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취준생들을 위한 팁

Autumn·2021년 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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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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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은님 페이스북

이 글이 공유가 많이 되었기 때문에,
오해를 방지하는 취지에서 추가로 글을 몇가지 남깁니다.

  1. 가수가 노래를 잘하고, 댄서가 춤을 잘 춰야하듯
    개발자가 개발을 잘 하는 것은 기본 역량입니다.

  2. 그럼에도 우리가 어떤 가수에게는 뛰어난 노래 실력을 기대하고,
    어떤 가수에게는 노래 실력보다는 그 외의 것들을 기대하듯
    개발자에게도 기대하는 것들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3. 개발을 잘한다는 건 본문에서 정의내리긴 했지만,
    기업에 따라 다르고 사람에 따라서도 다릅니다.
    제가 경험한대로라면 저정도 수준입니다.

  4. GitHub 관리에 대해서도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잔디 심기' 또는 '토이 프로젝트' 로 자신의 실력이 어필 가능하더라도,
    그 과정을 쓴 블로그가 있는 게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5. 무엇보다 이건 제가 드릴 수 있는 팁이지,
    벽에 새겨둔 비문이 아닙니다.

  6. 여러분들의 상황에 따라서 달라지고, 채용하는 사람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의견이 있으시다면 코멘트로 남겨주시면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을 겁니다.

  7. 이 글의 타겟은 어쨌든 보편적인 취준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여러 케이스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없는 점은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아직 취준생인 분들에게 드리는 팁

  1. 어렵겠지만 회사를 지원하실 때에는
    '내가 이 회사를 가고싶은 이유'가 명확한 곳일 수록
    합격 확률이 높아집니다.

  2. 근데 가고싶은 이유가 그냥 '대기업이라서', '안정적이라서' 같은 건
    그렇게 좋은 답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회사에서 무슨 일을 하고싶은 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3. 예를 들어서 네이버를 지원한다고 하면,
    네이버의 어떤 서비스를 평소에 사용하고 있었고,
    어떤 면을 불편하다고 생각했는데 이걸 개선해보고 싶다.

  4. (3)에서 조금 더 나가보면 어떤 식으로 개선해볼 지 고민해봤다거나,
    기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조금 더 개선점을 이야기해보면 좋습니다.

  5. 개발자라면 CS 기초 지식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본인의 열정을 드러낼만한 것들을 많이 어필하는 게 중요합니다.
    (블로그 운영하면 좋습니다)

  6. GitHub에 커밋로그 백날천날 쌓아도 별 도움 안됩니다.
    오히려 GitHub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수행하였고,
    왜 수행했는 지를 정리한 블로그 글 하나가 더 도움됩니다.


  1. 아무리 첫 회사더라도 연봉은 높을 수록 좋습니다.
    당신의 첫 회사 첫 연봉은 당신의 삶을 통째로 바꿉니다.

  2. 그래도 못버는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버는 게 낫기는 합니다.
    상향 지원부터 하향 지원으로 조금씩 낮춰서 지원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3. 회사에 사수가 있는 곳이 좋습니다.
    사수가 없는 회사라면 기대할만한 성장을 이루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4. 금전적 복지나 보상도 중요하지만
    좋은 동료가 있을 거 같은 회사를 알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술 블로그를 활발히 운영하는 곳을 추천합니다.

  5. 큰 서비스가 반드시 많은 경험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유지 보수 작업만 하다가 애매한 경력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6. 현업에서는 프로젝트 능력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유지보수 측면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7. 제품을 출시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천지차이라고 생각합니다.

  8. 아무리 당신이 개발을 잘하더라도,
    협업을 못한다면 당신의 성장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왜냐면 세상에는 당신보다 개발 잘하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9. 개발을 잘한다는 건 코딩을 잘한다가 아닙니다.
    적절한 스펙을 찾고, 적절한 일정에 적절한 수준의 코드를 만들어내고,
    안정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기반을 만드는 것이
    개발을 잘한다고 말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1. 부트캠프는 처음 입문하기에는 좋지만,
    부트캠프에서 무엇을 배웠는 지 정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2. 기술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에 대한
    서류 평가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3. 전통적인 대기업도 그렇겠지만,
    제 경험대로라면 여러분들의 서류는 모두 면밀하게 봅니다.

  4. 경력직을 뽑는다고 하는 곳이더라도
    당신의 실력만 뛰어나다면 지원해 볼 수 있습니다.
    당신의 실력이 뛰어나단 걸 객관적으로 증명해보세요.

  5. 무엇을 공부해야할 지 모를 때에는 항상 영어를 공부하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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