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16 데일리 회고

천영석·2021년 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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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s

  • 우테코 수업을 들으면서 메타인지를 향상시킬 방법을 생각했다.
  • 나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생각해봤다.
  • 새로운 페어를 만나 페어 프로그래밍을 시작했다.(로또 게임 구현)

Feelings & Findings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우테코 수업을 들으면서 메타인지를 향상시킬 방법을 생각했다.

우테코 수업을 들으면서 메타인지에 대해서 설명을 들었다. 요즘 함께 자라기 책을 읽으면서
내 자신의 능력을 파악하고 있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메타인지에 대한 수업을 들으면서 정말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수업 중에 포비가 내향적인 사람도 가치가 있다. 그러므로 외향적이게 보이려고 노력하지 말아라. 쓸데 없는 에너지를 쓰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줘라. 내향적인 사람도 좋은 기업에 잘 취직했다.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많이 와닿았다.
우테코를 시작하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내향적인 성격을 바꾸기 위해 노력을 했는데 쉽게 바뀌지 않는 나를 보면서 절망을 하고 있었던 터라 더 와닿았던 것 같다.

내향적인 성격을 없애려고 한 이유는 비전공자이기도 하고, 주변에 전공자가 없어서 지금 함께하는 우테코 크루들이 나에게는 너무 소중하기 때문이다.
왠지 우테코에 합격한 크루들은 모두 외향적일 것 같고, 그래서 내향적인 내가 크루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외향적으로 바뀌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오늘 포비가 한 말을 듣고 내향적인 성격을 바꾸려고 하지 말고 페어를 만났을 때, 페어에게 최선을 다하자. 그렇게 모든 크루가 내 동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생각해봤다.

새로운 페어를 만나기 전에, 기존의 페어와 함께 회고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여기에서 내 문제점이 정확하게 드러났다. 내가 꼭 고쳐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 자기 주장이 없다.
  • 못한다고 생각해 자신감이 없다.

위의 두가지를 기존의 페어에게 피드백을 들었다.
이것에 대해서는 항상 고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것이었는데, 이번 기회로 다시 한 번 고쳐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우선, 내가 자기 주장이 없는 이유는 왠지 모르겠는데 어렸을 때부터 친구들이랑 놀 때, 친구의 의견이 있으면 내 의견이 있어도 친구 의견을 따라갔다. 아마도 책임을 떠맡는 것이 싫어서 그랬었던 것 같다. 비난받는 것을 워낙 싫어했기 때문에 책임을 지는 것이 너무 싫었다.

이것은 성인이 되면서 사라졌어야 하는데, 의견을 내지 않기에 책임을 떠맡지 않았고, 이것은 대학 생활을 하는 데 굉장히 편리했다.
예를 들어 조별 과재를 할 때, 누군가 의견을 내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의 의견에 따라 시키는 것을 하면 됐고,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내 탓은 아니라는 생각이었다. 만약 모든 사람이 나와 같아서 아무도 의견을 내지 않으면 그제서야 내가 의견을 내면서 진행을 했다.
이때, 항상 점수가 낮게 나와도 제 탓은 아닙니다.라는 말을 꼭 덧붙였던 것 같다.

이정도로 나는 누군가에게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것을 정말 싫어한다. 그건 아직도 그렇다.
정말 좋지 않은 생각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이제 대학생의 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빠르게 고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쉽지 않겠지만 우테코의 과정을 진행하면서 페어에게 내 의견을 말하는 것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쓰레기 같지만 기능이 동작하는 코드 vs 우아하지만 기능이 동작하지 않는 코드에서 쓰레기 코드가 더 좋다고 한다. 기능은 동작하게 해두고, 리팩토링을 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것처럼 나도 항상 비난을 피하기 위해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려는 성격을 버리고, 일단 던져보고, 실패를 하면서 배울 수 있는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느꼈다.

두 번째인 못한다고 생각해 자신감이 없다.에 대해서는 내 실력이 다른 사람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연관이 있는데, 내가 과연 우테코에 뽑힐 만한 실력을 가진 사람인가에 대해 여러 번 고민해보면서 프론트엔드 26명 중에 26등으로 들어왔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합격했을 때, 다른 크루들한테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첫 페어 프로그래밍을 진행하면서, 일방적인 학습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페어가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고, 그렇기 때문에 그 페어에게 왈가왈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했다.
페어는 무슨 죄일까?? 페어도 같이 성장하고 싶어서 우테코에 들어왔는데, 나처럼 학습자의 태도로 있는 사람을 끌고 가야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페어에게 너무 미안하다.

페어에게 미안해서라도 꼭 변하려고 한다. 최근에 내가 다른 크루들보다 생각하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는 있어도, 기본기는 튼튼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기 때문에 못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이제부터 모르는 것은 모두 물어보고, 아는 것은 모두 알려주고, 의견이 맞지 않으면 싸워서라도 페어와 나를 위한 페어 프로그래밍을 하려고 한다.


새로운 페어를 만나 페어 프로그래밍을 시작했다.(로또 게임 구현)

두 번째 페어 프로그래밍으로 기존에 겪었던 live-share, cypress 이슈는 문제 없이 진행되었고, 전체적인 틀을 어떤식으로 진행할지에 대해 토론하면서 어느 정도 페어 프로그래밍에 대한 틀이 잡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한, 페어 프로그래밍을 시작할 때 서로에 대한 성격을 말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서로를 파악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부분이 정말 중요하고, 좋았다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페어를 위해서라도 내 성격을 잘 정리해 둘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페어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오늘도 역시 많이 끌려다닌 느낌이 들었다. 코드를 구현하는 데 생각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눈치도 보이기도 하고, 아직도 내 주장을 강하게 어필하지 못했는데 오랫동안 가져온 신념이 있는 것 같아서 말을 하지 못했다.
또, 끌려다닌 이유는 내가 어떤 것을 주장할 때 근거가 마땅하지 않아서인데, 지금까지 주도적으로 학습하지 않고 누가 쓰는 걸 보고 쓰기 시작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제 하나를 하더라도 이유를 알고 사용하도록 연습을 해야겠다고 느꼈다.

  • 커밋을 최대한 많이 하는 것(함수 단위로)
  • store.js가 굳이 있어야 하는 이유?
  • constants.js에 메서드를 사용하는 것

내일은 꼭 물어봐야겠다.

Plan

  • 매일 회고를 작성하면서 배웠던 것을 돌이켜보기
  • 새롭게 배운 것이 있으면 항상 기록해두기
  • 내 주장을 끝까지 밀고 나가기!!
profile
느려도 꾸준히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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