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커리어 스킬-존 소메즈 (2. 일자리 구하기)

dtrtetg·2021년 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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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전에

✨ 한 마디 소감 : 자신의 경력이 어떻든 짜임새있고 유익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글들이 묶인 책

'개발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지?'
'내 연봉은 언제쯤 오를까, 어떻게 올릴까'
'나도 사업이나 해볼까'

개발자를 준비하는 사람들 혹은 이미 개발자로 종사하는 사람들 또한 자신의 커리어와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고(믿고)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들을 실천한다면 상당 수의 고민은 해결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목차 소개

목차는 크게 5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1.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입문하기
    • 개발자가 되고 싶은 사람에게 개발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
    • 개발자라는 직업, 배워야 하는 기술과 발전시키는 방법
    • 대학 VS 코딩 부트 캠프 VS 독학 등
  2. 일자리를 구하기
    • 인턴십, 취직하는 방법, 이력서, 면접, 연봉 협상 등
  3.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해 알아야 할 것
    • 일하기 전에 갖추고 있어야할 지식들 (OT 느낌)
    • 주로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 개발 생태계, 방법론, 테스트와 QA
    • 소스 제어, 지속적 통합, 디버깅 등
  4. 개발자로 일하기
    • 동료 (상사, QA등 포함) 대하기, 편견 대처 등 인간관계
    • 복장, 좋은 리더 되기, 연봉 인상, 승진
    • 워라밸 등
  5. 경력 발전시키기
    • 좋은 평판과 인맥
    • 최신 기술, 강연과 콘퍼런스, 블로그
    • Generalist VS Specialist
    • 프리랜서와 창업, 사이드 프로젝트
    • 추천 도서 등

책을 효율적으로 읽는 방법

768쪽이나 되는데 다 읽어야 하는가?

저자가 직접 이 책을 읽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했습니다.
(종이 책을 구매했다면 두께가 꽤 될테니 모니터 받침대로 쓸 수도 있긴하겠다고ㅋㅋ)

책을 기획할 때 애초에 원하는 부분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장을 참고하지 않아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고 하고 실제로 읽어보니 그러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었습니다. 그래서 대략적으로 어떤 목차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위로도 받고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확실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불안을 느끼고 고민하게 됩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말해주는 이야기들이 RPG게임 캐릭터의 육성 매뉴얼 같았습니다. '지금 레벨에서는 이렇게 하면 돼. 그럼 이렇게 될거야.' 라며 친절히 안내해줍니다. 그래서인지 읽을수록 앞서 말했던 확실하지 않은 것들이 확실해지는 나만의 근거들을 쌓아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마 불안속에 취직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제 글을 읽고 이 책을 접하게 된다면 책을 끝까지 다 읽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이미 개발자로 일을 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처음에 말했던 발췌독을 권장합니다.

책은 읽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것이다.

"이 책에 적힌 내용을 실행하지 않는 사람에게 이 책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 본문 중에서

본문에서 보듯이 이 책은 실천을 계속 강조한다. 또한 독자의 상황에 맞는 실천을 할 수 있도록 목차의 분류도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상황에 맞는 실천을 하기 위해서 2번 일자리 구하기 목차(137p ~ 270p) 중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만 실행 목록을 정리하는 글이 될 것입니다.

후에 제 상황이 바뀐다면 그에 대한 내용들도 정리해보겠습니다.


일자리 구하기

준비 단계

구인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경력이 없는 사람을 채용하는 것은 큰 리스크다. 검증되지 않은 신입은 월급을 주고 그 보수에 맞는 일을 수행하지 못할 확률이 더 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경력이 없는 사람들은 어떻게 취업을 할까?

정답은 간단하면서도 어렵다. 바로 실제 코딩 능력을 갖추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 이다. 증명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블로그

블로그는 운영자가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 열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 배우기를 좋아하고 배운 내용으로 다른 사람들을 돕기도 좋아한다는 걸 보여준다. - 본문 중

구직자 입장에서 블로그를 안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구인자가 안심하고 뽑을만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내가 사람을 뽑는다면 어떤 것이 궁금한지 고민해보니 아래 목록으로 추려졌다.

  • 코딩 컨벤션, 변수 명, 가독성, 리팩토링, 테스트 코드 등 코딩 스타일이 어떠한가?
  • 정말 이 사람이 우리 회사가 쓰는 기술에 대한 지식이 있는가?
  • 더 성능이 좋은, 가독성이 좋은 코드를 작성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가?

