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삼성전자 MX 사업부 면접 후기

김영웅·2022년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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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테스트가 이전 회차에 비해 어렵지 않았어서 조마조마 했는데, 어찌저찌 통과하고 면접에 갈 수 있게 되었다! 1솔하고, 2번째 문제를 끄적이다가 냈었는데, 딱 1솔만 하신 분들 중에서 탈락이 많았던 걸 보면 2번째 문제를 그래도 좀 건드린게 도움이 된 것 같다.

처음 받아보는 면접 응시 안내 화면....

면접 준비 과정

사실 코테보고 나서 바로 면접준비를 했어야되는데, "이게 붙을까??" 싶은 마음에 조금 천천히 준비하다가 발표가 나고, 거의 첫타임으로 면접일정이 잡히게 되면서 부랴부랴 발등에 불떨어진 것 처럼 면접 준비를 하게 되었다.

자료 조사도 하고, 또 면접 컨설팅도 계속 받으면서 준비했는데, 확실히 MX 사업부는 하는 일이 많다 보니 어떤 분야를 내가 특정지어서 강점으로 잘한다! 라고 말하기가 어려운것 같았고 차라리 이것저것 시켜주면 다할 수 있다. 나는 여러가지 경험을 가지고있고, 또 그 순간순간 마다 성과를 냈다~~ 라는 식으로 어필하려는 전략으로 준비했다.

자소서를 기반으로 나혼자 먼저 내 자소서에서 남이 봤을 때 궁금할 것 같은 내용을 리스트화 하였고, 또 신입 질문으로 자주 나오는 질문들, 이전 삼성 전자 면접 질문들을 전부 합쳐 질문 리스트를 만들고 이에 대해서 답변을 먼저 전부 달았다. 한 30개 정도는 되었었던 것 같다. 외워갔으면 좋았을 텐데 외우기까지는 시간이 너무 없었다 ㅠ

어려웠던 점은 CS 지식이 아직 미비한 것과 알고리즘 통과 후 잠시 멈춰있었던 알고리즘 부분을 다시 공부하는게 어려웠었다

면접

대강당에 모여 면접 OT 를 듣고, 간단하게 인성검사를 진행했다. 인성검사의 경우 정말 문제가 많고 또 헷갈리게 나와서 별 생각 없이 빠르게 빠르게 누르려고 노력했다. 이것때문에 떨어지면 마음아플것 같다.
당시 진행자가 대학교 과 동기였어서 너무 반갑고 신기했지만, 서로 불편한 상황을 초래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눈인사만 간단하게 하고 각자 할일을 했다. (친구도 신기해 하는 눈치 ㅋㅋ)

면접은 원데이 면접으로 진행되었고, 총 3가지 면접을 순서 랜덤으로 보게 된다.
나는 직무 - 임원 - 창의 면접 순으로 진행되었다.

면접 대기장에서 받은 면접 키트 안에는 젤리, 볼펜, 보조배터리겸 손난로 등등이 들어있다.

면접 내용은 대외비이기 때문에 간단한 느낌만 적겠다.

직무

아는 문제도 있었지만 마지막 까지 준비한 것에 비해 생각치 못했던 부분에서 문제가 나와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개념적인 부분에서는 학부시절에 배웠던 기억이 조금 남아있어서 최대한 연관지어 생각해서 풀어냈다. 풀어냈다고 하기엔 맞은지 모르겠어서 기입하긴 했다로 정정해야겠다.

쉬운문제는 금방 정리했는데, 어려운 문제의 경우 문제 풀이 시간의 대부분을 할애해서 개념적으로 정리했다. 정리한 내용을 토대로 발표를 할 때에는 그래도 내답이 정답이다! 라는 마인드로 당차게 발표를 했고 다행이도 거의 잘 접근하셨다는 평을 받을 수 있었다.

임원

제일 어려웠고, 또 개인적으로 제일 스스로에게 아쉬움이 많이 남는 면접 당연하게 나올 법한 질문들에 대해서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 부분들이 있었다. 왜 지원했는가에 대해서 명확하게 정리를 해서 면접관분들이 납득이 될 수 있어야하는데, 당황해서 전반적으로 화자 기준으로 설명을 해서 횡설수설하고 또 설득력이 조금 부족하게 느껴졌을 것 같다. 마지막 멘트를 할 때에는 준비한 멘트와 달리 즉석에서 멘트를 수정하여 면접관님들께 제일 깨름칙해할 부분에 있어 어느정도 보완하고자 했다. 임원 면접이 가장 면접관분들의 표정을 알기 어려웠다.

창의

창의 면접은 SSAFY를 준비했던 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주어진 주제에 대해 금방 경험에서 있었던 좋은 소재와 엮어 아이디어를 낼 수 있었고, 기승전결 형태로 글을 구조화하여 준비 시간의 절반 가량이 지나가는 시점에 발표 준비를 마칠 수 있었다. 면접을 들어가면서
"임원면접을 조금 전 보고 왔는데, 조금 못한 것 같아서 이번에 칼을 갈고 왔습니다!!" 라고 멘트를 했고 모두들 웃으시면서 분위기를 풀며 면접을 시작할 수 있었다. 내가 낸 아이디어에 있어서 모두들 참신하다, 주제에 대해 짧은 시간안에 여기까지 생각을 다 정리했다는게 잘하신것 같다 등의 좋은 평을 많이 들을 수 있었고 끝까지 좋은 분위기를 유지 할 수 있어서 임원면접에서의 아쉬웠던 점을 조금 해소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면접이 끝나고

다른 시험이나, 타 면접에 비해 정말 정말 진이 쫙 빠지는 기분이었다. 돌아오는 기차에서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멍때리며 쉬었다. 그래도 내가 제일 희망하던 삼성전자 면접을 갈 수 있었던 점, 또 가서 엄청 잘하진 않았어도 최선을 다했고 어느정도 선방을 한점에 있어서 후회가 되진 않는 하루였던 것 같다. 이제 마지막 프로젝트를 천천히 진행하면서 결과를 기다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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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성장하는 개발자로 성장하겠습니다.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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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10일

안녕하세요 곧 면접 앞둔 지원자인데 혹시 창의면접 관련 질문 좀 드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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