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 문법 종합반 1주차를 핥아먹고서,

chillakilla·2023년 10월 13일

자바스크립트 문법 종합반 1주차를 1회 정주행했다.
아니, 정주행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그래, 정주행이라기에는 부족하다.
아마 핥았다, 라는 표현이 더 적합할 것이다.

물론 강의에는 눈에 익는 웹개발 AtoZ에서 봤던 문법들도 등장했다.
다만 이미 접한 것들이라고 해도 아직까지 개념들이 능숙하게 사용할만큼 이해되지 않는다.
물론 그건 당연한 것일 테다.
애초에 비전공자고, 이제 겨우 시작한 코린이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별 수 없는 거다.
(솔직히 말해 내가 지금 뭘 듣는 거지? 라는 생각도 가끔 들었다.)

문제는 이러한 벽을 조우하게 됐을 때, 나는 다소 열정이 꺾이거나 기가 죽는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목표가 흐릿해져서 의욕이 사라지고는 한다.

나란 놈에 대해선 내가 잘 알고 있다.

그러니 난 열정이나 의욕이 꺾이지 않기 위해, 돌파구를 찾아내야만 했다.
목표를 만들어내야만 했다.
꺼져가는 의욕이란 불씨를 다시 살려야만 했다.

그러던 중 1주차 강의 중반 쯤 듣다가 우연히, 강의 목록 마지막의 코딩테스트 숙제란 걸 보게 됐다.

숙제? 얼마나 어려울까.

그리 생각하며 호기심에 숙제를 클릭했고, 코딩테스트를 마주한 나는 헛웃음이 나왔다.
뭔 소린지 문제는 그래도 이해가 가겠는데, 해답을 어디서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진짜 1도 모르겠었다.

헌데 또 가만 생각해보니, 이게 만약 숙제라면 강의를 잘 이해했을 시 내가 풀어낼 수 있다는 얘기다.

그때 꺼져가던 의욕의 불씨가 살아났다.

코딩테스트의 문제를 다시 정독하며,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을 생각했다.
이 문제의 제출자는 내가 무엇을 해내길 원하는지, 무엇을 이용하길 원하는지, 무엇을 확인하려하는지.
하나씩 하나씩 짚고 나서, 그 문제를 풀기 위해 다시금 강의를 처음부터 들었다.

그러자 희미하게 들리던 강의에서 코딩테스트에 필요한 것들이 나름 선명하게 들리기 시작했다.
아, 이걸 코딩테스트에 사용할 수 있겠구나.
아, 코딩테스트에 사용될만큼 이게 중요하구나.

이걸 다 쓰고 들으러갈 2주차도 이런 식으로 한 번 해볼 셈이다.
해결해내야만 하는 문제를 먼저 접한 뒤, 내게 필요한 도구들의 사용법을 습득한다는 그런 마음으로 말이다.

물론 뭐 누군가는 그럴 필요가 있겠냐고 말할 수도 있다만, 사람by사람이니까.
적어도 나는 이런 방법으로 나 스스로를 다뤘다, 라고 생각하고 넘기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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