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사 백엔드스쿨 1기 회고

몽둥·2023년 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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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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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쟁이사자처럼 백엔드스쿨 1기 후기

거의 반년이 지나서야 쓰는 회고록

작년 6월부터 11월까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경험할 수 있었던 K-Digital Training 멋쟁이사자처럼 백엔드스쿨 1기 활동에 대한 회고록
교환학생 생활로 정신없이 생활하다 수료한지 한참이 지나서야 작성하는 회고 … ( ◠‿◠ )

(🥲 시간이 오래 지났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 백엔드 스쿨에 대한 정보

2022년에 모집하기 시작하였던 1기에 지원하였기 때문에 모든 정보는 2022년 1기 기준 정보입니다.

멋쟁이사자처럼 K-Digital Training 백엔드스쿨 👉 https://k-digital.likelion.net/bes

모집 기간 / 교육 기간

  • 지원 기간 : 2022.5/13 ~ 2022.6/1
    교육 기간 : 2022.6/15 ~ 2022.11/11(20주, 800시간)
    교육 시간 : 일 8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 점심시간 제외)
  • 본 클래스는 온라인 실시간 강의로 진행됩니다.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이 가능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커리큘럼

크게 3 STEP로 나누어져있습니다.

STEP 1 : 컴퓨터 공학의 기본 소양과 프로그래밍 기초

  • CS 기초 지식, HTML/CSS/JS, Git/Github, Java 기초/심화, Peer Study Group, MySQL, SQL 기초, ERD, DB 모델링
  • Git 블로그/포트폴리오 제작 프로젝트

STEP 2 : 백엔드 개발자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 프로덕트 개발

  • Spring Boot MVC, REST API, JPA, Spring Security, Spring Batch, Thymeleaf, MSA, 클라우드 서비스/Docker/Jenkins, TDD/테스트코드 작성
  • 쇼핑몰 서비스 클론코딩 프로젝트

STEP 3 :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개발자의 콜라보 실전형 프로젝트

  • 미션 형식의 최종 프로젝트

✔️ 지원 동기

우선 4학년이 되고나서의 3-4월은... 정말 똥줄타는 하루하루였다...

어라 눈떠보니 4학년?!

아무 경험도 없고 그렇다고 진로도 방향도 정하지 못한채 그대로 4학년이 되었다.

2학년이 되자마자 터져버린 코로나로 인해 중요한 전공 과목들이 몽땅 몰려있는 2-3학년에는 온라인으로 대부분의 수업을 듣게되니 전공에 대해 이렇다 할 흥미있는 분야도 안생기고 그저 방에서 줌 강의만 듣고 과제만 하고 시간을 보내는게 제일 열심히 사는 상태였다...
그렇게 어느정도 삶에 있어서 많은 제약이 걸리다보니 자연스럽게 진로에 대한 고민도 깊게 하지 못했던 것 같다.

아무튼 어리둥절하던 사이 4학년이 되었고 그제서야 4학년 이라는 타이틀에 내가 많은 부분을 놓쳐버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프로젝트 경험도 부족하고 인턴을 해본적도 없었기에 무작정 기업에 신입 혹은 인턴으로 지원하기에는 더더욱 무리라고 생각했다. 그치만 4학년인데!!... 인턴을 못하면 다른 무언가라도 해야만 했다 ㅠㅠ!!!

본격적으로 취준을 해야하는데 그럼 어떤 파트로 진로를 삼아볼까?! 하는 고민에 빠졌었다.

후에 개발 직무로 취업을 하려면 무조건 적어도 한가지는 메인으로 깊게 잘 다룰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프로젝트를 많이 해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무작정 맨땅에 해딩하면서 프로젝트만 하는거 보다는 교육으로 새로운 스킬들을 많이 배우면서 프로젝트를 하고 그걸로 경험을 쌓고 싶었다. 그래서 일단 무작정 부트캠프들을 많이 찾아보았다.

그동안 해봤던 프론트는 내 적성과는 잘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어서 이번에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백엔드가 궁금해졌다. 백엔드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 싶어졌고 백엔드 개발을 시작하고 싶어졌다.

