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IT] 개발자로 거듭나기 … 네 가지 기본 소양을 기억하세요
2023.03.07. 작성 / 읽기 10분 소요
개발자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개발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꾸준히 공부하는 수밖에 없다.
특정 언어나 도구와 사랑에 빠지면 안 된다. 사랑에 빠지면 최적의 언어와 도구를 선택하지 못한다.
현업에 바쁘더라도 6개월 주기로 새로운 기술과 도굴르 확인하고 공부하는 기간을 갖길 권장한다.
개발자의 도구는 역할과 프로젝트마다 달라져야 한다.
어떤 언어가 많이 쓰이는지 스택오버플로 개발자 리서치 결과, TIOBE와 깃허브에서 발표하는 프로그래밍 언어 순위(흐름) 등을 참고하면 좋다.
가정을 하나 해봅시다. 신기술을 적용하고 싶은데 상사가 옛 기술을 쓰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크리티컬 싱킹이 습관화된 분이라면 설득의 묘미를 발휘할 겁니다. "포트란으로 짜면 당장은 제가 개발할 수 있지만, 향후 제가 퇴사한 뒤에는 개발자를 구하지 못해 유지 보수가 어려울 겁니다. 한 달만 더 주면 Go 언어로 만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관리자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저 같으면 한 달을 더 주겠습니다. 이렇게 상사를 설득하면 본인에게도 이득입니다. 이직 전선에서 포트란 개발 이력은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는 반면, Go 언어 개발 이력은 도움을 줄 겁니다.
새로 취업한 회사에서 사장되는 기술로 개발하라고 지시를 내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진지하게 빠른 탈출을 고려하든가, 다른 기술을 관철시켜야 하겠죠? 전자는 본인을 위한, 후자는 본인과 회사 모두를 위한 선택지입니다. 그저 시킨 대로 사장될 기술을 사용한다면 모두에게 불행을 가져다줄 겁니다. 그렇다고 모든 개발에 신규 기술만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향후 5년 이상 유지할 서비스라면 최대한 미래를 고려해 선택하고, 1년 미만 혹은 유지 보수 정도의 목적에는 기존 기술을 쓰면 됩니다.
왜 5년이냐고요? 딱 5년일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분야에서 무슨 일을 하고 싶냐에 따라서 기준이 달라집니다. 잠시 IT에서 5년이라는 시간을 생각해 볼까요? 리액트, Vue.js, 파이토치, 쿠버네티스, GCP, 플러터, 코틀린, Go 언어. 5년 전에는 지금처럼 개발자에게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기술이 아니었습니다. 아예 그 당시에 없던 기술도 있죠. 하지만 지금은 각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대표 주자가 되었습니다. 5년 전과 지금이 다르듯 지금과 5년 후도 다를 겁니다. 제가 지속적인 공부를 반복해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 한 가지를 깊게 파서 잘하는 I자형 인재
- 적어도 하나는 깊게, 나머지는 골고루 잘 아는 T자형 인재
- 하나가 아닌 두 가지에서 전문성이 있는 𝜋자형 인재
"1년 안에 느는 영어가 당신의 모든 영어다."
미국에서 10년 살고, 20년 살아도 처음 1년 동안 배운 영어가 전부이다. 1년이 지나면 사는 데 지장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1년이 지나면 언어가 안 통해도 일이 되기에 영어가 늘지 않게 된다.
그래서 처음 1년, 말이 안 통하는 가장 힘든 첫 1년 동안 집중해 영어를 공부해야 한다.
흔히 말하는 코더, 스크립터, 코드 몽키와 '개발자'를 나누는 게 무엇인지 느끼게 해주는 글이었다. 개발자에게는 끊임 없이 배우는 능력, 기술 전망을 멀리 보는 시야, 종합적인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크리티컬 싱킹이 필요하다. ..공부를 정말 많이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