이 정도 궁금증에 대해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다면 면접을 보자고 할 것 같다. 이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 중 하나가 블로그다.

포트폴리오

포트폴리오는 블로그보다 더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구체적인 증거이다. 어떤 프로젝트를 만들었는지, 얼마나 자주 코드를 커밋하는지 등 깃허브 같은 온라인 저장소를 이용하면 더욱 좋다. 최소 3 ~ 4개의 프로젝트나 애플리케이션을 넣어야 한다.

단위 테스트나 자동 테스트를 포함해 테스트 코드를 작성할 능력이 있다는 것도 증명해야 한다.

창업

  1. 회사를 만든다.
  2. 포트폴리오로 만드려고 했던 서비스를 개발하고 출시한다.
  3. 있어보이게 회사용 웹 사이트도 개설한다.
  4. 내 이력서에 그 회사에서 개발자로 일한 경력을 추가한다.

가장 강력한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의 저자도 이렇게 시작했다고 한다. (그럼 나도?)

실제로 모든 과정이 자기주도적이어야 하고 모든 프로세스를 경험하게 되어 나라도 이런 경험이 있는 신입을 더 선호할 것 같다.

무급으로 일하기

회사는 경력이 전혀 없는 사람을 고용할 때 부담을 느낀다. 이럴 때 무급으로 일하겠다고 제안하면 회사 입장에서 느끼는 부담이 확연히 줄어든다. - 본문 중에서

이 방법은 아래에 해당하는 사람에게 권장되는 방법이다.

  •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사람
  • 영업에 재능이 있는 사람
  •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닌 사람

물론 위에서 언급한 능력에 대해서 무급으로 일하는 기간 동안 증명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정규직으로 전환이 되는 길을 노려야 한다.

인턴십

입문할 즈음에 인턴십 기회를 얻었다면 보수가 별로 좋지 않거나 거의 무보수에 가깝더라도 그 기회를 꼭 잡기를 강력히 권한다.

인턴십에 참여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경험과 기회를 얻는 것이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된다면 보수가 없더라도 참여하는게 좋다는 뜻이다.

결국은 정직원이 되어서 팀에 잘 융화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인턴일 때 부터 조직내 인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긴다면 정직원이 되었을 때 더욱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특징을 이용해 악용하는 회사도 물론 있을 것이다. 값 싼 노동력을 이용하면서 인턴도 일 할 경험이 생기니 좋은거 아니냐고 주장할 수 있다. 경험과 기회를 먼저 생각하되, 과하다고 생각되면 다른 인턴을 알아보면 된다.

따라서 인턴쉽을 통해서 하는 일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이 반드시 선행되어야겠다.

인턴에서 직원이 되려면?

인턴 활동을 하면서 주어진 과제를 잘 수행했다면 당연히 직원이 될 것이다. 하지만 회사가 먼저 정규직 전환을 제안하지 않는다면 정중하게 이메일을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회사에서 준 기회 덕분에 정말즐겁게 일했고 그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무엇을 하면 될지 예의 바르게 물어보라.

도전 단계

기회 얻기

  • 특정 회사 겨냥하기 : 저자의 지인 중 한 사례로 한 회사를 2년 동안 구인 공고가 있을 때 마다 지원하면서 담당자와 친분을 쌓았다. 그리고 결국 입사하게 되어 잘 다니고 있다고 한다.
  • 특정 회사 겨냥하기2 : 그 회사에 보탬이 되는 무언가를 제공하라. 들어가고 싶은 회사의 웹 사이트를 새롭게 디자인하거나 새로운 기능, 디자인을 제공해서 채용된 사례도 있다고 한다. 또한 오류를 찾아내어 구체적인 해결책이 담긴 목업(Mock-up)을 제공하는 것도 방법이다.
  • CEO 공략하기 : CTO, 기술부 임원 모두 포함된다. 자신을 구직중이라고 소개하지 말고 제안할 것이 있다고 이야기 하라. 그리고 회사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라. 미친소리 같겠지만 그건 고정관념 때문이다. 사업가들은 이런 시도를 오히려 좋아할 수 있다.
  • 인바운드 마케팅하기 : 특정한 분야를 정하고 그 분야의 튜터리얼을 제작한다거나 블로그, 유튜브 등을 운영하라. 사람들로부터 전문성을 인정 받으면 일자리는 제 발로 찾아온다.
  • 면접관 인터뷰 하기 : 자신이 팟캐스트 제작을 위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하며 면접에 들어오는 사람을 찾아가 인터뷰를 요청한다.