멋사를 고른 이유

부트캠프는 정말 많고도 많았지만 굳이 새로 생긴 1기인 멋사의 부트캠프를 고른 이유가 있었다.

일단 안내 페이지에 커리큘럼을 정말 상세하게 알려줬었다.
백엔드 개발을 할 때 파이썬보다 자바로 개발을 해보고 싶었고, 그럴려면 스프링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딱 그 조건에 들어맞았었다.

비록 백엔드는 1기를 모집하고 있었지만 멋사는 그동안 AI, 프론트엔드, 창업 관련으로 부트캠프를 계속 진행해왔기에 다른 부트캠프들 보다 더 신뢰(?)가 갔다.

🏃‍♀️ 지원 과정

지원서 제출

대략 4문제 정도를 답하는 지원서였고 각 문항 당 500자 이내였다.
500자는 생각보다 많은 내용을 담기에 어려웠어서 여러번 수정했던 것 같다.

2차 과제

2차 과제는 프로그래밍 과제와 영상 과제가 남아있었다.

프로그래밍 과제는 자바로 난이도가 나뉘어져있는 7문제 중 스스로 3문제를 골라서 푸는 것이었고, 영상 과제도 대략 4문제였는데 자기소개와 더불어 하고싶은 프로젝트 같은걸 설명해야했던 것 같고 마지막엔 내가 프로그래밍 과제에서 짠 코드를 설명해야 했다.
프로그래밍 과제보다 영상 과제가 더 빡셌던 기억이 난다 … 내 얼굴을 내가 계속 보면서 다시 찍고 다시 찍고 으악 ~

최종 합격

이거 떨어지면 뭘로 백엔드 경험을 쌓았어야했나 막막했을 것 같다 휴
다행히 합격 ~!

📚 수업 과정

수업은 100% 온라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Zoom, Discord, Notion 이 세가지를 우선 제일 기본으로 사용한다.

수업 시간

수업 시간은 9시 ~ 4시, 4시 ~ 6시 이런식으로 나뉘어져 있다.

매 정각 10분 전부터 정각까지는 매번 쉬는시간이 주어지고, 점심시간은 12시부터 1시까지 주어진다.
실제 수업은 9시-4시에만 수업하고, 나머지 4시-6시는 자습같은 느낌이다.

정리해본 특징들은 다음과 같다.

  • 우선 실시간 강의이기 때문에 디스코드로 바로바로 질문을 하면 강사님께서 바로바로 답변해주신다.
    그리고 수강생 끼리도 디스코드로 많은 소통을 주고받는다. 기본적으로 모든 소통은 디스코드 내에서 다 이루어진다!
  • 말 정확하게 1초라도 늦어서 9시가 되었을 때 줌에 들어가면 무려 지각처리 된다 ㅋㅎ…
    적어도 8시 59분 59초에는 줌에 접속해있어야 정상적으로 출석이 처리된다.
    (줌 출입기록이 다 따로 기록되는데 시스템 상 9시 00분 00초 부터가 지각처리로 들어가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셨다..)
  • 줌으로는 캠을 쉬는시간,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항상 켜두어야 한다.
    모니터링 매니저가 계시기 때문에 수강생들이 캠을 켰는지 안켰는지, 자리에 있는지 없는지 다 살펴보신다. 캠을 꺼두고 있거나 자리에 없으면 디스코드로 경고가 1회 날아오고, 이 경고 이후에도 캠에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면 그 교시는 결석처리가 된다.
    (이게 은근 아니 매우 빡세다 그냥 공간만 내 집 내 방이지 사실상 긴장을 9시부터 6시까지 놓을 수 없는 사회생활과 끊임없는 기빨림의 연속)

매일 복습

  • 4시-6시에는 매일 복습하는 시간을 갖는다.

  • 매일 수업시간 동안 우다다다 몰아친 내용들을 빠르게 정리하며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하였지만, 한편으로는 2시간 이내로 하루 5시간동안 빠르게 지나간 내용들을 다시 정리하려면 필수적으로 수업시간에 미리 정리를 대강이라도 해놓아야 했었고, 2시간 내내 회고록을 작성할 수 있는게 아니고 팀 회의 및 프로젝트 진행도 함께 병행되었기 때문에 복습내용 정리에 꽤나 많은 시간이 들어가기도 하였다.
    (정말 큰 의지가 없으면 많이 힘들어지는 부트캠프 라이프 ,,)

  • 복습에는 필수적으로 해야하는 것이 두가지가 있다.

