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에 입사해, 더 이상 신입이라는 변명이 통하지 않는 2019년을 돌이켜보며 아쉬웠던 점을 생각해보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돌이켜본다.
업무 시간에 업무에 집중하지 못해 업무 시간 외에 업무를 보게 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리도 옮겨보고, 다른 분의 양식을 받아 엑셀로 시간을 관리해보았지만 잘 되지 않았다. 저녁 먹고 하면 되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악순환으로 이어졌고, 결국 자기 개발에 소홀하게 되었다. 사실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봤다.
결국 중요한 건 내 마음의 의지. 그게 안되서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한 것이지만,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고 했다. 다시 한번 마음을 굳게 먹어본다. 그래도, 엑셀로 시간관리 하는게 제일 나은 방법이지 않았나 싶다.
핑계였다. 2016년, C 언어를 주로 쓰던 나에게 JavaScript는 모든 것을 다 알아서 해주는 Cool한 언어로 보였고, 그 Cool 한것이 불편해지리라 생각해본적은 없었다. 그럼에도 종종 js를 코드를 작성할 때, type과 관련된 문제는 많이 불편했고, TypeScript에 대해 궁금해졌다.
2017년에는 학원에서 IoT 프로젝트들을 진행하느라 프로젝트 구성을, 2018년에는 Vue.js를, 2019년에는 Vue.js 3.0을 핑계로 삼았다. 이제는 핑계와 무관하게 webpack을 직접 구현해서라도 해봐야겠다. 지금 내 js 코드의 1/3 정도는 type 검사인 것 같다.
2월에는 js로 작성했던 간단한 것들을 ts로 옮겨보고자 한다.
2018년, 신입의 패기로 Vue를 공격적으로 도입한 이래, 코드는 개판이었고, 지금도 개판이다.
진짜 생각해보면 한숨만 나오는 프로젝트였고, 프로젝트는 좌초되었고, 2020년 1분기에 나를 또 괴롭힐 예정이다. 시작부터 잘못되었고, 끝도 잘못 되었다. 2020년의 나야, 잘 부탁한다. Application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고, 시간도 부족했다. 이번에는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
개발환경 구축에 대한 꿈은 vm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했던 대학생부터였다. 개발환경을 구축할 때마다 step 별로 copy하며 하나씩 해야했고, 프로젝트 별로 다양한 vm image를 보관해야 했다. 다행히 회사에 와서 docker에 대해 배웠고, 배포 자동화 및 운영 툴인 kubernetes에 관심이 생겼다. 여러번 시도했으나 여러번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들었다. 올 해에도 어떻게 시도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아직도 프로젝트가 산으로 가는지 바다로 가는지 모르겠다. 다른 팀들은 어떤지 궁금하다. 스스로 일정 관리를 하며 외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프로그램 설계 상 아쉬운 부분이 많다. 많은 부분을 개선하려고 했으나 1번 부분과 연관되어 생각만큼 많은 부분을 고치지 못했다. 올 3월에 국내 런칭을 한다는데, 걱정 반 기대 반이다.
올 한해에는 업무 시간에 맡은 바 소임을 잘 마무리하고, 업무 외 시간에 분기별 목표를 잘 지켜가며 공부를 했으면 좋겠다.
앞으로 공부해야할 방향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잘 정리해서 올 한해는 작년보다 나아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