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러 이유에서 블로그 업로드를 잠시 쉬었다.
업로드를 쉬기 전에는 데이터 사이언스에 대해 알아보고자 파이썬 공부를 하는 중 이었는데, 다룰 줄 아는 언어라고는 SQL 밖에 없었던 나는 파이썬에서 SQL과는 다른 매력을 느꼈다.
당연하지만 SQL로는 불가능했던 개발이라는 분야가 파이썬에서는 가능했고, 그 부분에서 흥미와 매력을 느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당초 계획했던 데이터 사이언스가 아닌 무언가를 뚝딱뚝딱 만들어내는 개발 분야에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고, 파이썬 기초를 끝내고 난 시점에서는 개발언어를 제대로 배워봐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 중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분야가 웹이었다. 프로그래밍 언어라고는 파이썬을 기초만 겨우 끝낸 수준이었고, 그 외 다룰 줄 아는 언어가 없는 코딩 문외한인 나에게 웹개발은 '그나마' 진입장벽이 낮아 보였다. 또 개발 과정을 브라우저를 통해 그 때 그 때 직관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컸다.
곧바로 웹개발 환경을 구축하고 웹개발 독학을 시작했다.
처음 시작은 HTML이었는데, 내 예상보다 금방 익힐 수 있었고 다음으로 시작한 CSS도 마찬가지였다.
HTML과 CSS를 독학하면서 간단한 프로젝트로 따라 만들 웹페이지가 없을까 고민하다가 utorrent web의 페이지가 간단하고 깔끔하면서 따라 만들기 좋아보여서 HTML과 CSS을 통해 한 번 만들어 보았다.
완전히 똑같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어보았고, 카테고리나 버튼, 검색창 등 다양한 부분에서 반응형 웹 디자인도 구현해보았다.
아쉽게도, 또 당연하게도 껍데기만 그대로 따라 만든 웹 페이지기 때문에 작동하는 기능은 없지만 HTML과 CSS만으로 만들어본 첫 웹 페이지로써는 꽤나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위 페이지를 완성하고 나서는 javascript의 독학을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js도 어느정도 익히는 수준까지는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길어졌고, 처음 시작하다보니 HTML과 CSS 등 웹개발과 접목하는 부분 보다는 기초 개념이나 문법 위주로 공부했기 때문에 HTML과 CSS에 너무 소홀했다고 느꼈다.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HTML과 CSS에 대해 복습이 필요하다 느꼈고, 그 내용을 블로그에 업로드하기로 결정하였다.
여기까지가 블로그 공백기 동안에 있었던 일들이다.
쉽게만 보고 웹개발 독학에 뛰어들었는데, 생각보다 배워야 할 내용들이 많았다. HTML과 CSS도 더 깊게 파고들려면 아직 멀었고, js는 그 흔한 라이브러리도 아직 다룰 줄 아는게 없다.
독학만으로도 이미 바쁘기 때문에 학습 과정을 꼬박꼬박 블로그에 업로드 할 자신은 없지만 가끔이라도 업로드 할 예정이다. 갈 길이 아직 멀었다고 느껴지지만, 괜히 서두르면 길을 잃을 것 같아서 그냥 내 페이스에 맞춰서 천천히 해보려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