    • 추후 아이디어톤이나 종합과제 등 프로젝트 형식의 진도가 진행되면 이 시간은 반 위키 작성을 제외하고는 프로젝트를 하는데에도 시간을 쓸 수 있다.

      1. 반 위키 작성
      2. 회고팀 회고록 작성 → 피드백

1. 반 위키 작성

  • 같은 클래스 훈련생들이 모두 보는 자료를 만드는 복습으로, 각 반마다 한명씩 혹은 두명씩 돌아가며 그 날 있었던 수업 내용과 실습 내용들을 정리하여 위키를 만드는 과정이다.
  • 1기 기준 반은 총 3반이 존재하며 1반 위키, 2반 위키, 3반 위키 이런식으로 구분되어 있고 모두가 위키를 접근하여 볼 수 있었다.

2. 회고팀 회고록 작성

  • 첫 달에는 4시-6시에 서로 스터디 + 수업 내용 회고를 했다.
    팀 빌딩이 되어있어서 각 팀끼리 디스코드를 통해 회의를 통한 회고 및 회고록을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 7월이 되었을 때에는 아이디어톤이 진행되며 아이디어톤으로 빌딩된 팀끼리 4시-6시에 아이디어톤 프로젝트 활동을 병행하여 회고를 진행하였다.

스터디

수강생은 자신이 공식 스터디를 꾸릴 수도, 참여할 수도 있다. 스터디는 매월 하나만 활동할 수 있고, 스터디 연장을 희망하는 그룹은 매월 기획서를 재작성하여 갱신하여야 한다.

또한 학습 독려를 위해 50000원 상당의 문화, 도서 상품권 또는 도서 구입이 가능한 기프티콘을 준다.

백엔드 스쿨 1기에는 보통 알고리즘, 코딩테스트, 토이프로젝트를 위한 스터디들이 존재하였었다.

나도 초반에는 스터디에 참여하지 않다가 조금 지나서 스터디에 들어갔는데 정말 스터디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생각보다 코테 공부에는 강제성이 부여되어야 하는 것 같다고 많이 느꼈다. 교육이 끝나고 나서는 쉬고싶어져서 잘 공부를 더 안하게 되는데 스터디라는 존재 덕분에 알고리즘도 풀게 되고 공부도 더욱 할 수 있었다. 또한 보통 스터디에 참여하는 분들은 다들 열정적으로 이 활동에 임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런 분들을 통해 더 많은 자극을 받을 수 있었다.

나중에는 스터디원 분들과 친분도 쌓게 되어 수료 이후 만나서 다같이 밥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 수업 내용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들을 5개월 간 학습하였다.

  • CS기초, HTML/CSS/JS, C, Git,
    Java, SpringBoot, DB, MySQL, jQuery, graphQL, Servlet, JSP, Tomcat,
    Thymelaef, QueryDSL, Spring Batch, Spring Security, JWT, MyBatis,
    인프라 (인프라 구축, Docker나 Jenkins로 CICD) ...

따라서 정말 매일매일 기록이 습관화가 되어야하며 이 지식들을 온전히 나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모두 정리해두는 것이 필수적이다.

🔥 프로젝트

크게는 총 2번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1. 아이디어톤 → 해커톤
  2. 종합 프로젝트

아이디어톤 & 해커톤

아이디어톤과 해커톤은 하나의 프로젝트를 통틀어서 진행하게 되는데 아이디어들을 선정하여 팀빌딩을 하고, 각 팀끼리 해당 아이디어에 대해 약 한달동안 구현하고 개발하여 배포까지 하고난 다음, 최종 발표를 해커톤이라는 이름으로 마무리 작업, 발표 자료 제작, 시연 영상 제작 등등을 진행하게 된다.

약 일주일마다 한번씩 멘토님들의 멘토링 및 피드백 시간이 존재하며 수강생들끼리 배운 내용을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하기 때문에 이 백엔드스쿨의 핵심 프로젝트이다.

