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을 위해서는 의식적인 연습이 필요합니다. 의식적인 연습은 짧은 주기의 피드백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성장을 위해 회고록을 작성합니다.
장바구니 협업 미션의 마지막 주이다.
미션 처음에 비해 비교적 프론트엔드 분들과 많은 소통을 했고, 서로의 캠퍼스로 한 번씩 이동을 했었다.
다행히 다들 너무 좋은 사람들이라 큰 문제 없이 잘 끝날 수 있었다.
여름에 캐리비안 베이에 가기로 계획했다. 그래서 또 다른 목표가 생겼다!
지금보다 살도 조금 빼고 근육도 다시 키울 것이다.
목표가 생겨서 그런지 운동과 식단을 모두 예전처럼 조금씩 지키기 시작했다.
끝 쯤에 술약속이 조금 생겼지만, 그래도 목표 덕분에 데일리 루틴을 잘 지키고 있는 것 같다.
배포, 개발, 테스트 환경의 DB를 모두 각각 분리하는 노력을 처음 해봤다.
물론 그 전에도 분리를 했지만, 이번에는 spring profile과 external configuration을 통해 분리를 시도해보았다.
더군다나 배포 환경 DB는 github에 포함되어선 안되는 정보인데, 이를 보호하며 설정 환경을 적용해보았다.
중간중간 몇몇 크루에게 물어보았지만 대부분 혼자 열심히 시도하고 찾아보며 적용한 결과라 너무 뿌듯하다.
2단계 구현은 각자 하기로 했다.
그래서 DB 설계를 혼자서 진행했다.
그 중, 주문 결과에 대한 정보를 저장하는 'order_history' 라는 이름의 테이블을 설계했다.
하지만 막상 주문하기 기능을 구현하다보니, 하나의 주문에 2개 이상의 상품이 포함되어 있을 때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응답을 내려줄 때 생성된 orderId를 반환해야하는 상황에서 어떤 orderId를 응답해야할 지 애매한 상황이 되었다.
팀 내에서 정한 마감 기간을 2시간 앞두고 해당 기능을 발견해서 너무 멘붕에 빠졌고 결국 테이블을 분리하였다.
다음엔 설계가 마친 테이블에 대해 다양한 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번 미션에는 테이블부터 설계를 진행했다.
복잡한 도메인 로직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고, 기존에 진행했던 장바구니 미션이었고 뼈대 코드가 제공되었기에 이미 잘 알고 있는 도메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주문 기능은 그렇지 않았고, 꽤나 많은 도메인 로직이 발생했다.
또, 만약 도메인부터 설계를 했다면 테이블이 변경되는 상황이 있었을까? 만약 변경하더라도 변경의 영향이 얼만큼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평소 친하게 지내던 크루인 땡칠의 생일이 있었다.
덕분에 오랜만에 퇴근 후 치맥을 먹으며 재밌게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체인저, 콩하나와 잠실 한강공원에서 맥주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입대 전에 가고 처음으로 간 잠실 한강공원이라 느낌이 이상했다..
금요일엔 프론트엔드 분들이 잠실로 오셔서 팀 회고를 진행했다.
모두들 공통적으로 "3단계 때는 협업을 시작할 때 팀원들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진행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나도 너무 공감된다.
그래서 오잉과 첫 페어를 진행할 때 잡담을 먼저 하자고 했었고, 회고가 끝나고 내가 먼저 남은 시간동안 잡담이나 하자고 했었다.
요즘 느끼는 거지만 정말 잡담은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이 경쟁력을 기르기 위해선 잡담을 조금 더 신경써서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다음 주는 벌써 레벨 2의 마지막 주이다.
이 말은 곧 레벨 인터뷰가 기다리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래도 그간 레벨 인터뷰 스터디를 통해 여러 번 연습을 했으니 말하는 것에 있어서는 큰 걱정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레벨 2 특성상, 기술적으로 깊게 경험한 것이 없고 크게 기억에 남는 것도 없는 것 같아서 어떤 질문이 올 지 예상이 가지 않는다.
월요일에 근로 발표를 끝내고 미션도 끝내면 정말 레벨 인터뷰만 남았다.
마무리 잘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