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베디드 레시피 요약 및 정리] 0. 들어가기 전에

임베디드 레시피는 약 600페이지 분량으로 크게 회로이론, HW, SW, ARM, Debugging 5가지 주요 개념을 설명하는 국산 임베디드 서적입니다.

현재 스노우북에서 10쇄가 판매중이며 이 링크를 통해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38,000원 조차 저렴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너무 좋은 책이니까 망설이지 마시고 구매하시면 좋겠습니다.

임베디드 레시피는 저자 히언님의 티스토리 블로그 (링크)에 포스팅된 강의들을 엮어 만든 책입니다. 저는 1회독은 8일, 2회독은 3일 소요됐습니다.

요약 및 정리를 하는 목적은 한숨 자고 일어나면 모든 걸 포맷해버리는 불쌍하고 가여운 제 뇌에 조금이나마 많은 내용을 담기 위한 발버둥이 99%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작은 바램도 있습니다.

글의 모든 저작권은 저자 히언님께 있으며 요청 시 언제든 글이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임베디드 스케치> 요약 및 정리 때는 편의를 위해 다소 책 내용의 순서를 이리저리 바꾸고 축약해서 A4 40장 분량으로 요약했는데, 이번 <임베디드 레시피>는 그 정도로는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 일단 책 자체가 워낙 짜임새있게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 히언님께서 의도를 갖고 목차 순서를 배치한게 느껴집니다.
  • 사실 이리저리 흩어진 내용을 묶어 축약하려면 할 수는 있습니다. (i.e. Stack 및 context 관련 내용, exception 관련 내용)
  • 시도는 해봤는데 쓰는 '저'는 이해가 되는데 읽는 사람 입장에선 되려 이해도를 낮추는 글이 되서 고민끝에 그냥 순서대로 요약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기초적인 CS 내용, 앞 챕터의 내용과 중복되는 내용은 생략했습니다. 생략한 부분의 소제목은 문서 서두에 이유와 함께 첨부하겠습니다.

책이 ADS(ARM Developer's Suit)를 기준으로 쓰여있는데 이 책을 읽는 저를 포함한 취준생들은 ADS를 구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책 일부 내용(특히 chapter 4)은 GNU의 ARM GCC로 실습했습니다. 참고바랍니다.

이건 사견인데, 많은 분께서 <임베디드 스케치>랑 <임베디드 레시피>의 차이(?)에 대해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두 권 모두 공부한 입장에서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 공통점
  • 두 권 모두 다루는 내용과 범위는 비슷합니다. 둘 다 HW, SW, ARM, 디버깅 이 4가지를 공통적으로 다룹니다.
  • 두 권 다 블로그 포스팅을 엮어 만들어진 책이라 구어체입니다.
  • 두 권 모두 ARM7(ARM7TDMI), ARM9(ARM9TDMI)를 기준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 차이점
  • 초반 내용이 다릅니다. (스케치는 대학생, 취준생을 위한 조언?이 들어가있고, 레시피는 회로이론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 레시피가 더 독자 눈높이에 맞춰 설명을 합니다. (예를 들어, 생소한 개념이 나왔을 때 얕게 설명하고 '뒤에 ~~파트에서 더 다루니까 기억만 해두세요.' 라고 말하는 그런 짜임새가 있습니다.)
  • 레시피가 오탈자가 적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레시피는 계속 새로운 쇄를 내고 있고, 스케치는 절판됐고...)

원하는 답변이 됐을지 모르겠네요.
요약하자면...

• <임베디드 레시피> 읽어요? → 네
• <임베디드 레시피> 좋아요? → 네
• <임베디드 스케치>만 있는데 어떡해요? → 스케치만 읽어도 돼요.
• 어떤거 먼저 읽어요? → 레시피 먼저 읽으세요.
• 둘 다 읽어야 돼요? → 저처럼 백수시면 둘 다 읽으시고 아니면 한 권 읽으세요.

▶ 결론: <임베디드 스케치>가 절판돼서 구하기 힘드니 레시피만 봐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