해야하는게아닐까라는 생각도 많이든다.

요즘 관심이 좀 생긴게 next.js인데 이것도 리액트이긴 하지만 ssr쪽 공부도 될것같고, 사용방식도 어느정도 정해져있기도 해서 재미있을것같다.

간단한 토이프로젝트라도 만들어야겠다.


나는 본가가 서울이아니라 경상도쪽인데,
본가에 강아지를 키우고있어서 본가는 2주마다 간다.
내인생에서 이렇게 기차를 많이타본적이 없었다.
한달에 적게는 4번 많게는 6번을 타니 기차값만해도 몇십만원이다ㅠㅜ
하지만 강아지가 나를 기다리고있기때문에 2주마다 어떻게든 본가에 내려가려고 한다.

지금 회사가 재택근무가 비교적 프리한편이라,
노트북을 챙겨와서 본가에서 근무한적도 많다.

개발쪽에서 일을 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 중 하나가 장소에 구애받지않고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 이직을 하더라도 재택근무가 유연한 곳으로 가려고한다.
내가 재택근무를 하면서 발견한 한가지 단점이있다면 한 공간에서 일할때보다는 소통을 덜 하게된다는것이다.
간단한 사항들은 채팅으로 얘기를하지만, 복잡한 사항이거나 여러명이 함께 결정을해야할때는 구글미트로 진행을하고있어서 약간 귀찮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그런데 이건 진짜 내가 꼭 극복해야할 점이다.

(그런데 쓰다보니깐 너무 주저리주저리이긴한디..)

암튼 올해엔 일상을 어떤모습으로 보내고싶은지 정리해보자면
1. 공부를 무작정 시작하는게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 & 이직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먼저 생각해보고 진행하자
2. 재택근무를 하면서 소통을 귀찮아하지말기 제발제발~~~

회사

일을 시작했을때랑 비교해보면 10개월 가량 일을하면서 정말 많이 배우고, 경험할 수 있었다.
혼자서 공부했을때보다 훨씬 어렵고 복잡한 로직도 짜보고,
디자이너, 기획자들과 같이일하면서 업무 프로세스도 경험해보고,
여러가지 업무툴들도 사용해보면서 조금씩 배워나갔다.

우리회사는 github으로 코드를 관리하는데, 취준생일때 github를 그냥 이론상으로 협업이 가능하다는것으로 알고있긴했지만,
실제로 경험해보니 진짜 너무 신기하고 좋았다.
브랜치를 나눠 작업을하고 그 코드들을 합치는 컨셉을
직접 경험해보니 정말정말너무너무진짜 효율적이다.
github으로 사고를 여러개치면서 그것들을 수습할때 공부가 많이되기도했다.

그리고 또 좋았던게 다양한것을 구현하는 경험을 해볼수있었다는것이다.
예를들면 사진하나를 업로드하더라도, 프론트에서 서버로 File타입의 데이터를 보내는건 할 수 있지만,
서버에 보내기전에 File타입의 데이터를 가공해서 img의 src에 넘겨줘서 바로 화면에 사진이 보여지도록 하는방법이나

어떤 프로젝트에서는 테이블을 엄청 많이 만들었었는데, 특정 테이블은 엑셀처럼 동작하도록 만들어야했다.

아무튼 새로운것들을 조금씩 경험해나가는 경험이 너무 재미있고 소중하고 좋았다.


그런데 이게 회고가맞는건진 몰겠다.
암튼 올해는 작년보다 더 성장해야지~~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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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2일

혜원님 능동적으로 열심히하는 모습 정말 존경스러워요:) 새해에도 더 나은 개발자되도록 열심히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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