종합 프로젝트

종합 프로젝트는 수료 전 마지막 한달동안 진행하는 최종 프로젝트이다. 요구사항 정의서 기반의 백엔드 기능 구현 미션의 형태로, 총 4주에 걸쳐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완성해 나가는 형태이다.

3주 동안은 기능 개발을 하며 피어리뷰와 리뷰를 토대로 코드 리팩토링을 진행하고, 마지막 4번째 주에는 REST API를 구현하게 된다.

🤔 장단점

장점

  • 우선 부트캠프의 장점으로 학교에서는 안가르쳐주지만 내가 개인적으로 개발을 스스로 할 수 있을만큼의 실력과 더불어 취업에도 사용할만한 스킬도 기르고 싶다! 면 부트캠프를 적극 이용하는게 좋을 것 같다.

  • 그치만 K-Digital Training은 한번 교육을 수료하고 나면 5년 동안은 다른 교육을 듣지 못하니 신중하게 결정해야한다..!!!

  • 요즘에도 부트캠프가 정말 다양하게 많이 존재하니 나에게 필요하다면 한번쯤은 수강하여 개인의 개발 필살기를 기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 그리고 정말 가르쳐준 내용을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분야에 대해서 정말 노베이스거나 비전공자들도 부담없이 시작해서 최대한 많은 지식을 얻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멋사 기준)

단점

  • 그러나 내가 수강한 백엔드스쿨은 1기여서 그런지 처음 진행하게 된거라 운영이나 교육 등등 다소 미흡했던 부분들이 존재하였다.

  • 강사님 한 사람이 많은 다수의 사람들을 이끌고 진도를 맞추고 수준을 맞추며 교육을 진행하는건 사실상 많이 어려운 일이긴 하다.
    예정된 커리큘럼과는 다르게 초반에 못따라오는 수강생들을 다 챙기다보니 진도가 살짝 늦춰지게 되었고, 그로인해 후반 가서는 남은 많은 진도들을 다 소화하기 위해서 정말 정신없이 휘몰아쳤던 기억이 있다…

  • 진도는 정신없이 많이 나가는데 6시에 끝나자마자 저녁을 먹고 7시부터 프로젝트나 회고록 작성 등의 해야할 일들로 시간을 보내고나면 결국 밤 10시, 11시 이렇게 된다.
    그때부터 그 날의 진도 나간걸 공부하다보니 늦게 자고 또 아침에 겨우 일어나고... 오전 수업을 힘겹게 듣고... 이렇게 악순환의 반복이 되어버린 적이 있어서 진도가 갑자기 따라가지 못하는 속도로 많이 나갈 때 조금 힘들었다.

👏 마무리

그래도 백엔드의 백도 몰랐던 내가 이정도까지 개발해보고 지식을 쌓을 수 있었던 것도 백엔드스쿨의 덕이 크다고 생각한다 ( ◜▿◝ )

비록 교환학생을 다녀오는 바람에 다시 기초부터 공부하긴 해야겠지만 이 부트캠프 활동은 나에게 큰 기반을 마련해준 계기가 되었다.
백엔드 그리고 스프링부트를 사용하는 직무를 하고싶다는 진로 결정의 계기와 더불어 웹 개발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해주었기 때문이다.

또한 열정 넘치고 실력 출중한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이 되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였다. 아 그리고 중간중간 특강이나 이력서 첨삭 등 취준에 대한 전반적인 도움도 제공해준다!

어찌되었건 부트캠프 교육은 정말 자기가 소화하기 나름이다.

대충 시간을 보내고 대충 나중에 공부해야지~ 하고 넘어가다보면 그게 쌓이고 쌓여서 한번에 해내기 힘든 양이 된다. 그리고 진도는 점진적으로 나아가기 때문에 이전에 배운 내용을 기반으로 응용하고 어려워지게 된다. 따라서 한번을 대충 넘기게 되면 나중에는 교육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6개월 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공부와 복습에 써야한다…

그래서 그만큼 투자해야 하는 시간도 많아야 하고 열정도 충분히 있어야 한다.

따라서 도전하기 전에 정말 충분한!!!! 다짐을 하고 개인적인 목표를 뚜렷하게 세워서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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