이력서

  • 개발자 전문 이력서 전문가 고용하기 : 50만원 이상의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큰 투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맞춤 지원서 제출하기 : 똑같은 지원서 복사해서 여러 곳에 지원하지 말고 해당 회사의 직무와 회사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지원서에 자신이 적임자임을 어필하는 것이 좋다.
  • 피드백 후 수정하기 : 이미 50군데 이상 지원 후 아무런 합격 소식이 없다면 이력서에 문제가 있는것임을 받아들이고 좋은 피드백이 올 때 까지 계속 수정하고 개선해야 한다.
  • 간결하게 쓰기 : 1페이지로 작성해야 한다. 이 말은 최대한 간결하게 핵심을 보여줘야한다는 듯이다.
    - 기술 스택을 적을 때에도 핵심적인 기술과 주로 사용하는 것만 적어야 한다. (그 외에도 다룰 줄 아는 언어가 50개나 된다는 말은 면접때 하면 된다ㅋㅋ)
  • 개성 드러내기 : 짧은 동영상을 첨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절대 가독성과 핵심 전달력을 떨어뜨리면 안된다.

면접

(코딩테스트, 손 코딩 등에 대해서도 책에 언급되어 있지만 다른 자료를 보더라도 참고할 수 있는 내용이라 생략했습니다.)

  • '자신이 선택한 기술 + 면접 질문'을 검색하여 나온 상위 세 가지 검색 결과에 해당하는 질문에 대답할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
  • 성격에 관한 질문에는 세부적인 약점을 너무 노출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진실되고 긍정적인 태도를 견지해야 한다. 남탓하면 절대 안된다.
    - 예시1 (책에 나온 예시) : "저에게는 완벽주의 성향이 있습니다. 때로는 큰 장점이기도 해요. 세세한 것까지 꼼꼼하게 챙기니까 부주의한 실수를 저지르는 일이 거의 없어서 결과물의 품질이 좋은 편이거든요. 하지만 모든걸 너무 완벽하게 하겠다고 조금 과하게 집착하게 될 때도 가끔 있죠."
    - 예시2 (내가 적어본 예시) : "저는 마무리를 잘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도는 거침없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새로운 기술과 도구들이 나왔을 때 호기심 가득한 태도로 그 기술과 도구를 익히는데 노력합니다. 하지만 또 다른 새로운 기술이 나온다면 금새 호기심은 그 기술을 향하게 되죠. 하지만 한 가지 우물 만은 깊게 파자는 마인드 덕분에 자바와 스프링에 대한 호기심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 거짓말 하지 않기,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하기
  • 자세히 말하라. 무대에 서 있는 시간이 길수록 유리하다. 그렇다고 잔뜩 흥분해서 일대기를 들려줄 필요는 없다.
  • 가장 중요한 메시지 : 저는 능동적인 사람입니다.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스스로 파악하고 실행합니다.

연봉

  • 연봉 조정은 입사 후보다 입사 전이 훨씬 쉽다.
  • 단순한 연봉만 비교하지 말고 복지 혜택까지 비교해야 한다.
  • 시급 단위로 쪼개서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 역제안 해보기, 무리한 역제안을 하지 않는 이상 고용 제안을 취소하는 일은 거의 없다. 리스크는 적고 기대이익이 크니 시도해보자.
  • 시간 압박을 느낀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요구하라. 급할 때에는 현명하지 못한 결정을 할 확률이 높다.

소감

  • 외국 책이라서 우리나라와 다른 점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적용할 점이 엄청 많았다. 시도해볼 것들을 목록으로 만들어야겠다.
  • 아 지금 내가 어떤 환경인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는 고민이 있으면 이 책을 통해서 80% 이상은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
  • 이건 무조건 소장각
  • 위 포스팅 내용도 100페이지가 안되는 분량을 정리한 것이다. 내용이 엄청 많고 경력이 적을 수록 도움이 많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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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백엔드 엔지니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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