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공단 10기 활동 회고

여정이·2023년 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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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동안 참여했던 혼공단 10기 활동을 기록하고자 남기는 글. 혹시라도 다음 기수에 혼공단 활동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계신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기를!

활동 신청

처음에는 혼공단이 있는 줄도 몰랐다. 방학 때 의미 없이 시간을 보내기는 싫고, 뭘 해야 할 지 모르겠을 때 인스타그램에서 우연히 발견했던 활동이었다. 마침 3월에 사두고 묵혀두었던 혼자 공부하는 머신러닝+딥러닝 책이 있어서 망설임 없이 신청했다. 이번 기회에 좀 제대로 말 그대로 혼자 공부해보고 싶었다. 미리 말하는 결과지만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활동 내용

자신이 어떤 책을 공부하느냐에 따라 스케줄과 해야 하는 미션이 모두 달랐다. 내가 참여했던 혼자 공부하는 머신러닝의 경우 6주동안 (방학 포함 7주) 일주일에 약 한 챕터씩 학습을 하는 일정이었는데, 이게 개인 일정과 함께 소화하려다 보니 생각보다 꽤 빡셌다. 미션은 기본 미션과 추가 미션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미션을 수행한 내용을 블로그나 인스타그램같은 sns에 업로드하여 인증하는 방식이었다. 나 같은 경우 미션을 한다는 느낌보다는 스스로 공부하고 내용을 정리한다는 생각으로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정리하고 인증했다. 한 주가 종료되면 혼공족들이 인증한 게시물을 족장님께서 검사하신다. 다른 분들의 미션 내용도 확인할 수 있었떤 것이, 같은 내용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공부하는지 아는 것도 쏠쏠한 재미였다. 그리고 족장님의 깨알 한 마디는 덤. 내 게시글은 수다스럽다거나 별 내용이 있는 게 아니라 재미는 없었을 것 같은데, 다른 분들은 주저리주저리 많은 이야기를 하셨던 것 같다.

나는 주로 책을 보며 구글 코랩으로 실습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시간적 여유가 더 있었더라면 저자님의 강의 영상도 함께 볼 수 있었을 것 같다. 아쉬운 부분이라면 아쉬운 부분이지만, 이것저것 필기해가면서 학습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혼공단의 활동 의의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 하루 이틀동안 벼락치기 하지 않으려고 한 5일 전부터 차근차근 공부를 시작했다. 실습, 내용 정리, 문제 풀이를 단계별로 진행하며 앞의 내용을 보고 또 보고 반복적으로 읽어서 그런지 나름 순조롭게 진행했다.

활동을 마치고

혼공단을 마치고 나니 어느새 방학이 끝나있더라. 당장 다음주가 개강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그래도 의미 있는 방학을 보낸 것 같아 뿌듯하다! 중간점검을 하며 우수 혼공족에 선정되었을 때엔 굉장히 뿌듯했고, 남은 공부를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하는 동기부여도 되었다. 3월부터 한 학기 동안 묵혀두었던 책을 이렇게 딱 각 잡고 학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접하게 되어 감사하다. 그러니까 이 글을 읽고 있는 나와 같은 뭐라도 하고 싶지만 게으른 사람들은 다음 혼공단 기수에 참여하면 좋겠다. 왜냐하면 내가 추천하니까. 다음 혼공단 모집은 12월에 있을 거라고 하니 그 때도 신청해야겠다! 이번엔 어떤 분야를 공부할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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