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새로 편성된 팀에서 서로 인사하고, 팀 노션을 정리하고, 팀 프로젝트를 진행한 매우 바쁜 하루였다.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에 남은 일은 FigJam에서 와이어프레임을 작성하기 위해 여러 레퍼런스를 가지고 회의할 때 Splash
, Apple iOS UI 요소 (Collection View
, Present
, PageViewController
) 등 모르는 용어들이 나와서 조금 당황한 일이다.
비전공자인 나에게 모르는 게 있는 건 당연한 것이지만,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자극이 들었다.
그리고 이 자극을 막연한 감상으로 남기는 것이 아니라, 해당 요소들을 배우기 위해 어떤 것들을 살펴보아야 할까 고민하는 게 좋을 것 같다.
Apple UI 요소에 대해서는 팔만코딩경의 Library DB에서 참고할만한 자료를 찾았다. (Apple iOS UI 디자인 원칙)
막연하게 '인트로', '인트로 애니메이션' 정도로 생각하던 개념도 앱의 '런치스크린, 스플래시 스크린'이라 불리는 것을 발견했다. (블로그)
iOS 개발 경험이 있는 팀원 분께 리소스를 여쭤보니, 기존 앱의 클론코딩으로 개념을 짚고 나가면 유용하다고 말씀해주셨다.
(앨범 사진 앱, 앱스토어, 인스타그램, 마켓컬리 등등)
또한 Git Organization을 편성해 앞으로 같은 Repository를 두고 작업할텐데, 팀원들의 Git 숙련도도 함께 고려해야 할 것 같다.
튜터님 말씀으로는 일반적으로 Pull Request 등에 익숙해진 수준이면 fork로 작업하는 게 낫겠지만, 전체적인 숙련도를 고려했을 때 Branching 자체에 익숙해지는 것을 목표로 삼아서 협업하는 게 좋다고 하셨다.
개인적으로 Git의 시각화를 통해 개념 잡기를 도와준 사이트가 무척 도움이 되었는데, 그걸 리소스로 공유할 수 있어서 기뻤다.
나아가서, 팀원과의 협업에 있어 같은 이해도를 공유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게 무척 중요한 것 같다.
오늘 Xcode 버전을 통일하는 것도 그나마 미리 얘기한 것 같아 다행이었다.
Xcode는 버전이 조금 달라지는 것만으로도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무시무시하다.
Reciprocity lies in knowing enough.
나는 내 팀원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단순히 그게 '선'한 것이니까 라는 막연한 생각은 아니다.
다만 그래야만 팀원들이 나에게서 도움을 찾을 수 있고, 그래야만 나도 마음 편히 팀원들에게 도움을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의 가치를 높이려면, 많이 알아야 한다. 여러 사람들과 같은 전제 위에서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
어쩌면 그것이 가장 피부에 와닿는, 공부하고 성장할 의지를 가장 불어넣는 관점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