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 봤던 개발자 면접에서 합격했다.
작년 10월 29일부터 진행되었던 3개월간의 프론트엔드 부트캠프를 1월 27일에 졸업한 뒤, 약 4개월동안 달려왔던 것 같다.
이력서를 작성하고, 포트폴리오에 넣을만한 토이프로젝트들을 진행하며 꽤 많이 지쳤던 것 같다.
실제로 내 주위에는 아직 합격 못한 동료들이 많기에 아직 SNS에는 합격했다는 말을 올리기가 민망하다.
실제로 현재 합격한 동료들을 몇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첫 번째는 이미 개발 경력이 있던 동료들,
두 번째는 개발이 아닌 디자인 분야에서 일했던 경력이 있던 동료들.
진짜로 나랑 똑같이 부트캠프를 시작하고 취업을 한 사람들을 많이는 없는 것 같다.
돌이켜보면 3개월만 공부하고 어느 직장의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취업한다는 건 말도 안되는 것 같다.
많은 부트캠프들의 달콤한 3-6개월 과정 수료 후 연봉 몇 천의 밝은 미래는.. 없다.
곰곰히 생각해봤다. 내가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점이 무엇인가.
꾸준함과 끈질긴 내 성격 때문인 것 같다.
지금은 휴식을 취하면서 설렁설렁 공부하느라 커밋을 못했지만 매일 매일 공부를 하고 TIL 레파짓토리를 만들어서 정리한 것 같다.
동시에 리액트까지 내가 공부한 것들로 토이 프로젝트를 만들면서 뭔가 계속 발버둥쳤다는 걸 어필했기 때문일까.
나는 SI 업체로 갔다. 많은 사람들이 신입에게 만류하는 그 SI.
솔직히 나도 두렵고 무섭다 ㅋㅋ
나도 지금까지 JavaScript, React만 했기에 지금 공부하는 JAVA와 전자정부프레임워크가 너무 어색하고 솔직히 잘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잘해낼 것이며 6월 말부터 시작되는 내 개발자 인생에 기대를 하고자한다.
경력이 있고 없고는 차이가 큰 것 같다.
언젠가 힘들 때 지금 내 포스트를 보고 다시 힘을 얻을 것이다.
나는 4개월간 굉장히 지쳐갔었고 통장의 잔고 역시 비어갔다.
밑바닥까지 내려갔기에 다시 올라갈 날만 있을 것이다.
뒤돌아갈 곳이 없기 때문에 무조건 버틸 것이고 성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