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상반기 회고록 (Feat. 졸업과 취업)

enjoy89·2024년 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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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니어 백엔드 개발자 1개월차 전두이입니다. 🐥

올해 상반기 회고를 시작으로 반기별 회고록을 앞으로 꾸준하게 작성해보려고요 :)

서론

2024년 상반기 가장 큰 이슈는 바로 대학교 졸업과 취업입니다.

제 원래 계획은 졸업과 동시에 취업에 성공하여 일찍이 개발자로 활동하는 것이었는데, 계획은 그저 계획뿐이었습니다. 😅

생각보다 취업의 문은 좁았고, 목표하는 기업은 더더욱 문이 좁았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제가 취준을 시작한 시기와 개발자 채용 시장의 혹한기가 겹쳐 멘탈이 좀 흔들렸던 것 같습니다.

현재는 목표한 기업의 취업에 성공했으니, 그동안의 과정을 되돌아보며 정리하고 앞으로의 계획도 천천히 세워볼까 합니다.


1월 - 2월 ❄️

팀 프로젝트 - Style Key

4학년 막 학기에 만들었던 창업 동아리에서 기획한 웹 서비스 프로젝트를 앞으로는 더 이상 기존 팀원들과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1월부터 온라인으로 새로 팀을 짜서 활동을 이어 나갔습니다.

팀 구인은 인프런의 프로젝트 모집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진행했습니다.

서비스 소개 페이지

프로젝트의 완성도는 비록 높진 않지만, 만들고 싶은 서비스를 직접 기획하고 개발했다는 것 자체가 아주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팀 리더로서 기획부터 디자인, 개발과 배포까지 모든 프로세스에 참여하였습니다.

사실 매주 온/오프라인으로 디자인 회의와 개발을 동시에 병행하며 진행하니 정신도 없고, 각자 바쁜 팀원들의 일정을 조율하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이처럼 실무와 비슷한 환경의 협업 과정을 정면으로 마주한 덕분에 취업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기술 면접과 임원 면접에서 협업 경험을 꼭 물어봤는데, 제가 직접 겪었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스토리로 만들어 설명했고, 팀 리더로써 어떤 고민을 했었는지 솔직하게 풀어냈습니다.

개발자 면접이라고 기술 위주의 질문보다는, 협업 능력을 중요시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 경험을 통한 의견입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저는 개발자 취업을 목표하는 분들께 뭐든 좋으니 팀 단위로 작은 서비스를 만들어보는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졸업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대학 생활도 끝이 났습니다..😅

저는 코로나 학번으로 2, 3학년을 대부분 집에서 보내서 그런지 대학을 졸업하는 게 그렇게 아쉽더라고요

여러 동아리 활동과 대외활동을 하지 못한 게 좀 아쉽긴 하지만, 4학년 때 현장실습도 하고 여러 좋은 인연을 만나 대학 생활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알고리즘 스터디

취업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알고리즘 스터디를 참여했습니다.

매주 4문제씩 풀고 서로의 코드를 리뷰하며 개인적으로 소홀히 했던 코딩테스트를 짧고 굵게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터디 원들과 개인적으로 실력차이가 많이 나서 따라가기 버겁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실력 좋은 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여러 풀이를 접한 덕분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3월 - 4월 🌱

팀 프로젝트 - Reading Log

취준컴퍼니에서 알게된 개발자분과 좋은 기회로 팀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깃허브를 통해 제대로 협업하는 과정을 배웠습니다.

이슈를 통해 기능 개발 계획을 세우고, PR을 통해 코드 리뷰를 진행하며 가독성 좋은 코드를 작성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회원가입, 로그인 페이지

이전에는 Spring Security를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었는데, 이때 회원 관련 기능 개발을 담당하게 되어 깊게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사용자의 이메일을 검증하는 로직을 비동기로 처리하며 효율적인 프로세스 방식을 고민했던 과정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함께 협업했던 개발자분이 저와 코딩 스타일이 잘 맞아떨어져서 빠른 시간 안에 여러 기능을 큰 어려움 없이 깔끔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 디스코드를 통해 온라인 모각코에 참여하여 매일 매일 코딩하는 습관을 가졌습니다.

서류 지원

이력서를 3월부터 꾸준히 작성하고, 첨삭하며 계속 서류지원을 했습니다.

저는 총 32곳을 지원했고 그 중 7곳에서 서류합격을 했습니다. 그 이후 면접과 과제 전형을 진행하며 총 2곳에 최종 합격하게 되어 좋은 기회로 가고 싶은 기업에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발표/미열람이었던 곳도 여러 개 있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

이력서 작성에 가장 큰 도움을 받은 건 취준컴퍼니 커피챗이고, 그 외에도 개인적으로 여러 분들께 피드백을 받아 조금씩 수정하며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이력서는 여러 블로그를 참고하며 훌륭한 분들께서 배포해 놓은 양식을 따라했고, 이와 다르게 포트폴리오는 최대한 자세하게 트러블 슈팅과, 고민 과정을 이미지, 링크를 첨부해서 작성했습니다.

제가 이력서 작성 시 참고했던 자료를 공유합니다.

https://wonny.oopy.io/

https://tngusmiso.notion.site/fd824605fe6045d6928369a7d8cadcd4


5 - 6월 🍀

면접 스터디

CS 지식과 프로젝트 기반으로 말하는 연습을 하기 위해 면접 스터디에 참여했습니다.

제 머릿속에서는 잘 정리된 내용들을 남에게 직접 설명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이때 온/오프라인을 통해 스터디에 참여하며 계속해서 말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면접 일정이 급하게 잡혔을 때는,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모의 면접을 진행하며 긴장감을 푸는 연습도 했습니다.

이때 저는 인프런의 멘토링을 통해 실제 개발자분께 모의면접을 직접 신청하여 진행했습니다.

면접

면접은 할수록 는다는 말이 진짜였습니다.

첫 면접은 긴장을 엄청 해서 어버버했는데.. 뒤로 갈수록 긴장감도 줄었고 면접 자체를 즐겼던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면.. 저를 위해 기업에서 굳이 시간을 내어 이야기를 들어준다고 생각하니, 평소 하고 싶었던 말을 편하게 모두 내뱉을 수 있었습니다.

취뽀 🙌

길다면 길고, 짧으면 짧은 취업 준비가 모두 끝이 났습니다.

운이 좋았던 건지 좋은 기회로 목표했던 기업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

이번 취준을 통해 개인적으로 든 생각은 꾸준히 하는게 답인 것 같습니다.

기회가 왔을 때 잡기 위해서는 평소에 열심히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주니어 개발자로 성장하기 💪

새로운 환경에 얼른 적응하고, 업무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취준 기간 동안 밤샘 코딩으로 불규칙적으로 생활하며 몸도 마음도 많이 망가졌는데 회사에 다니며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운동도 시작할 계획입니다.

3-4개월 뒤 업무에 어느정도 적응한 뒤에는 다시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할 수 있겠죠..?)

개인 프로젝트를 막 시작하다가 입사하게 되어 흐지부지 되었는데, 퇴근 후 천천히 짬내서 즐겁게 코딩해보려고요!

회고글이 어쩌다 보니 취업 수기가 된 것 같은데.. 그만큼 제게 2024년 상반기는 취준이 전부였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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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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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13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취업 축하드려요!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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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3일

허허.. 저도 24년도 강원대 졸업한 개발자 취준생인데 잘보고갑니다!

1개의 답글