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code) 4. 2차 프로젝트 회고

김동우·2021년 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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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에 비해 압도적인 card..

1.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던 8월이었습니다.

그만큼 할 일도 많았고, 해온 것들도 돌아보니 적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해야만 하는 것도 잔뜩 있다는게 문제겠네요.

어쩌면 인간은 평생 많은 것들을 도전해보겠구나 싶습니다.

이번 2차 프로젝트는 꽤나 성공적인가? 싶다가도 그렇지 않은 것 같다는 마음이 듭니다.

아픈 손가락이 되어버린 느낌이 있기도 하네요.

2차 프로젝트 링크

영상과 달리 실제로는 로직에 군데군데 문제가 있기도 하고, 리팩토링을 하지 않은 상태의 코드들은 약간 지저분합니다.

Github repo - maeilyHotel

투박한 상태의 파일들을 보면 어디부터 손을 볼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래도 후회는 없는 것 같습니다.

2.

프로젝트를 경험하며 함수형 컴포넌트와 React, JS에 대한 이해도도 꽤나 상승했고, 돌아보니 다양한 라이브러리도 경험해보고,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PM이자 프론트엔드 리드개발자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은 생각보다도 훨씬 어려운 일이고, 동료 개발자에게 각 역할을 맡은 사람이 어떤 부분을 요구해야 하는지 좀 알 것도 같습니다.

프론트엔드, 백엔드 개발속도를 고려해 전체 프로젝트의 방향을 조율하고, 테스트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거기다 프론트엔드 내부 플로우와 구조까지 신경을 써야 하니 몸이 남아나지 않는 2주였습니다.

사실 실제로 두 역할을 맡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본 경험이 없고, 협업해본 적 없기 때문에 잘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직접 두 역할을 겉핥기로 해보니 PM과 리드개발자는 분명 다른 이상을 추구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은 확실합니다.

정말 PM은 사용자 친화적, 리드개발자는 개발자 친화적인 프로젝트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걸까? 하는 가벼운 생각들 말이죠.

그럼 둘은 역할에 의해 상극이 될 수도 있겠구나 싶기도 한데,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덕분에 혼자 고민을 많이 해볼 수 있었습니다.

3.

확실히 이번에도 역시 강하게 느낀 것은 혼자 모든 것을 떠안고 갈 수 없다는 점입니다.

프로젝트 내내 팀원들이 잘 받쳐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심리적 스트레스 요인이 존재했고, 같은 레벨의 개발자들이 모여 진행하다보니 더 뛰어난 프로젝트의 결과를 위해서는 모두가 더 많은 공부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 비일비재했습니다.

과정에서 프로젝트 하나부터 열까지 정말 손이 닿지 않은 파일이 없고, 지금도 어떻게 구현했나 싶을 정도로 2주동안 로직을 좀 많이 짜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제가 경험할 프로젝트들을 생각했을 때, 이번 프로젝트의 성과는 정말 조족지혈일 것 같습니다.

실제로 두 달 전의 저와 지금의 저는 정말 많이 달라졌으니까요.

중요한 것은 나의 템포를 잃지 않고 나아가는 것인데 이제 스스로 나아가는 템포를 다시 조정해볼까 합니다.

깊게 가는 것과 넓게 가는 것의 방향과 템포를 잘 정해야겠네요.

4.

지금의 저는 실패하더라도 많은 것을 경험하고, 직접 해보는 것이 많아지는게 지금 제 상태에서는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깨지고, 부딪쳐봐야 아프지 않으려 조심하고, 꼼꼼해지게 되는 것처럼 실제로 많이 털리고, 깨져봐야 다음엔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 노력하게 될 것 같습니다.

결국 모든 것은 경험이고, 꼼꼼함은 실패에서 완성되는 것이라 생각하니까 내일의 저도 분명 새로운 무언가에 저를 던져볼 것 같습니다.

그럼 내일부터 시작되는 숨고 기업협업을 위해 오늘의 저는 일찍 잠들도록 하겠습니다.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은 분명 오늘의 제가 결정하는데, 때로는 쉬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네. 분명 합리화가 맞습니다.

그럼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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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29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우동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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