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생이 왜 개발에 발을..?

dot_trigger·2021년 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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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코드스테이츠 k-digital ai 부트캠프에 합격한 후 신나서 작성하는 글입니다.)

1.(대충 사회 문제 해결에 기술의 접목이 필요하다고 깨달았다는 내용)

일단, 제 고등학생 때 별명은 '질소'였습니다. 질소? N?이 아니고, 질문 소녀라는 뜻으로 질문이 엄청나던 저에게 고등학교 수학선생님이 지어주신 것인데요. 그만큼 저는 궁금한게 많았습니다. (마치 자기 소개서 서론)

교육을 업으로 하시는 부모님의 '교육철학?'덕인지 공부를 하라는 소리를 듣지 못했고, 오히려 공부좀 하지마라 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공부란 순전히 재미있어서, 세상이 궁금해서, 뿌듯해서하는 자발적인 행동이었습니다. 그렇게 호기심 천국인 아이는 여러 사회의 문제들에 항상 의문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스무살 고삐가 풀리자마자 의문을 품고 뚱땅뚱땅 거리는 소위 '사회혁신'을 한다는 사람들, 활동들을 시식이라도 하려 쫒아다녔습니다. 그 결과 NGO,저널리즘,소셜벤처,사회적경제,정치(?),교육 혁신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는데요. 그 과정에서 항상 갈증을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예를 들어 Design thinking을 적용하여 프로젝트를 하는 프로그램에서, 우선 문제를 공감하고 그 문제를 한줄 정도로 정의하고 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의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실행해보는데요. 흔히 현대 사회에 어떤 문제가 있으면, 그 문제가 풀리지 않고 있는 이유가 있으며 실타래가 너무 엉켜있어서 건드리기도 힘들죠 사실. 그래서 실이라도 하나 뽑기 위해서는

  1. 정말 기막히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2. 아직은 등장하지 않았던 새로운 기술의 접목.

둘중 하나가 있어야 유의미한 프로토타입이라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서 문과생인 저는 1번을 시도했으나 많은 삶이 그렇듯 몇일의 브레인스토밍의 결과 나온 아이디어 하나는 이미 누가 하고 있는 것이었고 딱히 활동을 위한 활동이 될 가능성만 무궁했습니다. 그러면서 항상 2번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부러웠고, 혼자 논문을 찾아보곤 했습니다.

2.대충 국비 과정을 신청했다는 이야기
(생략)

3.대충 코세라에서 모두를 위한 파이썬 강의를 듣고 코드를 짰는데 재밌고 흥분 되었다는 이야기

(생략)

4.저번 경쟁률이 1:20이라고 들었는데 합격해서 치맥을 뜯었다는 이야기

5.교대 막학년이고 나빼고 다 임용 준비하거나 선생님 되어있는데 나는 이제 개(발)린이라서 신난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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