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24 TIL

침대에서 몸 일으키자마자 SQL, Python 코드카타 3문제씩 풀었다.
전처리랑 통계, 데이터 종합반, 코드카타까지 모두 파이썬을 사용하는데
같은 언어가 맞나 싶을 정도로 모르겠다. 아예 개념도 안잡힌 수준?
그나마 코드카타 하는 시간을 좋아하는데 알고리즘 코드카타 시작하면서 괜히 부담스럽다.

강의 웬만하면 주중에 끝내고 Python 공부를 해야하지 싶다.
수업 듣는 주니까 조금씩 미루고 여유롭게 할까 했는데 그랬다간 뭔 일 날 것 같다.
역시 따라가기도 벅찬 캠프가 맞다.

https://www.youtube.com/watch?v=tA8yqkwNp_M
음악 틀어놓고 고민하던 시간이 그리울 정도.
오후부터는 데이터 전처리&시각화 강의 시작부터 끝까지 해보겠다고 앉았는데,
진행이 더뎌도 너무 더디다.
설치에 1시간, Pandas 불러오는 데에 한참, 노션에 공부할 준비(?) 한참..
비효율적 공부법은 개선하지 못한 채로 새로운 걸 넣으려니 안되는 게 당연하다.

모르는 게 산더미인데 뭘 알아야 물어보던가 말던가 하지.
받아쓰기만 하다 하루가 끝났다. 이런 식이면 확실히 곤란하긴 하다.
이 짧은 글에도 뚝뚝 묻어나듯이 진짜공부 5% 잡생각 95% 의 요즘이다.

좀 배웠다고 더 배우고 싶은 허영,
할 게 많아지니 도진 게으른 완벽주의(단어도 극혐이야 우엑),
잘 모르는 상태로 넘기고 다른 걸 또 해야한다는 괴로움,
왜 집중을 못할까에 대한 근본적인 헛소리.
나열해보니 지금 내가 너무너무 별로라 현타와서 내일은 이 정도는 아닐 것 같다.

전처리 배우는데 SQL로 EDA 해보겠다고 혼자 설쳤던 게 새삼 웃기다.
20줄 짜리 코드로도 될까말까였는데 얘는 그냥 알아서 해주네.
능력 좋은 툴 쓰려면 툴 쓰는 나도 똑똑해야하나보다.

Aㅏ 엽떡 !
엽떡 엽떡 엽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