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L은 기록/성장/활용 키워드가 어울리는, 내 개인적인 개발역량을 기르기 위한 좋은 수단이다.
하지만 그 뿐만이 아니라, 면접 기회와 취업 확률에도 도움을 준다.
내가 현재 수료하고 있는 내일배움캠프 부트캠프 말고도 여러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다.
그 곳에서도 수많은 신입 개발자들이 양성되고 있다.
면접관들이 수많은 신입 개발자 중 알맞은 인재를 뽑기란 정말 시간과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 작업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꾸준히 쌓여 있는 TIL은 한 단계 나 자신을 다른 신입들과 구분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
TIL 블로그 작성은 신입이 가장 빠르게 경험과 실력, 그리고 성실함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인 것이다.
TIL 작성법에 완벽한 정답이란 없다. 다만 중요한 것은 일단 써보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TIL 작성도 여러 다른 활동들(예: 운동)처럼 처음부터 잘 하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1. 일단은 하루에 한 번 작성해서 습관을 들이고,
2. 더 잘 써볼까? 라는 욕심이 생기면,
3. 꼼꼼히, 제대로 작성하기 위해 노력하면 된다.
TIL 주제는 여러 방법으로 선정할 수 있다.
1번은 초기에 막연하게 적기 좋은 내용이지만, 면접 볼 때 굳이 물어볼 내용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권장하지 않는다.
반대로 4번은 TIL로 적기를 매우 권장하는 내용이다. 문제 해결 능력은 그 사람의 태도까지 포함해서 많은 것을 말해준다.
Uncaught TypeError: ~~ is not a function
이라는 에러가 발생했다.visuals studio code extension
을 설치해 오타 발생률을 낮춰야겠다.Typescript
를 적극 활용해야겠다.하루 일과가 끝난 후 TIL 적어야지! 하면 매우 부담될 수 있다.
좋은 방법은 공부, 프로젝트 진행 중 모든 생각과 과정을 간략하게라도 동시에 기록하는 것이다.
공부, 프로젝트 진행 <-> TIL 작성
이러면 대충 쓴 내용을 기반으로 나중에 정리만 하면 TIL 작성 부담이 매우 줄게 된다.
또한, TIL의 가독성을 향상시키는 데 매몰되지 않는 게 좋다. 중요한 것은 TIL을 꾸준하게 실천하는 것이다.
공부나 프로젝트를 혼자 진행하면서 TIL을 동시에 작성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팀원과 함께 팀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그 과정을 TIL로 남기는 게 쉽지 않은 것 같다. TIL로 어떻게 잘 남길지보다는 당장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소통하지? 하고 고민하는 데 혈안이 되어있기 때문이다. 다만 조금이라도 그 소통의 흔적을 간략하게나마 남기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을 것 같다. 곧바로 문장을 정제하고자 하는 욕심을 버리자. 그 욕심이 내 꾸준함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